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입니다.
언제부턴가 유명한 맛집은 피하게 됩니다..
맛집으로 이름이 알려지고나면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고, 왠지 그때부터는
주방장의 손맛도..
직원들의 서비스도..
예전과 같은 맛을 느끼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 이런점은 ...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딜레마라고 볼수 있겠죠..
같은 경우의 비유라고 볼수는 없지만 ...
신입사원때는 싹싹하게 먼저 인사했다면....직급이 올라가면 누가 먼저 자신에게 고개 숙여 인사해주기만을 기다리게 되니까요..
말이 옆으로 샜군요 ...
하여튼, 그래서 하쿠군은 잘 알려진 맛집은 피하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름난 맛집을 아에 가지 않느냐고 한다면 그건또 아닙니다..
그때 그때...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제가 직접 다니면서 새로운 곳을 찾는 스타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게 된 곳이 바로 서현역 근처에 있는 25시 병천순대 집입니다.
가게 이름만 들어도 아시겠지만 순대국을 파는 집입니다.
이 집을 처음 방문하게 된건 대략 2007년 봄쯤... 새벽에 친구랑 출출해서 요기할껄 찾고 있었는데 ..
바로 옆집에 커다란 체인 순대국집이 있는데, 그집에는 사람이 없고, 이집에는 꽤 사람들이 있더랬습니다..
호기심에 처음으로 순대국을 맛보게 됐는데 ...
음 ....그동안 맛있다는 순대국을 많이 먹어봤지만..
솔직히 전 이집만큼 맛있는 순대국을 먹어본적은 없습니다...
양념이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다데기를 넣어서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그냥 먹으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는 순대국이 나오면,, 순대와 머릿고기는 새우젓에 찍어서 먹고 ..
밥을 국물에 말아서 한그릇 먹고나면
정말 속이 든든해집니다..
원래는 가게가 한 10평 남짓? 굉장히 작았는데...그동안 장사가 잘 되셨는지, 확장 공사를 하셨더군요..
그러면서..예전에 비해서 ..국물의 진한맛이 약간 떨어진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대국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드셔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위치는 2번, 3번, 4번 출구방향쪽의 정면으로 나오셔서, 번화가를 좀 걸으시다가, KFC 가 보이시면 그 다음건물 끼고 오른쪽 골목을
보시면 보일겁니다.
위에 첨부해놓은 DAUM road view 기준으로는 본죽과 그 옆건물 사이의 골목 안쪽이 되겠네요..
모 골목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가게도 확장을 해서 좀 크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가격은 제 기억으로는 순대국은 5,000원 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사이 가격이 올랐을지는 모르겠지만 ..
25시 병천순대: 031-706-7363
순대국 훼인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
소햏은 이만 ..
슝~
첫댓글 진정한 맛집은 나만의 아지트로 숨겨놓게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