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이란 거 / 홍속렬
어머니 탯줄에서 탯줄이 끊기며 개체로서의 운명이 결정되고 개체로서의 삶이 계속되면서 그때부터 개체로 살아가는 독립적인 삶 개체로서의 개인의 삶 그래서 개인의 숙명이 주어지며 숙명의 삶이 시작되는데 숙명은
운명의 다른 단어로서 단박에 주어진 것이 아닌 나 같은 경우 팔십 평생
주어진 삶을 숙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와중에 겪은 갖가지 드라마틱한 일들 그것을 숙명이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운명은 정해져 있어 개인의 삶 속에서 구성되는 것 모두가 운명이라 하고 운동 경기에서도 들어가야 할 골이 안 들어갔을 때 운이 없다. 말하기도 하는데 나는 기독교인이 되어 운명을 믿지 않고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을 가는 것으로 운명을 말하고 숙명은 그 정해진 길을 가며 겪는 일들을 숙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이게 다 운명이고 숙명이야 한다면 운명과 숙명에 순응한다는
뜻이고 그걸 그대로 받아드린다는 뜻일 것이다
현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드리고 순응한다면 운명론자가 된다는 걸까?
글쎄? 예정론이란 게 있는데
인간이 태어나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그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이 곧 예정론이라 말하는데 나는 신학자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는데 내가 들은 간증에 의하면 그렇게 개인의 길이 정해져 있다고 들었다
많은 세월 살아오며 겪은 일들?
신을 믿으며 간구하는 기도의 제목이 이루어지면 감사하고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도 감사하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이라 할 수 있을 텐데 그럴 경우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가 까지는 믿음의 경륜이 깊어야 하고 여러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가능한 일이다
나는 늘 생각하는 것이 태어나기를 잘못 태어나서 초년고생은 물론 갖가지 고난과 어려움이 당연한 내 차지이며 불행의 당연한 환경과 여건 속에 살아가는 운명의 소유자 숙명의 소유자라 그렇게 생각하고 당연히 겸허한 자세로받아드리는 오늘의 삶이다
다시 말해 내게 주어진 길(운명 또는 숙명)을 감사함으로 받아드려 불평 불만 없이 감사로받아드리는 자세? 그렇게 세월이 가며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는 운명론자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어떤 위대한 힘에게 도전하지 않은 나 자신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