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룻밤이 지났을 뿐인데 굉장히 많은게 바뀌었군요.
지난 밤에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는 마음이 복잡했고
멍했는데 시간이 조금 흐르고나니 조금 정리가 되는군요.
슬로언님이 말씀하신 커피 300원짜리는 없던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다행입니다.
# 썬더 구단주인 베넷과 GM인 프레스티는 그녀석의 이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말을 하네요.

발번역 주의요망합니다 ㅋㅋ
*베넷(구단주):
그녀석은 9년동안 코트 안팍으로 우리의 조직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는 썬더와 우리의 커뮤니티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었죠.
우리는 그에게 감사합니다.
*프레스티(GM):
그녀석은 썬더와 OKC 프랜차이즈에게 잊을 수 없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
그가 이적을 한 것은 분명히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그가 우리의 프로그램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서로 저주를 퍼붓진 않으니 다행이기도 하고
이적 당시 느꼈던 배신감이나 충격은 뒤로하게 되네요.
결국 썬더는 앞으로 전진할 것이고
프레스티같은 유능한 GM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죠.
# 프레스티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이렇습니다.
http://m.newsok.com/article/5508048
주요 부분만 발번역해본다면(Alonzo님 글을 참조했습니다)
* 프레스티는 코트 안팎으로 보여줬던 모습에 깊이 감사하다
* 호포드는 정말, 정말 OKC에 관심이 있었지만 그녀석의 싸인 타이밍과 맞지 않았다.
* 다른 팀들과 미팅이 시작되기 전
러스-칼리슨-그녀석이 만남을 가졌답니다.
# 많은 분들이 그녀석의 이적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네, 존중합니다.
저 역시 하나의 의견을 내보자면..
전 그녀석의 이적에 가장 중요한 키는 러스가 쥐고 있다라는 말을 꽤 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생각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러스는 다음 시즌 FA입니다.
그녀석이 OKC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표현할 때(이건 임마 두고두고 까일거야)
러스는 그녀석과 다른 스탠스를 취해왔죠.
LA홈타운 보이인 러스는 대학도 UCLA 출신이고 괴인이라고 불리우지만 패션사업에 굉장히 큰
관심을 두고 사업을 진행중이기도 하죠.
즉, 빅타운 이적(LAL 등)에 관련한 루머가 꽤나 있었죠.
소설입니다만
러스-그녀석 사이에 그런 종류의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러스의 거취, 다음 시즌 FA에서 썬더에 잔류할 것인지 아닌지 등등에 대한 이야기 말이죠.
이런 부분은 앞으로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야만 정확한 정황을 알 수 있겠지만
드러난 부분만 놓고봤을 때 꽤나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1. 호포드는 실제로 OKC 이적에 굉장한 관심이 있었지만 결국 오지 않았고 그에 대한 배경에 러스-그녀석의
재계약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오피셜은 아닙니다만 프레스티는 그녀석 이적 후에 러스에게 재계약 의사에 대해 물었고
러스는 거절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프레스티는 러스를 매물로 다른 팀들의 오퍼를 들어볼 것 이라네요.
만약 프레스티가 러스를 매물로 픽을 받아오거나 리빌딩에 강하게 들어가는 무브를 보인다면
제가 위에 쓴 소설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는 추측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결국 우승입니다.
러스의 잔류가 그녀석에게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의견의 근거도 러스 없이 OKC에서 우승하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결국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난 그녀석은 분명 많은 생각을 했겠죠.
자신이 들어가는 GSW
자신이 들어가는 OKC
매번 중요한 순간에 아쉬움으로 우승을 하지 못했던 OKC에서 그녀석은
시즌MVP, 득점왕 등등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커리어 중 웬만한 것들은 해냈지만
결국 우승을 못했어요.
그릇의 한계일 수도 있고 재능의 부족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적했죠.
지난 밤에는 마음이 굉장히 격해서 이런저런 과격한 생각들도 했지만
결국 입밖으로 많이 꺼내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해가 어렴풋이 되기도 하네요.
시간이 더 지나면 워리어스에서 그녀석의 모습을 응원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9년동안 고생했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THANK YOU KD!
가서 잘해야할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욕할게 뻔하고
저처럼 이적을 이해하는 팬도 있겠지만
이적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 배신이라 생각하는 썬더 팬분들도 있으니까
감수하고 우승을 위해서 이적한만큼 실컷 우승했으면 하네요.
그래야 배가 덜 아플 것 같아서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 개인적인 전망인데 프레스티의 성향상 바로 러스의 트레이드를 알아볼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만기인 카드로 픽을 받아오거나 유망주로 바꿔오는 일을 참 많이 했던 성향상
리셋버튼을 누를 것이라면 정말 과감하고 빠르게 누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썬더가 받아올 반대급부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겠죠.
현재 러스의 가치는 말 그대로 달라는대로 줘라고 말 할 수 있는 선수이긴합니다.
커리-르브론-카와이-그녀석과 함께 TOP5의 선수니까요.
러스를 내놓으면 득달같이 달려들 팀들도 꽤나 될겁니다.
만기 계약자라서 꺼려질 티어의 선수가 아니에요 러스는.
픽과 유망주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고 컨텐더 팀이 되기 직전인 보스턴
PG가 공석인 유망주 다량 보유중인 식서스
홈타운보이인 러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레이커스 등등.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믿어봐야죠.
# 그녀석이 떠난 OKC의 페이롤 현황입니다.
간 사람은 간 사람이고
러스를 중심으로 로스터를 짜야죠 일단은 ㅋㅋ


PG: 러스, 페인
SG: 올라디포, 로벗슨, 모로우(팀옵션)
SF: 싱글러, 휴스티스
PF: 일야소바, 맥게리, 칼리슨, 사보니스
C: 아담스, 칸터
웨이터스는 매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쨌든..
러스 중심으로 팀을 운영한다면
당장 플옵을 탈락한다고 장담할만한 로스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러스-올라디포-로벌슨-칸터-아담스의 주전 라인업은 분명히 겁나 약해진 로스터이긴하지만
그래도 러스의 포텐이 진정으로 터질 수 있는 라인업이기도 하고
올라디포의 활약이 큰 기대가 되는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일단

듀란트의 자리는 이제 싱글러가 대체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부 8위로 플옵을 노려볼만하지 않나 싶네요.
1위인 워리어스와 1라운드에서 만나면 겁나 재밌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수 있습니까?
그녀석 갔다고 농구 안할 것도 아닌데
해봐야죠.
오랜만에 외쳐봅니다.
THUNDER UP!!!!!
@Davidoff 저도 그냥 시간이 가서 시즌이 시작되면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일거같네요..
그때도 듀란트가 골스에서 즐겁게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 기쁠거같기도 하고
이제 또 그 팀을 막아줄 다른 팀을 응원하게 될거같기도 하고 지금은 알수가 없네요..
아무튼 지금은 계속 넘버원이 되길 바라며 지지하던 선수가
스스로 그 도전중단을 선언한거 같아서 실망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Durant.35 전 잘 모르겠어요.
화가나서 꼴도 보기 싫다가도
막 까이는거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워리어스에서 승승장구하는걸 보기도 좀 그렇고
뭐라 확실히 어떤 감정이라고 말하기가 참 어렵네요
골스에서 우승하고 우승을 위한 절대적 기준을 습득하고 오클로 돌아와 다시금 오클 2기로 도전한다면 그것또한 응원해주고 싶은 남자가 되겠죠. 허망할 거 같은데 힘내십시오!
전 컴백해도 별로일 것 같아요 ㅠㅠ
돌아오는 썬더에 러스는 없을 것 같거든요
애정듬뿍 글 잘 봤습니다. 혹시 페이롤은 어디서 보시는건지 알 수 있을까요?
hoopshype.com에 가시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