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관우를 잡은 사람 여몽
지난 설명절 연휴때
예전에 중국에서 드라마로 방영한 삼국지를
1회부터 95회 마지막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저는 삼국지를 책으로도 여러 번 읽었고,
영화도 이번에 3번째 봤습니다.
내용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습니다.
보면 볼수록 제갈공명은 주군을 잘못 만나
제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것이 안타깝고
그의 충정이 눈물겹습니다.
중화민족은 워낙 뻥을 잘 치기 때문에
그대로 믿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삼국지에는
장비, 관우를 비롯한 수많은 영웅호걸과
귀신같은 사람들이 참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후세에까지 사당에 모실 정도로
유명한 장군이 관우입니다.
오죽하면 ‘관우는 왜 조선에서 신이 되었나’
라는 제목의 역사스페셜까지 방영할 정도니까
관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호감은 상상이 됩니다.
그 역사스페셜을 보면 관우는 명성에 비해서
상당 부분 과장되어 있음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는데
관우가 독화살을 맞고 팔이 썩어 들어갈 때
뼈에 퍼진 독을 칼로 뼈를 긁어내어 치료하는
화타라고 하는 당대의 명의(名醫)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화타와 관우는 살아있던 시기가 달라
실제로는 둘이 만날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그 관우를 지략으로 패배시킨 사람은
“오하아몽(오나라의 바보 여몽)”이라고 불리운
바로 그 여몽 장군입니다.
씨름밖에 모르는 여몽에게
공부를 하도록 손권이 권하자
군대일이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했지만
그는 마침내 공부에 재미를 붙여 역사서를
비롯한 병법서를 통달하고 명 전략가가 됩니다.
촉나라의 관우와 여몽이 대치한 때였습니다.
여몽은 싸움을 피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관우는 성에 일부의 병력을 남기고 공격에 나섭니다.
이때 여몽은 왕인 손권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저를 후방으로 빼돌려서
병을 치료한다는 소문을 퍼뜨려 주십시오.
대신 육손을 사령관으로 해 주십시오.
그러면 성미 급한 관우는
전 병력으로 공격해 올 것입니다.
그때를 노려 빈 성을 빼앗고
위나라와 힘을 합쳐서 치면 됩니다.“
즉시 병 때문에 여몽 대신에 육손이
부임했다는 역정보를 촉군측에 흘립니다.
역시 관우는 육손쯤이야 하면서
전 병력을 동원하여 총공격에 나섭니다.
여몽은 기동부대를 편성하고
흰옷을 입혀 상인으로 가장하여
양자강을 건너 성을 급습하여
관우의 가족을 포로로 잡습니다.
놀란 관우가 급히 되돌아오는 길목에는
이미 오나라와 위나라 군대가 지키고 있었고
관우는 오나라 군사들에게 포위되어
그들이 보는 가운데 장렬하게 자결을 하여
그 유명한 청룡언월도와 함께 저세상으로 갑니다.
바보와 천재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하지만,
여몽은 노력으로 바보가 천재로 변한 좋은 예이고
관우는 관우의 팔을 치료했던 화타가 말했듯이
“관우의 오만은 고칠 수가 없다”라고 한 것처럼
자신의 오만에 의해서 자신을 망친 경우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채워가는 노력은
살아가는 삶을 보다 빛나게 합니다.
오만함을 버리고 자신을 돌아다보면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매우 좋습니다.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걷기 운동을 하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하시든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글 : 정현파님의 좋근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