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에 뉴질랜드의 가장 유명한 수출 식품 중 하나가 된 마누카 꿀은 벌들이 그 넥타를 먹고 꿀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토착 식물의 이름을 딴 것이다. 마누카나무, 또는 뉴질랜드 차나무(Leptospermum scoparium)는 작은 잎이 달리는 무성한 관목으로, 하얀색에서 분홍색의 꽃을 피운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특유의 향기 위에 유칼립투스 향이 배어 있어 마누카나무는 냉훈용으로 인기 있는 장작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차나무(Melaleuca)를 비롯, 해외에서 ‘차나무’라고 알려져 있는 다른 온갖 관계없는 식물들처럼 마누카에서 얻은 기름 역시 곤충들을 쫓고 살균하는 데에 쓰인다. 마누카 넥타로 만든 꿀은 살균 효과가 매우 커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것을 ‘액티브 마누카 허니’라고 광고하는데, 그 효능은 UMF(Unique Manuka Factor의 약자)로 수치화한다. UMF10 이상이면 만족할 만하다. 와이타코 대학교는 마누카 꿀의 치유 효과 연구에 있어 선봉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균으로 인한 피부병과 궤양은 물론 내과 질환 및 소화불량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Taste
마누카 꿀은 그 풍부한 검은 빛깔과 간혹 유칼립투스 냄새가 나는 남성적이고 향이 강한 풍미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프레드, 감미료, 또는 음료수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