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승이란 기록은 엄청 지지고 볶아도
힘든 기록이고, 여러가지 시운까지
맞아서 이루어진 기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바탕은 그만큼 2016 골스의
정규시즌이 강했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그 2016 골스가 2016 파이널에서
7차전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73승 팀이
준우승했다고 이리저리 말은 앞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허나, 그 73승 했던 팀에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3승 1패로
몰아붙였다가 3연속 패배당하며
아쉽게 3승 4패로 물러났던 팀의 주축인
듀란트가 골스 이적을 결정하면서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반대급부로 보것과 반즈가
트레이드나 FA로 댈러스에 가면서
누수가 생겼지만, 파출리아와 웨스트가
오면서 그 누수를 어느 정도 메웠습니다.
아마, 골스는 추가 보강을 획책할 가능성이
좀더 있긴 할 겁니다. 타팀들이 골스의 약점을
그나마 짜내고 짜내서 노린다면 림프로텍터에서
빈틈이 보이긴 하거든요.
상대팀이 집요하게 공격 때 골밑을 공략할 수
있을만한 빅맨진을 갖추면서 골스에 한해서는
롱2를 유도하는 수비가 아닌 터프 골밑슛을
강제하도록 유도하는 수비가 조금 더 나을 수 있단
생각은 듭니다.
3점 먹는거 보다는 2점 먹는게 나을 것이고,
골스의 빅맨 쪽은 골밑에서 확 우겨넣을 수 있는
공격엔 약점이 있으니까요.
허나, 그 약점을 파고들 수 있을까 생각하면
듀란트가 볼핸들링의 약간 약점은 있어도
골밑 돌파로 찍어누를 기량은 어느 정도 있고,
수비에서도 긴팔과 6피트 11인치라는 신장을
활용한 림프로텍팅도 약간은 가능한 이유 때문에
그 빈틈도 사실은 파고 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개인적 생각으론 골스가
미니멈 정도의 선수로 트레이드든 FA 영입이든
노린다면 조심스럽지만, '샼틴어풀의 황태자'이면서
한때 서쪽엔 디조던이라면 동쪽엔 누구라 불렸던
그 선수를 노려본다면 '의외로' 괜찮단 생각이
듭니다.
비큐 딸리고, 본헤드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긴 하지만,
10분 전후로만 나오면 어느 정도 위험을 최소화할 수도
있겠구요. 운동능력이 엄청 감퇴한게 아니라면
오히려 골스에 다이나믹하면서도 신체조건 좋고,
짐승같이 파리채 블락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지금으로선
딱 들어가면 좋다고 봅니다.
어쨌든, 제목에 벗어나는 소리를 참 길게도
쓰잘데기 없이 떠들어댔는데, 2017 골스는
아직 선수 구성이 완성된 것도 아니고,
2017 정규시즌도 치르지 않았으니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마 73승 이상 또는 70승 이상은 어려울 거라 보고,
그렇게 목매진 않을거라 봅니다.
오히려 정규시즌 때 틈틈이 멘붕급 패배나
박빙 접전 끝의 패배도 틈틈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특정 팀에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경우도 나올 수 있을 테구요.
그걸 생각하면 온갖 변수가 발생하는게
NBA이니 두고봐야 하지만, 62~65승 전후로
형성될거 같습니다.
물론, 62~65승도 정말 대단한 기록이고,
대체로는 특정 컨퍼런스에서 1~2위를
기록할 수 있는 대단한 성적입니다.
이렇게 나올거라 보는 이유는
골스가 2017시즌에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커리-탐슨-듀란트의 출장시간을
35분 이렇게 가는게 아니라 개인기록은
감소하더라도 30분 전후로 줄이며 철저한 관리를
해줄거 같고, 핵심 벤치를 이룰 공산이 높은
이궈달라-리빙스턴-웨스트도 철저히 관리해줄
공산이 높다 봅니다.
2015시즌에도 어쩌면 그랬을 것이고,
2016시즌에도 어쩌면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췄겠지만 2017시즌엔 더더욱
정규시즌은 선수들 체력 안배를 가져가고,
2010년대 샌안의 포포비치가 틈틈이 보여줬던
시원하게 경기를 던져버리는 경우도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말 그대로 선수들 컨디션을 최대한
포스트시즌에 맞춰 대비하고, 아마 커리나
듀란트-탐슨-그린 중 1명씩은
대놓고 쉬는 경기도 틈틈이 나올 수도
있다 봅니다.
모든 초점을 포스트시즌에 맞추고,
시즌 초반 한 20경기 정도까진 어느 정도
손발 맞춘다고 60% 전후의 부진한 페이스를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골스는 이대로 우승이 가능하냐 하거나
지난 시즌 73승 했던 팀에다 듀란트도 데려온 팀이
저따위 성적을 거두고 있느냐 저런 이야기는
분명 나올 겁니다. 안 나오기가 어렵겠죠.
허나, 이런 진통들을 겪더라도 포스트시즌 때에
강력한 포스 또는 설령 4승 3패로 꾸역꾸역 가며
가더라도 우승만 한다면 완전히 묻히진 않겠지만,
큰 문제는 안 될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본게임은 포스트시즌이고, 그 포스트시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 본게임에 2017 골스는 어느 때보다 초점을
맞추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 농구 또는 스포츠는 숫자만으로 딱딱
맞아떨어지는게 아니고, 공은 둥글기 때문에
뚜껑이 열려봐야 알지만 그냥 일개 식견도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미개한 1명의 잡소리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보시기 어려운 분도 있으시겠지만,
감히 너그럽게 살짝쿵 봐주시길 오지랖 부리며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듀란트 okc에서 4번으로 뛸때 효율성은 어떤가요?
음.. 제 생각에는 지금 골스의 대대적인 팀 개편이후에.. 오히려 작년보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압박도 더 많이 느낄 것 같습니다. 샌안처럼 숨 고르기 했다가는, 그 멤버로 이정도 성적밖에 못내냐고 오히려 질타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지켜보는 이들의 기대치를 훨씬 높여놨거든요.. 최소 70승은 해야 할 겁니다..
생각해보면 코어는 반즈에서 듀란트 바뀐정도인데 대대적 개편인것 처럼 느껴지다니...듀란트의 힘인가 봅니다. 또한 듀란트가 오게되면 이선수 저선수 다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반즈와 몸값이 거의 비슷...여기서 엄청나게 이득을 본지라 우승을 노리는 미니멈 베테랑들이 오고 싶은 팀이 되어 버렸네요~ 진짜 림프로텍터 하나만 잘 영입한다면, 아니면 에질리가 저번 시즌 초 같은 모습을 다시또 보여준다면, 남은 오프시즌동안 듀란트가 들어온 시스템을 다시또 잘 정비한다면 2년 연속 70승이상도 꿈만은 아닐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역대 최초 9할 승률까지? ㅎ 하지만 역시 최종 목표는 우승이겠지만요~
듀란트가 기대되네요 ㅋㅋ 등전호는 아직 정해지진 않앗죠??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하니 기다려 보기로 하죠 ㅎㅎ
일단 정규리그 전체1위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뛸것같은데.. 이 무슨 말도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