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힐링의 숲, 비자림이 있습니다.
▲ 비자림 매표소 및 초입
비자림은 제주도에 처음 생긴 삼림욕장으로 단일 수종(비자나무) 숲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구분
어른 (25세 이상~ 64세까지)
청소년 및 군경 (13세 이상~ 24세까지)
어린이 (7세 이상~ 12세까지)
개인
1,500원
800원
800원
단체 (10인 이상)
1,200원
600원
600원
▲ 비자나무 관리번호 및 아름드리 비자나무
수령(나무 나이)이 500~900년에 이르는 약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각각의 관리번호를 달고 관리되고 있는데요. 천년의 숲이라는 별칭답게 두 사람이 팔을 뻗어도 닿지 않을 만큼, 세월이 느껴지는 비자나무가 많았습니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진 비자림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비자나무와 비자나무에 대한 설명
옛날부터 비자나무 열매는 약재로 쓰이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바둑판이나 고급 가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 ‘비자를 하루 일곱 개씩 7일간 먹으면 촌충이 없어진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구충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 비자림 숲길
또한,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비자나무에 많이 들어 있는데요. 방향성, 살균성, 살충성은 물론 자율신경 자극, 성격 안정, 체내 분비 촉진 등 사람에게도 좋은 작용을 합니다. 비자림에는 40여 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 20여 분이 걸리는 긴 코스 총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짧은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한데요. 비자림을 걸으며 건강한 삶과 행복을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세요.
▲ 비자나무 연리목와 우물
비자림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는 연리목과 우물입니다. 두 나무가 서로 맞닿아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라고 하며 줄기가 연결되면 연리목, 가지가 연결되면 연리지라고 합니다. 비자 연리목에서 사랑을 비는 것은 필수코스! 시원한 우물에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 붉은색을 띄는 송이(Scorid)
비자림 땅은 특이하게 붉은색을 띠는데요. 땅이 제주도 화산 활동 시 만들어진 화산 송이(화산쇄설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모 화장품 브랜드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도 하는 이 화산 송이는 원적외선 방사율, 탈취율, 향균성 등이 높아 비자림을 더욱 건강한 길로 만듭니다. 단, 비 오는 날에는 밝은색 운동화는 피해 주세요.
▲ 걷기 좋은 길, 걷고 싶은 길
누구든 함께 걷기 좋은 길, 함께 걷고 싶은 길, 비자림 탐방로. 한 TV 광고의 카피가 떠오르네요. ‘비자림을 걸을 땐 핸드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제주 천년의 숲, 비자림에서 잃어버렸던 일상의 여유를 되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