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등산복을 반드시 이렇게 입어야 한다는 특별한 규칙은 없지만,
몇가지 유의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겨울산은 무지하게 춥습니다. 보통 기온은 해발 (100m) 올라갈수록 (0.6) 도씩 낮아집니다.
거기다 초속 1m의 바람에 체감온도는 2도씩 낮아집니다.
그런데, 막상 오르막길을 힘들게 오르다보면 살이 드러난 부분은 추워도 몸에는 땀이 흐릅니다.
겨울산이 춥다고 잔뜩 껴입고 등산을 하다가 땀에 흠뻑 젖은 상태로
어디 앉아서 쉬면 금방 추워지면서 몸은 으슬으슬 떨립니다.
그래서 겨울산은 편히앉아서 쉴 수가 없는거지요.
까딱 잘못하다간 아까 열심히 등산하며 흘린 땀이 식어서 몸의 체온을 급격히 빼앗아가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겨울 산행 시 복장의 포인트는 "적절한 체온의 유지, 그리고 땀으로 몸이 젖는걸 방지하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조건 따뜻하게만 입어도 안되고,
흔히들 말하는 Layering system에 입각한 복장을 갖춰야하는데,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얇은 것을 여러겹 껴입으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벗었다 입었다 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또한 등산복 소재로 땀이 금방 마르며 투습이 잘 되는 기능성 소재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산에서는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며.내것을 내줘야 하는것이 등산입니다
높은산은 초입과 달리 변수가 많은 곳 입니다
산 아래서 흐린날씨에 출발 했다면 정상엔 비가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고,
계절상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요즘의 날씨엔 초입에서 비가내렸다면
정상에선 우박(싸래기눈)도 볼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높은산 정상의 날씨는 변화무상 합니다.
따라서, 이렇듯 변화무상한 날씨.또는 변덕스런 기온차에 대응할라치면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
그 준비중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좋은 안내자겸 동행인 이고. 좋은 동행인이 생겼다면.
그 동행인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본인이 철저한 준비가 필요 합니다.
알고있는것과 모르고 있는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으니
지금부터 열거되는 것들은 산행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니 만큼.
경제적인 부담을 한계로 삼아 하나씩 조금씩 준비해 가는 것이
바람직 하리라 생각합니다.
1.등산화:
등산화는 고어텍스 소재로 장만 하시는게 좋습니다.
겨울철 등산은 눈길이 대부분이라서 장시간 눈길을 걷다보면 젖어서 발이 시렵답니다.
고어텍스 소재의 등산화는 들어오는 물기를 막아주고 땀은 배출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2.스패츠:
눈이 많이 쌓여있는 정상에서는 신발속으로 눈이 들어가지 않게 보호를 해야 합니다
그 보호 장구가 스패츠 입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별도로 있으며 눈이나 비에 옷이 젖지 않는
소재라면 비싸지 않고 모양이 이쁜걸로 선택하셔도 무방 합니다.
3.아이젠:
눈이 쌓여 있는곳은 미끄러워서 등산 하기가 힘이들고 위험 합니다.
이럴때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신발 밑창에 부착하는 장구가 아이젠 입니다.
아이젠의 종류는 다양 하지만.
요즘은 대체적으로 우레탄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용이 편리해서 일거라 생각 합니다.
4.스틱:
겨울철 산행은 스틱이 없으면 많이 불편합니다.
스틱은 여러가지 역활을 하지만.
겨울철 산행에서는 무엇보다. 몸의 균형을 잡아 미끄럼을 방지 해줌으로써
겨울철 안전산행에 도움을 주는 꼭 필요한 장구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5.장갑:
장갑은 보온성이 튀어난 방수용 장갑이면 금상첨화.
더러는 보온용 장갑을 끼고 겉에 방수용 장갑을 끼기도 합니다
보온용만 끼었을 경우 눈을 만지면 금방 젖어서 손이 시려울겁니다.
겨울산행에는 장갑 2컬레 정도 준비 하시면 무난 하겠지요
6.방환모:
겨울철 산행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머리와 얼굴 안면부 입니다.
겨울 산행을 해보신분이라면 알고 계실겁니다..산에서 추위만큼 무서운건 없습디다.
방환모에는 채양이 달려 있으면 더 효과적 이랍니다.
한마디 표현 하자면 머리와 얼굴의 어느 부위도 노출되서는 안된다는 야그.
주 : 인체어서 열을 가장 많이 발산하는 부분이 안면부와 머리부분 입니다.
고로 보온에 최대로 신경을 써야 할부분이 머리 입니다. 반드시 귀부분까지 커버할수있는
모자를 착용하시는 것도 겨울산행에 센스 ...........
7.바크라:
안면 마스크의 형님 쯤으로 생각 하시면 되겠네요.
코와 입. 그리고 목의 바람을 막아주는 마스크 입니다.
8.고글:
겨울철 산행의 필수품 입니다.
정상에서 눈보라가 치면 한치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매서운 바람 때문에 눈을 뜨기가 힘듭니다..
썬글라스가 대용이 되기도 합니다.
9. 하의복장:
팬티입고 겨울용 등산기모바지 입으면 오케이.
추위를 많이 타시는 체질이면 앏은 하의 내복(등산용) 하나 더 입으세요 아니라면 여성분들은 팬티스타킹도 좋은 소재중에 하나입니다.
팬티는 안입어도 무방 합니다 만
춥다면 위에 적은내용을 고려 하십시요.
(단 면 팬티는 피하시고, 합성섬유 계통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겹쳐 입기 입니다. 겉옷이나 우모복을 잔뜩 껴입으면 운행 중에 발생하는 땀과 열에 의해 속옷이 젖게 되고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변덕스럽게 변하는 기상에 대처하여 그때그때 옷을 하나씩 입거나 벗는 것이 좋습니다.
10. 상의복장: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조금 장황하게 적어 놓겠습니다.
보통 Base Layer - Mid Layer- Outer Layer를 갖추고 위에 필요하면
우모복이나 하드쉘을 입으라고 하는데,
쉽게 말씀드 려서 내복 - 집티 - 자켓을 입으라는겁니다.
보통 우리가 가지고 있는 등산복은 보면 집티와 자켓을, 그리고 고어텍스자켓 하드쉘)은 가지고 있잖아요.
그정도 입고 등산하시면 등산하는 동안에는 추위를 별로 느끼지 않을겁니다만,
쉬는 동안에는추울 수 있습니다.
고어자켓은 보온용이 아닙니다(고어텍스 자켓은 보온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산행중에는 배낭에 잘 넣고 다니다,
쉬거나 밥 먹을 때는 우모복(다운점퍼).이나 방한복(폴라폴리스계통)등 따뜻한 옷을 쉬는동안 꺼내입어서
체온이
떨어지는 걸 방지하는거죠.
춥다고 느끼기 전에 입어야 합니다.
정리해 드리면
맨 속에 입는 옷은 내복(기능성 솟옷. 이나 속건성 여름용 반팔상의)을 입으시고 - Base Layer
그 다음은 집티 (겨울용 조금두꺼운옷이나 아님 봄. 가을용이면 두개정도 겹쳐 입으시면 되죠) - Mid Layer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면 하나 더입으셔도 되요
하지만 산행을 시작하면 금방 땀이 나요
그리고 자켓이나 폴라 폴리스 자켓하나 여분으로 가져 가시면 되죠 - Outer Layer
11. 양말 :
보통 겨울산행에서는 속에 앍은거 겉에는 두꺼운것 이렇게 두벌을 선호 하더군요.
중요한것은 땀을 어느정도 배출할수있는 기능성을 가진 양말이 좋다고 하죠
12. 식수:
보온통에 물 끊여서 담아서 가져 가시구요.
비상시 사용할수 있도록 항상 전체에 3분의1은 항상 남겨놓는것을 습관화 하는것이 센스.
13. 간식 :
겨울산행을 여름산행과 달라서 음식에 쬐금신경을 써 주어야 할것 같네요
김밥이나 밥은 보온도시락에 넣어가지고 가시고 국물이 있는 음식은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간식으로는 양갱. 쵸코렛. 빵 등 섭취해서 바로 열량화 될수있는 식품으로 선택하는 센스 ....
혹한기에 정말 효자는 비싼 옷이 아닙니다. 보온장갑, 귀마개, 목도리(넥워머), 방한모자, 스패츠(아주 혹한에서는 눈길 아니라도 최고 입니다) 같은 저렴한 방한장구가 정말 필요한 효자입니다.
등산장비 - 스틱
【스틱 잡는 법】 >등산용 스틱의 적정 길이 신장의 67.3±3%가 좋다
스틱의 길이는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유지 되도록 해야 한다. 등산용 스틱은 스키 스틱과 같이 반드시 손을 손목걸이(스트랩)의 아래에서 위로 밀어 넣어 엄지와 검지에 웨빙이 놓이게 해 손바닥이 웨빙을 누르는 형태가 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립은 너무 꽉 잡지 않고 엄지와 검지 그리고 중지 정도만 가볍게 말아 잡도록 한다. 이렇게 했을 때 보행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손목걸이를 손바닥과 손목으로 가볍게 누르듯 사용할 수 있으며 스틱을 이동시킬 때 편리하다. 다만 장시간 이렇게 잡으면 엄지손가락 뿌리 등 지속적으로 힘을 받는 부위가 아파 온다. 그러므로 가끔 그냥 손을 스트랩에 끼워 넣거나 스트랩의 한 가닥만을 그립과 함께 잡는 등의 변화를 주도록 한다. 심한 급경사면을 오를 때는 상단 손잡이 아래쪽 부분을 잡고 균형만 잡으며 오른다. 상단 손잡이 아래로 20cm 정도 손잡이와 같은 재질로 파이프를 감싸둔 것은 이와 같이 사용할 경우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1번 그림 : 산행중 올바른 손목걸이 사용예 2번 그림 : 손목걸이를 장시간 착용해 손이 아플 때는 스트랩을 한 가닥만 잡는 등 변화를 준다. 3번 그림 : 가파른 경사면을 오를 때 상단 손잡이 아래 그립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4번 그림 : 급사면을 내려갈 때는 손잡이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눌러주듯 잡아 체중을 전달한다.
가파른 경사면(특히 설사면)을 가로질러 난 길을 갈 때는 스틱을 피켈처럼 활용한다. 즉 두 개의 스틱을 모아서 피켈처럼 쓰는 것이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흐른 경사면을 가로지른다고 가정할 경우, 하단 아래쪽을 왼손으로 모아 쥐고 스파이크로 허리 근처 정도의 사면에 찍는 한편 오른손으로는 상단 손잡이 근처를 쥐고 균형을 잡는다. 왼발에 이어 오른발을 내디딘 다음 스틱을 옮겨 찍고 다시 왼발, 오른발을 내딛기를 반복하며 전진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러내린 경사면의 경우는 위와 반대의 요령으로 한다.
스파이크 위에 고무로 된 덮개를 씌우면 바위와의 마찰력이 더 좋다? 고무로 된 덮개(Rubber Tip)는 노르딕 워킹 스틱에서 주로 사용되며 요철이 적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도로 또는 완만한 트레일에서 마찰력이 좋도록 고안되었다. 하지만 산악지형에서 이 팁을 끼고 걷는 것은 마찰력을 증가시키기보다 오히려 안정감을 감소시킨다. 스틱의 스파이크가 단단히 지면을 지지하고 있어야 안정성을 높이고 내리막길의 부하를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다. 휴대·보관할 때 또는 완만한 등산로에서는 팁을 끼워 사용하더라도 요철이 많은 산악지형에서는 스파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등산용 스틱을 하나만 사용해도 좋다? 물론 안 쓰는 것보다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스틱을 사용할 경우 단순한 지팡이로 전락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 한쪽으로만 편중되게 힘을 사용하면 오히려 몸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키를 타는 데 스키 스틱이 하나라면 스틱을 지지하는 반대방향으로 몸이 회전하려 할 것이다. 그럴 경우 이를 막기 위해 허리와 다리에 많은 힘을 사용하게 된다. 골프, 펜싱, 양궁 등 한쪽으로 편향된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척추측만환자가 많은 것을 보면 편향적인 운동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알파인 스틱 두 개로 잘 걷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틱의 길이 조절은 어느 부위에서 해야 하나? 과거 스틱의 길이 조절은 일단 제일 가느다란 하단(3단)을 최대 길이로 빼서 고정한 다음 중단(2단)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단을 깊이 넣으면 중단 파이프와 유격이 너무 생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제품에 따라 하단의 길이는 고정되도록 설계된 것도 있다. 그러나 요즈음 스틱들은 하단도 거의 같은 굵기로 끌다가 끝부분에서만 이쑤시개 끝부분 모양으로 좁아지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중단을 최대 길이로 빼서 고정한 다음 하단으로 길이 조절을 해도 무방하다. 하단보다는 중단이 더 굵어서 튼튼하므로 중단을 더 길게 빼서 쓰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스틱의 길이 조정은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단, 마디별 한계 길이는 넘지 않도록 한다.
스틱의 길이는
(다양한 모양과 길이의 스틱) 틱의 중·하단에 보면 110, 115, 120 등의 숫자가 선과 더불어 씌어 있다. 이것은 스틱의 길이를 표시하는 것으로 대개 중단과 하단에 각각 130까지 표기돼 있다. 이는 중단과 하단 모두 130까지 뽑았을 때 손잡이 끝부터 스파이크 끝까지의 전체 길이가 130cm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중단을 130에 고정시키고 하단을 125까지 뺐다면 곧 전체 길이가 125cm라는 뜻이다. 어떤 스틱은 125cm까지만 확장 가능한 것이 있다. 이는 접어서 보관할 때 길이가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키가 작은 사람은 120~125cm짜리를 쓰는 것도 좋다.
스틱 손잡이의 굵기는 어느 정도가 좋은가
손이 작은 사람은 특히 손잡이가 가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겨울에 두터운 장갑을 끼었을 때도 스틱을 원하는 지점에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찍을 수 있다. 요즈음 나오는 스틱의 스트랩 구조를 보면 세 가닥을 모두 손바닥 안에 넣고 잡아야 하는 구조다. 이런 것은 실제 손잡이가 더 굵어지게 하고, 손바닥과 스틱 손잡이의 밀착도를 현저히 떨어뜨려 정확한 사용이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손이 유난히 작은 사람은 스트랩을 중간 장식으로 조절하도록 한 것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손으로 잡히는 스트랩 부분이 가능한 한 좁은 것이 좋다.
스틱의 손잡이 중 앞으로 15도쯤 굽은 것이 있는데, 수직형과 어떻게 다른가.
스틱 손잡이가 앞으로 굽어진 것은 내리막에서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찍을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너무 굽어진 것은 스틱 전체에 수직으로 힘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강한 힘을 가할 때는 활처럼 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므로 약 25도 이내의 각도로 조금만 굽혀진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손잡이가 굽은 형태의 스틱은 모델이 드문 편이다.
손잡이의 재질
맨질맨질한 플라스틱 그립은 물기가 묻었을 경우 너무 미끄러워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피한다. 코르크 제품이 그립감과 단열성능이 좋고, 탄성이 좀 있는 EVA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적당하다.
4단 스틱은 어떤 용도인가? 4단 스틱은 짧게 줄일 수 있어 보관이 편한 장점이 있는 반면 연결 부분이 하나 더 많은 만큼 사용 중 쑥 들어가 버리는 위험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후자 쪽의 비중이 한결 높기에 대개는 3단 스틱을 쓴다.
장거리 여행 때 보관법
해외 트레킹을 갈 경우 스틱이 배낭이나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지 않아 곤란할 때가 있는데, 3개의 단을 모두 분리하면 대개 해결된다. 1개 단의 길이는 보통 48~50cm다. 스틱은 대개 하단이 가장 잘 부러진다. 지면의 바윗돌, 나무 둥치 등과 가장 많이 부대끼는 부분이 하단이기 때문이다. 대개 바위틈에 끼인 것을 모르고 그냥 앞으로 나가다가 그만 부러지거나 휜다. 바위 지대에서 특히 주의해 사용토록 한다.
보행시 보행시 평지 에서는 스틱이 절대로 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 된다. 어떤 산님들은 아무 생각 없이 저~ 앞을 쿡 찍고 걸어간다. 스틱에 체중이 전혀 안 실린다.) 약 45도 각도로 뒤를 찍으며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어린 시절 빙판에 썰매에 앉아서 꼬챙이를 저~앞에 찍었던 분은 아무도 없죠? 약 45도 뒤를 밀어야 썰매가 앞으로 나아갔었던 것과 꼭 같다. 다만 썰매처럼 두 팔을 동시에 찍지 않고 발과 맞추어 교대로 찍으며 힘차게 나아간다. 양팔을 콕콕 소리 내어 찍어 나가면 힘 하나 안들이고 무자게 빠르게 축지법이 가능해 진다
오르막 오르막에서는 약간 앞쪽을 찍어야 하지만 아주 조금 앞이나 발과 같은 위치 일 때가 많이 있다. 오르막에 들어선 발쪽을 찍으며 스틱에 의지해 일어서듯 체중을 옮겨 간다. 마치 등산로에 긴 말뚝이 박혀있어 붙잡고 오른다는 생각을 해보라. 이때 팔을 펴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팔을 접고 가슴과 어깨 팔의 근육을 모두 이용해서 누르며 약 90% 의지해서 일어서는 연습을 한다. 손과 팔을 감아쥐어 엄지가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하며 완전히 체중을 의지하는 것이 좋다.
내리막 내리막에서도 스틱을 2개 사용하면 계속해서 박혀있는 말뚝을 양손으로 잡고 내려가는 것과 같은 효과 이다.. 내리막에서도 발 가까운 곳에 확실하게 찍어주며 체중을 의지 하지만 오르막처럼 많은 체중을 실으면 안 되고 가볍게 의지하며 만일의 미끄럼에 대비에 스틱을 앞뒤로 벌려가며 사용한다. 웬만한 바윗길도 손을 안 짚고 안전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상쾌하게 갈 수 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지만 한두번 산행에 꾸준히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하면 드디어 두발이 아닌 네발짐승이 되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등산용 스틱 사용시 주의사항 주변 사람 부상 유의하고 잘못된 사용 피해야
등산용 스틱의 스파이크 부분은 매우 예리해 자칫 잘못하면 주변 사람에게 큰 상해를 입힐 수 있다. 무심결에 스틱을 치켜들었다가 주변의 사람을 찌르거나 또는 스틱을 바닥에 엉성하게 찍은 상태에서 체중을 실으면 스틱이 지지력을 잃고 확 밀려 나가 뒷사람에게 큰 상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스틱을 사용할 때는 주변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틱을 들어 올릴 땐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 휴대·보관할 때는 안전마개나 고무 팁을 스파이크에 덮어 씌워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등산용 스틱을 넣고 다니는 케이스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부피감이 있고 빼고 넣기에 불편함만 초래할 수 있으니 고무 팁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가파른 바위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밧줄을 내리듯 등산용 스틱을 늘어뜨려 잡게 하고 끌어올리는 행위는 매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틱의 연결 부위 조임쇠가 밀려들어가는 것을 주로 방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체중을 실어 잡아당기면 순식간에 빠져 버릴 수 있다. 등산용 스틱이 아무리 견고하게 제작되었다 할지라도 장시간 걷다 보면 이음새의 걸쇠 부분이 헐거워지기 마련이니 종종 조여 주어야 한다. 특히 급경사 내리막길에 접어들 때 한 번씩 꼭 확인하도록 한다. 스틱의 한 단이 갑자기 쑥 들어가 버리면 몸의 균형이 깨지며 매우 위험해진다.
눈이나 비를 맞은 경우나 실내외 기온차로 결로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겨울과 여름에는 스틱에 습기가 생기기 쉽다. 3단 스틱의 경우 두 개 마디의 고정부위를 풀어 스틱을 완전히 분리해 마른 천으로 폴 부분을 닦아 오염을 제거한 뒤 완전히 건조시킨다. 반드시 마른 천 등으로 닦아줘야 내부 부식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간혹 기름성분이 있는 세척제나 윤활유 등을 사용하여 닦는 경우가 있는데 폴에 기름이 묻을 경우 길이 조절장치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이다. 물기나 습기 등은 반드시 마른 헝겊으로 닦아 스틱 보호마개를 씌워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등산용 스틱의 수명과 기능의 최적화를 위해 1년에 2번 정도 고정 장치를 점검하도록 한다. 브랜드 제품의 부속품 교체는 취급점이나 전문 A/S 업체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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