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출처: 매직더개더링 닷컴에서 나카자와 레이님이 쓰신 샤도우무어 칼럼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오로라가 휩쓸고 지나면서 로윈의 세상은 180도 변했습니다.
따뜻한 태양대신 차가운 달이 지지 않고 밤하늘을 비추며
우거진 수풀들은 말라비틀어지고, 추억과 함께 로윈의 흔적은 전부 사라져버렸습니다.
극소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이 땅의 이름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 샤도우무어라고.
샤도우무어의 엘프들은 '흉물(Eyeblight)'을 사냥하는 입장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지키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이란 생명과 희망,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심볼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아름다움에 관련된 것이라면 아무리 미미한 물건이라도 목숨을 걸고 지키려 할 겁니다.

개방적인 자세를 추구하며 타 종족들과 공생을 꿈꿔왔던 로윈의 키스킨과 달리
샤도우무어의 키스킨들은 쇄국이라고 할 정도로 폐쇄적인 집단입니다.
'사고의 고리(Thoughtweft)'는 여전히 키스킨들을 하나로 묶어줍니다만,
그만큼 그들은 외부의 공격에 매우 민감하고, 그로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살지요.
전원일기를 연상케하던 로윈의 키스킨 마을과는 달리 샤도우무어의 키스킨들은
중무장한 요새에서 삽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어둠의 공격에 두려워하면서도 대비하고 있지요.

지식을 탐구하며 역사를 기록해왔던 로윈의 메로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질투와 이기심에 의해 살육과 강탈만을 반복하는 범죄집단만이 존재할 뿐이죠.
그들은 오염된 샤도우무어의 강을 누비며 다음 희생자를 찾습니다.
그리고 희생양을 찾았을 때,
그들이 펼치는 교활함과 괴력만이 로윈의 메로우들하고의 공통점일 뿐이죠.

로윈의 보가트들은 '고블린치고는' 나름 머리가 돌아가는 녀석들이었습니다.
네, 여전히 지저분하고, 사람들보다는 약간 모자란 느낌이 없지 않은 녀석들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그들이 존경하는 자, '이모(Auntie)'의 업적(?)을 찬양하고
자신들 또한 그런 업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모험(?)을 펼쳤었죠.
하지만 샤도우무어의 보가트들은 그저 무식하게 모든 걸 먹어치우는 아귀(餓鬼)집단일 뿐입니다.
그들의 이빨은 바위조차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우며,
그들의 위장은 바위조차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하루 내내 굶주림 속에서 살고 있는 그들을 가로막는 건 먹히고 싶다는 뜻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그들은 서서히 서로를 맛있게(...) 쳐다보게 되죠.

대부분의 다른 종족들이 변해버린 세계에 의해 위축된 반면에,
샤도우무어의 자이언트들은 오히려 더 전투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로윈시절에도 전투적인 자이언트야 여럿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우리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른 이들을 멸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자이언트들도 생기게 되었거든요.
일부 순진한 자이언트들은 세상을 고치겠다고 나섭니다만 고치기는 커녕 더 많은 파괴를 가져다주곤 합니다.
그래서 몇몇 자이언트들은 모든걸 귀찮아하고 그냥 잠만 자는 경우도 있지요.

햇빛이 사라지면서 대다수의 트리폭들은 로윈의 수풀들과 함께 사라져버렸습니다.
물론 태양의 부재도 컸습니다만 가장 치명적이었던 건 '캔커(Canker)'라는 병 때문이었죠.
온갖 고통을 겪고 살아남은 극소의 트리폭들은 생명을 증오하면서도 죽기는 싫어하는,
모순적인 생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샤도우무어의 숲은 더더욱 위험해졌죠.

페어리들은 마치 모기 같은 녀석들입니다.
얍삽하며 성가시고, 남들을 약올리는 걸 좋아하며 그 방면에는 굉장히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죠.
...........어레? 로윈의 페어리들과 다른 게 없잖아?
그렇습니다. 오로라에 의해 세상이 바뀌었지만 페어리만은 그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은 유일한 종족입니다.
페어리들의 고향인 글렌 엘렌드라 역시 로윈 때와 마찬가지로 수풀이 우거진 낙원이지요.
그곳에 사는 요정의 여왕, 우나는 로윈을 기억하는 몇안되는 인물 중 하나이며
로윈과 샤도우무어, 그리고 오로라의 비밀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더(Cinder)'는 샤도우무어의 플레임킨입니다.
플레임킨이 활활 타오르는 횃불같은 엘레멘탈이었다면,
신더는 다 타버리고 검게 그을린 숯불 같은 엘레멘탈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신체 대부분이 다 타버리고 평생을 그 고통속에 삽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통을 세상 탓으로 돌려, 이 세상을 파괴하려 들지요.
전설에 의하면 먼 옛날, '소화범(Extinguisher)'이라는 배신자에 의해
자신들의 불빛이 도둑맞아 그들이 이렇게 고통받는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그 '소화범'이란 애쉴링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그리고 샤도우무어에는 위의 종족 말고도 다른 괴물들이 존재합니다.
네, 샤도우무어는 종족 테마 블럭이 아닌고로, 위의 여덞 종족들이 등장하는 비율은 많이 축소되어 있지요.
그 대신, 로윈의 햇빛에 의해 잠들고 있던 땅속의 괴물들이 태양의 부재와 함께 깨어났습니다.
어떠한 괴물들이 땅속에서 튀어나왔는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될 거 같네요.
첫댓글 흠...코지로씨 이런글 올리심 멋쪄욤 =_=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ㅡ^ 다른괴물들이라.. Avartar인 Demigod이라거나.. 아님 허수아비!?
재밋게 잘봤어요. 섀도우무어가 더욱 기대되네요. 위자드에서 균형있는 카드를 만들어 주길 기대합니다. ^^;
해석하기 힘들어서 그냥 패스했던건데 잘 읽었어요.ㅎ
흐음......제가 해석한거랑 꽤 다르네요; 원문 번역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