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을 먹습니다ㅇ_ㅇ.. 오늘 아침은 숙소 건물 1층에 있는 서남아 음식점.
홍콩에서 먹었던 거 치고는 가격이 좀 있지만 중국 음식보다야 엄-청 맛있습니다. 이거 체인점이던데 한국엔 안 들어오나?

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스탠리 마켓.

이정도면 거의 벌집에서 산다고 해도 될 듯 합니다만...

기절할 것 같은 도시 풍경

버스는 그 사이사이 길을 막 질주합니다. 이러다 넘어지는거 아닌가 몰라...

중간중간 보이는 오성홍기는 여기가 중국이란걸 생각나게 합니다.

가다보니 심지어 2차선 도로ㅋㅋ
저기 보이는건 무슨 해변 공원인데... 해수욕장인 듯 합니다. 사람 엄청 많더군요.

휭

침사추이에서 한시간정도 걸려 스탠리마켓에 도착합니다. 뭐 여기가 유명한 시장이라고 합니다만

시장은 됐고, 눈앞에 수상한 건물이 있어 들어가봅니다.

도교 사원인가?

여길 관리하는 듯한 아저씨한테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ㅇㅋㅇㅋ랍니다.
나갈때도 막 유 코리안? 헬로헬로 막 이러고 유쾌한 아저씨였네요.

천후성모...? 누구져;

삘이 이사람들 다 실존인물들이었던거 같은데.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자 이제 시장 구경을 하러 가볼까요?

이정표는 딱히 없지만 본능적으로 저쪽으로 가면 시장이 나올거란걸 눈치챔

이건 또 뭐여..

이건 그냥 동네 술집인 듯 합니다. 대낮부터 낮술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여.

건물이 예뻐서 한번 찍어봄

아 그런데 이거 그냥 동네 시장 분위긴데...?

알고보니 스탠리마켓은 주말에 와야 볼 게 많다고 하네요... 오늘은 금요일^^ ㅋㅋㅜ

뭐 그래도 이런저런 가게도 많고... 언제 또 중국 재래시장을 와보겠습니까.

하지만 구경하다보니 집 근처 시장이나 여기나 분위기는 그게 그거네요 --;

해도 져가고, 구경도 다 했겠다 스탠리마켓을 탈출합니다.

2층버스를 타면 2층 맨 앞자리에 타는게 정석이랬습니다.

버스는 씽씽 달립니다.

그리고 다음 장소로. 여긴 침사추이에서 북쪽으로 좀 떨어진 곳입니다만

야시장이 열린다 하네요...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입니다.
친구 말로는 홍콩 정부에서 공들여 조성한 거리라 합니다만

시장 자체는 별 차이 없음ㅋㅋ

그래도 군데군데 노상에서 술을 파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저런데서 한번 먹어보려 했는데 의사소통의 문제로 실패...
이런 가게들은 영어가 잘 안통하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야시장 하면 생각나는 먹을거리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길거리 노점장에서 꼬치도 먹고 막 그러고 싶었는데...

아니 꿈에 나오겠네 --

이런데 들어갔다가는 장기를 다 털릴 것 같습니다.

???????????????????????????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내 에로영화들이랑 미친 수위의 표지들이 가득가득합니다;
그나저나 이분들 야동 좀 볼 줄 아는 분들이시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상품 구색은 뭐 그게 그거입니다. 이 장식품만 해도 한쪽 라인에서만 열개 가까이 되는 가게들에서 팔고 있었네요.
그냥 노상 주점들이랑 야시장 구경 했다는것에 만족하고
더 구경할것도 없어서 숙소 오는길에 안주거리나 하나 사서 맥주한잔 하고 잤습니다.
이걸로 4일차도 종료
다음날 아침. 출국일이네요. 일단 체크아웃을 합니다.

홍콩에서 마지막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도 하버시티 안에 있는 집이네요.

제가 시킨건 새우 완탕면.
생각보다 작은 그릇에 나오는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적은 양도 아닙니다. 게다가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

여기 꽤나 괜찮았네요. 면도 괜찮고 국물도 괜찮고. 저 만두도 안에 작은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었습니다.
외국인 입맛에 맞춘건지, 원래 그런건지 별로 중국음식 같지도 않았습니다만... 고깃국물 같았네요.

그리고 시간이 남아 또 쇼핑몰 구경 중
뜬금없이 대형 레고 디오라마가 있더라구요.

아니 왜 핀이 이상한 곳에 맞아서...

역도 있고. 터널도 있고. 거리도 있고. 숲도 있고. 기차도 움직입니다.

이부분은 마카오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디테일 보소ㅋㅋ

하 이제 홍콩을 떠날 시간입니다.

여기도 무슨 쇼핑몰이었는데... 여기 컨셉이 구 식민지시대 테마였나 그랬습니다. 여기도 원래 갈 생각이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못 갔었네요.
이거 말고도 눈데이건 쏘는것도 보고 싶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못 봤습니다.

공항으로 가야합니다.
공항가는 AEL을 타려면 일단 홍콩섬으로 건너가야하죠. MTR탑니다

진짜 홍콩 뜹니다. 아

첵랍콕 재입갤
이제 홍콩을 떠나 오사카로 가야하는데요...
이번에 탈 항공사는 2터미널에서 수속을 밟아야 한다네요.
그래서 AEL역-1터미널-2터미널-체크인-출국심사-버스로1터미널-탑승동 이라는 긴 여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쳐요...

넵... 그렇게 귀찮은 과정을 거쳐 비행기를 타는 이유는, 저가항공사이기 때문이죠.
오늘의 항공사는 만인의 동네북 피치운수 되시겠습니다.

이제 오사카로 가보겠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국 아파트촌이나, 일본의 대규모 주택단지랑은 또 다른 밀집의 형태인 것 같습니다. 몇군데 건물을 들어가본 결과, 분명 사람은 많고 통로는 좁고.. 그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