[사순절 묵상 38일] - 끝까지
찬송 309장(통409장)
성경 요한복음 13:1-7, 31b-35
- 요절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13:1)
- 나눔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셨습니다.
그 고난의 시간을 제자들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끝까지 예수와 함께하겠다고 맹세한 제자들일지라도,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외친 베드로라 할지라도, 그들은 결국 도망치거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가룟 유다가 팔아넘길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배신과 불신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가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예수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메시지였습니다.
끝까지 자신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의 손길을 경험한 제자들은 앞으로 갈등과 배신, 미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손길이되어줄 것입니다.
그 사랑은 오늘 우리에게도 흘러서 삶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끝까지 사랑하며 서로에게 따스한 손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 돌아봄
나는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 기도
우리의 생명이신 하나님! 함께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며 돌보게 하소서.
* 본 묵상은 바이블25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