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장 이후에도 민간단체인 「우리겨레하나돕기운동본부(겨레하나. 이사장 최병모 前 민변 회장)」 중심의 對北퍼주기가 계속되고 있다.
겨레하나는 親北단체인 「전국연합」이 주도하는 단체로서,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자문위원을, 한완상 적십자총재, 한승헌 사법개혁추진위원장 등이 고문을, 오종렬 전국연합 대표, 한상렬 통일연대 대표 등이 이사를 맡고 있다.
<'금강산 지킴이'명목 南北좌파 회합 주관>
겨레하나의 퍼주기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액수만 2005년과 2006년 각각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는 소위 「和解와平和를위한금강산1萬2千지킴이」를 발족, 올 3월까지 1만2천 명의 금강산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실천해왔다. 특히 겨레하나는 금강산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全農)등 좌파단체들이 북한의 對南부서 담당자들과 회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알선해왔다.
올 해 들어서만도 △全農(의장 문경식) 「제11기 대의원대회」(1.31~2.2. 全農 소속 회원 등 1741명 참가)」 △민주노총(위원장 조준호) 「노동자 금강산통일기행」(1월4일~6일. 공무원노조 290명 등 총800명 참가) △6·15남측委(상임대표 백낙청) 「화해와 평화를 위한 송년한마당(12.31~1.1)」 등의 행사가 겨레하나 주관으로 개최됐다.
全農은 북한 「농업근로자동맹」 등 反국가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6·15선언 실천을 논의하는 한편, 대의원대회에서 「韓美FTA저지」 「통일농업실현」 「북녘농자재 지원」 등을 결의했다. 통일농업이란 全農이 南北연방제 이후 한반도에 실현하겠다고 주장해 온 소위 자립자족形 농업형태를 가리킨다.
민주노총 역시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등 反국가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6·15선언 실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노총 측은 이 행사에 대해 『美日외세와 사대매국·분단기득권 세력의 對北제재압살, 전쟁책동에 맞서 전 조합원이 함께 하는 통일금강산 지키기』라고 설명했다.
겨레하나가 주관한 금강산 행사 중 6·15남측委 행사와 지난 해 11월25~26일간 열린 「평화통일의 밤」 행사 등은 통일부 후원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金日成종합대학도 지원>
겨레하나는 지난 해 12월31일 금강산을 방문, 평양 인근에 「돼지공장」과 「치과병원」을 건설해주기로 하는 소위 의향서를 북한 민화협과 체결하고 돌아왔다. 향후 된장, 간장, 고추장 등 기초식품공장도 지어줄 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레하나는 현재까지 △빵공장·국수공장·우유공장·항생제공장 건립 및 △평양 리모델링 자재지원·평양 도로건설 자재지원·소위 교과서용 종이 지원·북한수재민 지원 등 북한 내 핵심계층의 생활편의와 金正日 독재체제 강화를 위한 각종 퍼주기를 주도해왔다.
이 단체는 심지어 북녘교육현대화라는 명분 아래 2004년 7월1일 북한 민화협과 교육현대화사업 합의서를 채택한 뒤 金日成종합대학 등 북한 내 조선로동당 간부양성 기관에 억대의 지원을 해왔다.
지난 해 북한의 미사일발사 및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이후인 8월과 10월에는 對北지원의 지속을 호소(?)하는 각종 콘서트 등 겨레하나 산하 홍보회원인 연예인들을 내세워 문화선동도 벌여왔다.
<지자체 등 통해 재원 마련>
겨레하나의 재원마련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 좌파단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예컨대 지난 1월25일에는 전국공무원노조가 복사기, 프린터기 등에서 나온 폐카트리지를 팔아 만든 돈이라며 1,500여 만 원을 북한 빵공장 사업을 위해 써달라고 겨레하나에 기탁했다.
지난 해 8월7일에는 전라북도 도교육청이 「북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모금 활동을 통해 거둔 성금 2억6000여 만 원 어치의 북한 교과서용 종이를 겨레하나를 통해 북한에 보냈다.
2005년 4월12일에는 겨레하나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모금한 농업용 요소비료 500톤을 북송했다.
<民間퍼주기 「겨레하나」, 통일연대 등 방계조직>
<사무총장 등 『共産혁명』하려다 실형>
金正日 정권의 남한 내 자금모집책으로 기능하는 「겨레하나」는 「전국연합」과 「통일연대」의 방계조직이라 할 수 있다.
전국연합과 통일연대는 국가보안법철폐-주한미군철수-연방제통일 등 북한의 對南노선에 공명(共鳴)해 온 親北단체이다. 이들 단체 간부들은 盧정권 들어 평택 미군기지·인천 자유공원 등지에서 不法폭동을 주도해왔다.
결국 親北단체들은 反美를 앞세워 전국을 소요 상황으로 몰아가는 한편 소위 「인도적 지원」이라는 명분 아래 「金正日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국연합 소속 겨레하나 간부들은 아래와 같다.
《겨레하나 공동대표 : 오종렬(전국연합 대표)·문경식(대의원), 고문 : 강희남·이돈명·이소선(以上 고문) / 자문위원 : 김준기·정광훈·천영세(以上 대의원)·지선(상임지도위원)·배은심(감사)·홍근수(전국연합 소속 사월혁명회원) / 운영위원 : 김성호·김이경·문희태·박희진·전기환(以上 대의원) / 기획실장 : 손미희(대의원) / 감사 : 정동익(감사)》
통일연대 소속 겨레하나 간부들은 아래와 같다.
《겨레하나 공동대표 : 한상렬(통일연대 대표)·이용득(상임대표)·정재돈·장두석·법타·이미혜·한명수(以上 공동대표)·김용태(지도위원) / 고문 : 박용길·박순경·이종린(以上 명예대표)·주종환(상임대표)·김선적(고문)·강만길·한승헌·한완상(以上 前 상임고문) / 자문위원 : 임기란(감사)·권오헌(국보법철폐위원장)·김영옥(조직강화위원장)·박정기·이해학·안재구·김승균(前 고문)·권낙기·권오창·성유보(前 지도위원) / 운영위원장 한충목(상임집행위원장) / 운영위원 심재환·이미혜(공동대표)》
전국연합과 통일연대에 소속돼 있지 않으면서 겨레하나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로는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근태 열린당의장,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훈 상지대 총장 등이 있다.
배우 권해효·정진영·추상미·오지혜·안석환·이대연·김유석·김태우, 개그맨 노정렬, 가수 이안 등은 겨레하나의 홍보회원으로서 각종 金正日 지원 행사에 찬조 출연해왔다.
<영남위, 金正日 생일 기념식...主體思想 평가시험도>
겨레하나 실무자 중에는 각종 공안사건 연루자들이 적지 않다.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처장 김이경씨와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金씨의 남편 박경순씨는 98년 검거된 소위 「영남위원회」사건으로 각각 징역 8년과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었다.
「영남위원회」는 철저한 金日成주의 혁명조직이었다.
당시 법원(99도2317. 98고합689. 98고합691)은 『92년 결성된 영남위원회는 △「북한조선노동당 규약」에 따라 궁극목표를 【온 사회의 主體思想】실현에 두고, △조직의 3대 원칙을 主體思想·共産主義·혁명으로 하며, △主體思想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에 입각해 金日成·金正日에 대한 충성을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미국과 남한정권을 축출타도하고 조국통일을 이루어 남한의 共産化 혁명을 목표로 하는 것을 요지로 했다』고 판시했다.
판례는 영남위원회는 △金日成·金正日 생일에는 기념식을 거행하고 △각 조직원별로 산하에 主體思想 학습소조를 구성하고 △신입조직원은 主體思想 평가시험 등 사상교양을 시킨 후 선발하고 △ 『민족의 태양이신 金日成장군 만세』 등 기관지를 발간했다고 판시했다.
영남위원회 연루자들은 대부분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풀려났다. 영남위원회 총책으로 15년형을 선고받은 주범 박경순은 수감된 지 5년이 안 된 2003년 조직원 중 마지막으로 출소했다.
김이경씨는 지난 해 9월25일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남위원회 사건과 관련 “용공조작”이었다며 “그때 용공조작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더욱 의연히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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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金正日의 남한 돈줄 '겨레하나' 大해부, 도대체 공안당국은 무엇을 하는가? 당장 잡아서 법의심판대에 세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