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 - 목동 20k(후불)
특기사항에 운행후 명함에 싸인받아서 상황실에 연락하란다.
상업지구에서 손만나니 일행이 한분 있고, 목동 어디냐고 물으니까 남부지원쪽이란다.
(음~ 가까워서 좋군 ^^)
`5,000원 더드릴테니까 고척동 들려서 가주세요`해서 운행시작(후불은 경유있을때 이게 안좋음)
고척동에 한분 내려주고, 신정사거리쪽으로 언덕을 넘어서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
`쿠~웅`
`아~ 뭐여~` 룸미러로 보니까 1톤 화물차.
손님에게 다치지 않았냐고 물으니까 괜찮댄다.
내려서 보니 뒷범퍼 작살(sm5).
트럭운전사 아저씨 보니까 음주운전 ㅡ.ㅡ 음주에 졸다 받은거 같다.
이아저씨 사고내고도 정신이 없는거 같다.
손 차망가졌는데도 화도 안내고, `보험처리하실거죠?` 하고 묻고는 그냥 있는다.
차량등록증 달래서 인적사항 적고, 전화번호랑 메모해서 사고처리해준다는 싸인받아 손한테
넘겨주고, 음주운전 하면 큰일나니까 조심하시라고 아저씨한테 충고해주고 상황종료.
화물차 짐칸에 공구함있는거 보니 노가다 하시는분 같아서 그냥 보내드림(좋은차에 받혔으면
가서 들어눕는건데, 에구~ 복도 없지 ㅡ.ㅡ)
운행끝나고 상황실에 경유 있어서 5,000원 추가해서 25,000원에 싸인받았다고 전화하니까
내일 입금해준단다. 종료창에 보니까 칼같이 25,000원으로 수정돼있음 ^^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건강들 조심하세요~
첫댓글 제가 그런 노가다새끼에게 걸려서(살짝 정면추돌인데 제가 가상의 중앙선을 넘었다고해서 뒤집어씀) 생돈 15000k 물어줬는데...노가다라고 봐주지 마세요. 노가다도 우리보단 돈 훨씬 많이 받아요.
님이 잘못한거 같은데..???
좋은 일 하셨습니다.......... 술이깨고난 후~ 님에게 고맙다는 말을 상대방이 전해왔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사람의 도리라면, 당연히 전화가 올텐데..........
잘 하셨습니다....역으로 당할때도 있겠지만....베풀며 산다는건 조은거죠...턱없이 싸진 대리비도 ...아까워 음주운전하신분..생각하면 밉지만...오죽하면~~ 이라 생각하신다면....조은일이죠....쌀쌀하게 추운날씨....그보다 더 차가운 경제가 아쉬울 뿐입니다............
므~흣.^^*
우사님 올만이네요.고생하셨네요..안다치셨는지...
그렇게 한건 결코 잘한게 아닙니다. 광명우사님은 범법행위를 눈감아 준겁니다. 그사람이 가다가 다시 사고 나서 다른 사람 다치게 하면 어쩌시렵니까? 물론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지만 여기 잘했다고 글쓰신 분들 참 한심합니다. 음주운전하고 가는 사람한테 '조심해서 잘 몰고 가세요'가 잘하는 겁니까? 돈 몇푼 손해 안보게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 목숨이 그사람 손에 달려있습니다.
저도 반대~ 음주운전은 죄악이죠. 절대 봐줘선 안댑니다.
일단 인간적인 측면에서 글을 읽었으면 하구요..그런면에서 우사님은 잘하신거 같네요..다만, 그 트럭 기사분한테 다른 대리기사분을 불러 주셨음..더 좋았을텐데요...그 트럭 기사분을 위해서도..다른 선량한 시민을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