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즐겨 촬영하던 경남의 조그만 연못의 흰어리연꽃
작년에 관리사무소에서 모두 뽑아 버리고
노랑어리연으로 대체 해버려서 사진을 촬영해오던 나로써는 허망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물론, 사진촬영 하라고 가꾸는 것은 아닐테지만...
다시 흰어리연 군락지를 찾기 시작하여
춘천 소양강 상류, 서울 선유도 공원, 세종시 호수공원등 알아 냈지만,
거리가 멀어서 망설이던 중에
어느 블러그 운영자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저수지로 망설이지 않고 달렸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5년도 훨씬 전에 이곳을 찾았던 적이 있었지만, 지형상 접근하기가 어려워 포기하였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만나기 어려운 어리연이라
가슴장화와 잠자리채등을 준비해서 저수지를 한바퀴 돌면서 그나마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 들어섰습니다.
강렬한 햇빛이 어깨위로 쏟아져 등이 따가워져 오고
안그래도 하얀색 연꽃에 강렬한 햇빛이 쏟아지니 꽃 색감이 다 날아갈 지경.
가능한한 최대 언더로 사진을 담으니, 물색이 검정색으로 변해갑니다.
구름이 끼는 날. 다시오마 하고 그나마 위로를 삼습니다.
언제봐도 흰리연꽃은 사랑스럽습니다.
첫댓글 그 열정에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얼굴 잊겠습니다
건강하게 다닐 수 있음에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