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본문은 구주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의 처음에 있어 마귀에서 시험 받으시는 장면 및 내용들을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마귀로부터 어떤 시험들을 받으셨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마귀가 했던 시험들 자체를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되겠으나 그보다 더 정확한 것은 모든 일들을, 게다가 마귀에 대해 가장 잘 아시고 분별하시며 통찰하시고 능히 이기시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처하시고 답하시는지를 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상 예수님께서는 마귀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라고 하는 첫 번째 시험에 있어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나니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이에 있어 병행 본문인 마태복음 4장 4절에 보면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마귀가 주로 하는 시험이 육신적, 세상적 어려움과 염려들에 빠지게 하는 것임을 유추할 수 있고, 그에 있어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살면서 하늘의 힘과 은혜에 주목해야 함을,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말씀에 약속되어 있는 하늘의 힘과 역사들,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인한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실제에 대해 알게 해 주시는 것일 뿐 아니라 그와 함께 정말 능히 물리치시고 이기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마귀가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면서 “이 모든 권위와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라고 하는 두 번째 시험에 있어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마귀는 세상적인 세력과 영예가 자기의 것인 양 속이면서 세속적으로 집착하게 하고 탐하게 하며 온갖 종류의 우상들을 의지하게 하고 그러면서 결국은 자신이 왕노릇 하려는 존재인 것임을 유추할 수 있고, 그에 있어 예수님께서는 실상 그러한 모든 것들의 주인은 전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이시고 바로 그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있는 것이기에 그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찾고 사모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면서 경배하고 섬겨야 함을, 그 속에 진정한 평안과 형통과 승리와 복들이 있는 것임을 내포하시고 알게 해 주시는 것일 뿐 아니라 그와 함께 정말 능히 물리치시고 이기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마귀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라고 하는 세 번째 시험에 있어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마귀는 험악한 세상에서 심히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있고 별의 별 상황들이 다 있을 수 있는 것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존재와 살아 역사하심을 의심하게 하고 뒤흔들려 하는 것임을 유추할 수 있고, 그에 있어 예수님께서는 실상 그러한 세상의 모든 상황들, 육신적 연역함들, 심지어는 그 어떤 문제와 위기와 불가능들보다 더 크신 하나님 아버지시라는 사실을 내포하시면서 그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말 도와주실 수 있을까 없을까, 해결하실 수 있을까 없을까 염려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맡겨야 함을 알게 해 주시는 것일 뿐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러한 믿음과 함께 도우시고 역사하시며 응답하시고 예비하시는 분이 아닐 수 없는 것으로 그러면서 정말 능히 물리치시고 이기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아래의 본문에서와 같은 마귀의 시험들, 그리고 그에 있어서의 예수님의 대응과 승리들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마귀가 그러한 시험과 공격들을 모든 인생들에 있어서 뿐 아니라 특히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에 있어서도 행해 왔고, 게다가 오늘 이 시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있어서도 순간순간 끊임없이 행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인 것인데, 참으로 어떤 면에서는 예수님께서 그러한 마귀의 시험들을 굳이 하나하나 제대로 받아 주신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인데..
그에 있어 우리의 대응들이나 승리의 방법들에 있어서도 예수님께서 아래 본문에서와 같이 보이시고 알게 해 주시며 친히 이기시고 증명해 주신 내용들과 본질적으로 조금도 다를 수 없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악한 세력들이 삼킬 자들을 찾고 있는 이 험악한 세상 속에서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은 채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날까지, 또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다하는 날까지 날마다 순간마다 살아가는 동안 다른 그 무엇보다, 그 어떠한 상황들 속에서도, 마귀가 무슨 짓을 한다고 해도 오직 말씀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들을 최우선으로 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경배하고 영광 돌려야 하는 것이며, 살아 역사하시는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 역사하시고 그 어떤 상황과 위기들보다 더 크시며 전적으로 다스리시고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순간순간 의지하고 맡기면서 언제나 변함없이 중심을 딱 잡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러한 것부터 내 힘과 의, 세상적 능력이나 방법들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또한 그렇게 한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기에 반드시 순간순간마다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으며 성령님의 힘을 갈망하고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다시 말해 모든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은 그 누구라도, 진정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바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덧입어 죄악들과 싸우고 혹 범하게 된 죄악들에서는 최대한 빨리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다른 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가까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사실은 말씀 한 구절을 읽거나 듣거나 묵상함에 있어서도 잠시라도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씀이 말씀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좋고 중요한 것일 뿐 아니라 실상은 그러한 삼위일체적 이치와 원리 상 생각 이상으로 필요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평소에 그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증거하는 것 뿐 아니라 종종, 자주, 주야로, 아니 그 이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에 힘쓰고 그 무엇보다 우선을 둘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말씀에 강해지고 풍성해 지면 마귀의 여러 모양의 크고 작은 시험들 앞에서 구주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물리치는 것에서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될 수가 없을 것인데..
게다가 그러한 것은 단지 지식적인 차원이나 순발력 있는 대응 차원에 머무는 것일 수만은 없는 것으로 사실상 잘 통찰해 보면 그렇게 적시적소에 말씀이 생각날 수 있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직접적, 현실적인 하늘의 힘이신 분이야 말로 성령님이 아니실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성령님께서는 단적으로 말해 말씀의 영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고 우리 인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기록될 수 있게 하신 분인 것이며,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깨달으며 믿고 행하며 증거하고 누리며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직접적, 실제적인 힘이 아니실 수 없는 분인 것이기에 평상시에 말씀을 가까이하고 최우선을 두는 말씀의 신앙, 말씀의 열정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가면 갈수록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생생하고 충만케 됨과 함께 그때그때 필요한 말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혜와 순발력들도 가능한 것일 뿐 아니라..
모든 상황과 순간들 속에서, 특히 정말 주리게 되고 곤란을 당하게 되는 현실적, 세상적인 문제들에 있어서도, 세속적 유혹들이나 크고 작은 죄악들, 실수들에 빠지게 되면서 시행착오들을 반복하게 되거나 영적으로 병들고 눌리게 되며 사람 막대기와 인생채찍들에 허덕이게 되는 연약함과 실상들에 있어서도, 더 나아가 심각하고 실제적인 위기의 상황들, 광풍과 홍수 같은 상황들 속에서도 바로 그러한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강해지고 해결되며 응답되고 치유되며 역전되고 필요하면 기적까지 될 수 있는 직접적, 경험적인 하늘의 힘과 역사들로 생생하고 강렬하게 주장해 주시는 것이며, 바로 그것이 말씀 그 자체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것을 다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의 역사들에 있어 직접적, 현실적면 면에 있어서의 성령님의 위치와 역할이신 것이고, 심지어는 아래 본문의 1절과 14절을 참조하면 구주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있어 온갖 시험들을 이기시며 구원의 일들, 하나님 나라의 역사들을 보이시고 경험케 하심에 있어서도 직접적, 실질적인 면에 있어서의 힘과 실제도 다름 아니라 바로 성령님이신 것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누가복음4:1~14)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11월 24일(금)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