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이야기
아침에 해가 동쪽에서 떠서 저녁에 서쪽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하늘에 떠 있는 해를 쳐다보면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듯이 보인다.
물론 동해바다에 떠오르는 해를 보거나 서해에 넘어가는 해를 보면 움직이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다.
서산에 넘어가는 해가 아쉬워서 해를 따라서 서쪽을 가게 되면 계속 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걸어서 가면 될까?
서산에 넘어가는 해를 걸어서 서산에 올라가면 볼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런데 다음 서산에 넘어가는 해를 보기 위해서 걸어서 다음 서산에 올라가면 그래도 석양을 볼 수 있을까?
아무래도 그것은 무리일 듯하다.
그러면 길이 좋아서 자전거로 따라가면 해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까?
아무래도 자전거도 어려울 듯하고 그래도 자동차는 타고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자동차로 24시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아야만 넘어가는 해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자동차로 24시간에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안 될듯한데 그러면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거리는 얼마나 될까 하고 계산을 해 보기로 하자.
지구의 둘레를 알자면 지구의 지름을 알아야 한다.
왜냐?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산수 시간에 배운 공식이 원의 둘레는 지름 곱하기 파이라고 배웠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파이는 3.14이니 원의 둘레는 지름X3.14 그래서 적도에서 지구의 지름은 12,800kmX3.14 = 약 40,000km이다. 그래서 40,000km를 24시간에 달려야 계속 태양을 볼 수 있으니 시속 몇km로 달려야 할까?
그래서 40,000 나누기 24를 하면 약 1600이다.
한 시간에 1600km를 달려야 하니 자동차로는 어림도 없다.
무척 빠르다고 하는 고속열차도 시속 300km이니 차량으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으니 아무래도 비행기로 따라가야 할 듯하다.
그런데 외국여행을 해봐서 모두들 잘 알겠지만 일반 여객기는 시속 800~ 900km로 날아간다.
그러니 일반 여객기 보다는 두 배 정도 빠른 비행기로 따라가야 하니 아무래도 마하 2.0되는 전투기로 따라가야 할듯하다.
그런데 우리가 영국을 가기 위해서 시속 1000킬로미터의 제트여객기를 타고간다고 생각하면 지구의 자전 속도가 시속 1600킬로미터이니 아마도 한시간이 지나면 바행가는 중국 대륙 상공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일본열도 상공에 있을 것 같기도 한다.
지구의 자전속도와 비행기 속도의 차이로 해서 한시간이면 600킬로미터를 후퇴하고 두시간이면 1200킬로미터를 후퇴를 해야 계산이 맞다.
그렇게 시속 1600km로 지구가 돌고 있는데도 어지럽지도 않으며 원심력에 의해서 지구상 모든 것이 떨어져 나갈 텐데 지구의 인력에 의해서 우리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첫댓글 선배님
뜨는 해 지는 해
동해의 떠오르는 해가
벌써 제 눈앞에
수치 이야기 이해하기쉽게
정성껫 써 내려가신 글에
수학 공부하고 가는 기분이듭니다
지구의 인력에 의해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있으니
감사할 뿐이지요.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늘 이렇게 보잘 것없는 글에 격려를 해주시니
무척 고맙습니다.
그저 심심풀이로 산수 공부를 해 본 것입니다.
시애틀 에서 비행기를 타고오면 곧바로 태평양
으로 직진 하지않고 북쪽인 알라스카와
시베리아 반도를 돌아 오는데 이것은 지구 가
둥글기 때문에 그런 경로를 택한다고 들었습니다.
대기권 안에선 멈추어진 공간이 되어서
지구의 자전 속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녘으로 해지는 풍경을 찍으려 폰을 꺼내고
준비 하면 어느사이 햇님은 건너편 동네뒤로
숨어 버리네요 ~.
시애틀에서 오는데 알라스카로 가는 것이
더 멀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기는 지상에서 몇킬로미터까지 이며
지구 자전의 영향을 받는 높이는 얼마나
될까요?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대기권을 벗어난다는데
지구의 공전속도가 엄청 날 것이고 그래서
미사일이 지구를 잃어버릴 것인데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촌사람 저도..그부분이 상당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촌사람님~
좋은 정보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좋은 공부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가 되었다니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