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 난센의 북극탐험 이야기
1888년 노르웨이의 27세의 젊은 생물학자 난센은
얼음과 눈에 덮힌 그린란드의 5백60㎞를 횡단합니다.
이듬해인 28살 때 그는 북극해를 횡단해서
북극을 탐험하겠다는 계획을 지리학회에 제출합니다.
그것도 해류의 흐름에 배를 맡겨
북극까지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무모한 계획은 승인할 수 없다는 것이
당시의 여론이었지만 그의 끈질긴 노력으로
국회의 승인이 나고 자금이 마련됩니다.
얼음덩이에 갇혀버릴지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특수한 배를 건조합니다.
1893년에 예상 기간을 3년으로 보고 프람호에
5년분의 식량과 자재,탈출용 썰매와 개를 싣고
13명의 승무원과 함께 출발합니다.
그의 나이 32세 때였습니다.
떠난 지 3개월째, 9월이 되자 배 주위의
얼음 때문에 생각대로 북쪽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추위와 얼음과 악전고투를 하던 난센은
프람호와는 별도로 행동하기로 하고
배를 내려 조수 1명과 함께 개 썰매를 타고
북극점을 향하기 시작합니다.
더러움보다 더한 악조건과 싸우며 힘들고,
어렵게 전진했지만 북위 86도 13분을 조금
지나자 도저히 더 이상 갈 수 없었습니다.
발길을 돌려 남하 도중 영국 배에 의해 구조됩니다.
이때가 1896년 6월이었습니다.
1년 3개월 동안 눈 벌판을 헤맸다는 계산입니다.
한편 별도로 해류를 따라 표류하던 프람호
선원들도 1896년 9월 빙하의 산맥에서
간신히 탈출하여 귀국합니다.
3년 이상이나 소식이 없다가 돌아온
이들 일행은 당연히 국민적인 영웅이 됩니다.
난센은 다시 연구 생활로 돌아가
대학교수가 되었는데
그때의 명성 때문에 외교관으로 발탁됩니다.
제1차 대전 중에는 포로 송환, 난민구제,
전후 평화처리, 군비축소 문제 등에 종사했고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합니다.
미지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기를 단련시키고,
시련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의
눈에는 난센이 미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수많은 위인들은 대부분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그 귀중한 경험을 살려 멋진 업적을 남깁니다.
『세계의 영웅 100인』이라는 책에
당당히 올라 있는 난센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때로는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갈파한 바 있습니다.
무엇인가에 새롭게 도전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멋진 일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글 : 정현파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