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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1. 기녀들의 연회를 장난으로 아는 벽계수한테 똑같이 모욕주긔
- 이 년, 오늘 대감의 밤동무가 되어드리고자 하는데
- 이 년의 수청을 받아주시겠습니까?
아아니...! 잠시 표정관리 안 됨
- 나쁠 거 없지.
- 내가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기 빨리는 진이 언니 표정
꿈 꿔왔던 순간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저고리를 다시 여미는 황진이
- 너도 다른 년들과 별반 다르지가 않구나.
- 내 전두(돈)를 던지지 않았다 하여 이리 앙탈을 부리는게냐?
- 괘념치 마라. 내 전두를 두둑히 준비해뒀으니 말이야.
- 오늘 밤 전두는, 제가 내지요.
깜놀
- 이 년이, 대감의 하룻밤을 사겠습니다.
- 백 냥.
갓 끈을 푸는 황진이
타앙! 돈을 올려놓고
허리끈을 거침없이 푸는 진이언니
말을 잇지 못함
- 이백냥이니 저고리 고름쯤은 내어주셔야지요.
크흑
- 그만.
- 니 년의 방자함이 조금 지나치지 않느냐.
- 그렇잖아도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 전두가 이젠 바닥이 났거든요.
- 허면, 소인은 그만 돌아가보겠습니다.
- 잠깐.
- 어찌 발길을 잡으십니까? 설마 사백냥 헐값에 대감을 이 년에게 팔아넘길 요량은 아니시겠지요?
크흑 말 하나 제대로 못 받아쳐보고 끝
2. 황진이를 얻기 위해서라면 간이라도 빼다 줄 기세
- 내 여자가 되거라.
- 허면, 내 너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지.
코웃음
- 아쉽게도 대감이 생각하시는 행복과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 너무도 큰 차이가 있는듯 하옵니다.
- 여악행수 자리 열 개라도 줄 수 있어.
거절
- 원한다면 백무를 니 앞에서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밟아 줄 수도 있다.
거절2
크흡..
쎈 진이언니
3. 이쁘게 보이려고 해도 황진이한테 늘 찬밥신세
벽계수 친구 아니랄까봐 황진이보고 자꾸 거문고 연주해보라고 성가시게 굼
황진이 오늘 컨디션 안 좋다고 자기가 대신 하겠다고 함
음 굿..굿 멜로디..
황진이가 웃어주자
좋아함
괜히 불안
ㅎㅎ 내 연주가 뫰에 드나 봄
아니나 다를까
찰지게 하품을 해주는 황진이
..!!!!!
아련하게 멈추는 손동작
충격
- 하암~~~~
- 그만 하시지요. 이 지루한 연주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오이까.
헐 세다..
- 네 이 년!
부글부글
- 앵무새 흉내나 내는 비루한 소리. 더 듣고 있기가 힘이 듭니다, 대감.
부글부글부글
여유롭게 웃으며 퇴갤하는 진이언니
크흑..!!!!! 이런 모욕은 처음이야
부들부들
4. 괜히 다른 여자한테 깽판
- 내가 어찌하면 되는지, 내가 어떡하면 그 년을 휘어잡을 수 있는지 말을 하란 말이다! 말을!
놓고 말해
이성 잃음
5. 황진이 유혹하기 프로젝트에 들어간 벽계수
참 정성있어
드디어 배운 거 써먹을 결전의 날
두근두근 두근두근
- 대감. 왔습니다요! 왔어요!
어허 티내지마
여유로운 척 거문고 연주
황진이 입갤
완전 의식
- ....잠깐.
넘어온다 넘어온다
모른 척하는 표정 연기 甲
박수 치며 다가온 황진이
듣는 귀가 있는 줄은 몰랐다며 능청+오그라드는 연기
연주를 칭찬해주자
민망하구만 ㅎㅎ 라며 가식적인 웃음
미련없다는 듯 일어섬
- 대감. 어찌 연주를 더 하시지 않고..
- 아직은 부족한 소리니 듣는 이를 곁에 두기는 민망하지.
쟤가 왜 저러지 오늘따라..?
악기도 소중히 다루는 남자 컨셉
정말 그냥 가자 놀란 기색
승리감에 도취
가만 바라보던 황진이
그 유명한 시조를 읊기 시작
...!!!
황진이의 유혹에 쌓아왔던 인내심이 다 무너지기 직전
가르침을 떠올림
'돌아보시면 안 됩니다. 저한테 마음 없다 여기게 하십시오. 그래야 그 아이가 대감을 따를 것입니다.'
뭐해 다시 안 돌아오고ㅋ
미칠 지경
- .......
입술까지 꽉 깨물고는 목 멘 소리로
- ........가자.
!!!!!!! 그냥 가???
그러나 얼마 가지도 않고 초조해져서는, 황진이 뭐 하고 있냐고 찌질하게 물음
- 오질 않으려나?
- 뭐야?
웃고 있는 황진이
- 저.. 저런 저..
- 왜?
- 가마를 타는데요!
- 가마를 탄다?
으씨..!!!
- 저것 좀 보십시오, 저거! 아예 우리랑 정 반대편으로 가는데요!
- 뭐어야!
결국 뒤 돌아보는 한없이 약한 남좌
망신 망신 이런 망신도 읎다..
모든 걸 지켜보고 웃는 쎈 진이언니
쪽팔려!!
- 마음은 뒤에 두고 앞만 보고 가시려니 얼마나 고단하셨습니까.
- 그래도 잘도 참고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 네 이 년!
- 허위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천한 년의 마음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여유로운 퇴장
남은 건 만신창이가 된 몸과 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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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3번이 젤 웃김ㅋㅋㅋㅋㅋ지가 해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나도 넘 재밌어서 연어하다가 끌올함 ㅋㅋ큐ㅠㅠ 아닌새벽에 추팔하게 생김
크.... 진짜 대박 ㅜ
아 개재밌어 ㅁㅊ
아 존나웃기 ㅠㅠ 진짜간만에 추팔한다ㅠㅠ황진이 넘좋앗음
ㅋㅋㅋ존나웃겨 ㅋㅋ재밌다
와 개쌉존잼 정주행하러간다
아 개웃 ㅋㅋㅋㅋㅋㅋㅋㅋ
굿멜로디 개웃ㅋㅋㅋㅋㅋㅋㅋㅋ
황진이 존멋... 근데 와꾸는 난 벽계수가 좋았어ㅠㅜ 껍데기만 와라
근데 실제로 저랫다간 황진이 벌써 참수감 아냐? ㅋㅋㅋㅋㅋㅋ
쪽팔려!! 개웃겨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벽계수 개시룸 나는 은호도령도 솔직히 짜증 났고 김재원 역할이 너무 좋았어 예인인 황진이 가장 존중해주면서 진이가 받아 줄 수 있는 만큼만 사랑을 쏟는 다정함이 너무 좋았음 ㅠㅠㅠㅠ
퇴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웃곀
ㅅㅂ 존나재밌닼ㅋㅋㅋㅋ미친ㅋㅋ
사람보는 눈만 있네ㅋㅋㅋ 황진이 연기 잘한다 갑자기 보고싶어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2.31 08:25
놓고말해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 ㅋ
저러면서 다른 기생이랑 잘 거 다 잠~ 본인이 원하는 존중을 못주는데 넘어가겠냐고~
존잼이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계수 한남재질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때 벽계수 싫어했고 김재원 역할 좋아했는데
사족 개웃겨 ㅋㅋㅋㅋㅋㅋ 굿굿 멜로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