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가 공연장에서 행한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익살스럽고 진심어린 말들이 가슴에 와닿아 이 글을 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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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부 직인 김정은 앞에서
때리 직이도 우째 노래하누”
《나훈아,
2018년 평양공연 불참 속내
털어놔,
데뷔 55년 콘서트서
만담꾼처럼 이야기》
“지는 노래가 전부 서정적입니더.
근데 뚱뚱한 저거는,
저거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직이고,
저거 이복형을 약으로 직이고,
당 회의 할 때 꿈뻑꿈뻑 존다고
직이뿌고.
그런 뚱뚱한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나훈아의 ‘사랑’),
이기 나옵니꺼? 으이?”
2022년6월11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공연장.
나훈아가 쏟아낸
부산 사투리 가득한 고백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의 데뷔 5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55′ 첫 공연 날.
나훈아가 2003년 발표곡 ‘공’의 ‘띠리~띠리~띠리~리리~’
후렴구를 부르던 도중
만담꾼처럼 익살스럽게
꺼낸 이야기였다.
하지만 내용은 묵직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
유명 가수가 총출동했던
‘평양 예술단 방북 공연’
참가를 거절했던 이유를
처음 밝힌 것이다.
언론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나훈아는
항상 자신의 공연에서만
속내를 터놓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대구 공연에서는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 긴데”라고
꼬집은 발언이 화제가 됐다.
이 후보가 그 직전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을 해명하며
‘바지 내릴까요’라고 한
발언을 비꼰 것이다.
이날도 특유의 화법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2018년 평양 공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왜 나훈아가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케줄이 바빠서”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 그의 말은 달랐다.
“저거는
내가 바빠서 못 갔다 카는데,
적어도 제 공연 오신 분들은
알아야하겠다.
바빠서 못 한다 칸 게 아이고,
때리 죽이도
(노래가) 안 나올 낀데
우째 하누.
앞에 있으면
귓방맹이를 쌔리든지 해야지.”
객석에선
“와~” “그렇제!”
환호가 터졌다.
나훈아 공연은
표 구하기 어렵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대전, 창원, 인천, 대구, 안동, 고양,
서울, 천안, 광주 등 10개 도시,
총 23회 공연을 연다.
총 20만석 규모로 추정되며,
예매가 진행된 공연은
전부 3~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공연표 정가는
약 14만원이지만
암표가는 50만원을 훌쩍 넘겼다.
기자도 광클(빠른 클릭) 끝에
겨우 부산 공연표를 구매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코로나 감염 확산세에도
서울, 부산, 대구 등 공연을 강행해
눈총을 받았던 나훈아가
거리 두기 해제 후
처음 선 무대이기도 하다.
부산 토박이인 그는
동향민 관객에게 직접 쓴 편지
‘고향에 계신 여러분 전 상서’를
읽은 뒤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코로나 첨 나왔을 때
맥주가 새로 나온 줄 알았소.
지금 함 보이소.
원숭이 두창인지 세창인지.
이게 다 무슨 짓입니꺼.”
또 동요 ‘반달’을 부르면서
“달에 사람이 가면서
계수나무와 토끼가 사라졌다.
인간들이 하는 짓이
하도 이러니 벌 받는 거다”란
주장을 펴기도 했다.
“아프리카 밀림
온갖 것 다 잘라 불태우니
원숭이 두창인지 세창인지 오고,
동굴 근처에 아파트를 다 지으니
박쥐가 갈 데 없어
병 다 옮기는기라.
세계 지도자들이
딴소리 할 게 아니라
자연을 고만 해치자.
인간들 정신 차리자 해야 합니다.”
객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올해 75세가 된 그는
“내년 공연을
장담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며
“박수 칠 때 떠날 거다.
절대 무대에서
박수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나이치고
잘 부른다는 소리가 제일 싫다”며
웃었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첫 곡 ‘테스형’부터
앙코르 곡 ‘갈무리’까지
총 22곡을 전부 혼자 열창했다.
올해 낸 신곡 중 ‘체인지’ 때는
마이클 잭슨 같은 차림으로
직접 춤추며 노래했고,
‘맞짱’ 땐
살아있는 말을 타고 무대로 나섰다.
그걸로도 모자라
“앙코르 대신 좋은 국산 말 쓰자”며
“또, 또”로
관객 호응을 유도하더니,
당초 예정된 2시간보다
30분 더 길게 노래했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객석을 향해서는
“아(애)들이
막 (마우스) 두들기 갖고
표 구해가지고 보내준 거를
내 알거든요”란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막바지 나훈아는
“카메라로 내 얼굴 함 땡기 봐라.
잘 보이소 늙었는가”라더니
“세상이 이렇더라도
꼭 세월에 맞서 이기라”며
관객에게 외쳤다.
“여러분,
한번 태어난 세상,
죽기 살기로 이쁘게 살아야 합니더.
얼굴을 일분일초도
마른 채로 놔두지 마십쇼
뭘 계속 찍어바르고,
입술도 벌겋게 칠하고,
생전 안 신던 빼딱구두 신고,
젊은 아(애)들마냥
짧은 치마도
막 함 입어보고 사십쇼!”
(2022.6.13. 신문기사 퍼옴)
○이 정도의
포스와 카리스마를 가진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대한민국에
나훈아 이외 누가 또 있나?
그는 연예인이라기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뚫어주는
이 시대 위인이다.
○온갖 갑질로
문재인 부패권력의
앞잡이 짓을 자행한
괴벨스 같은 탁현민의 요청을
거절한 노가객의 결기를
존경합니다.
참 대단한 가수입니다.
이 분과 생을 같이해서
행복합니다.
○10년묵은 체증이
쭈욱~ 내려가는 느낌!
○히야!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김정은의 귀방맹이를
쌔리아재!"
대한민국의 진정한 싸나이 나훈아와
아들뻘인 정은이 돼지 앞에서
나이 70 넘어서 연신 허리를 굽힌
조용필 앞잽이와는 격이 다르다!
○노래만 최고가 아니라
인성이 최고다.. 파이팅!
정치인들 좀 보고 배워라..
○나훈아는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작사, 작곡도 직접하는
실력파 가수다.
또한 그는
철학과 자존심과 배짱도 있는
범접키 어려운 아우라가 멋있는
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다.
○나이 들면서 안 사실!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
나훈아씨가
정치인들보다 천배 낫다.
○역시 나훈아다.
나는 나훈아의 노래보다
그의 사람 됨됨이를
더 좋아 한다.
고모부 고사포로 싸 죽인
인간 앞에서 히죽거리며
90도 폴더 절을 올린 조용필,
그 광경 본 뒤부터
난 그를 인간취급 안한다
가수이기 이전에
인간이 돼야 하는데
참 끔찍하고 서글픈 광경이었다.
용필이
정은이 앞에서 팍 수그리더만
그 이후 안 보이네..
○한마디로 멋쟁이다.
옛날 재벌 그룹 총수가
자기 앞에서 노래 불러주면
거금 준다고 했는데
자기는 대중가수라
자기 노래 듣고 싶으면
표 끊어서 공연장에서 들으라는
얘기 듣고 감탄했었는데
역시 나훈아씨는
노래는 말할 것도 없고
말도 너무 시원시원하게 잘하는
가수임.
○정말 대한민국 가왕답다
정말 상식적인 이야기고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를 무시하고
김정은 앞에서 인사하고 절하고,
심지어 영광이라고 해댄 무개념,
미친 수준의 몇몇 연예인들은
정말 이 땅을 떠나길 바란다.
○지난번 KBS2에서
방송한 나훈아 공연 때
훈아가 한마디 했었지
"역사적으로
국민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임금이나 대통령은
한사람도 없었다."
이 말은
곧 문통을 두고 한 말이었는데
어리석은 문통은
그 말의 진의를 알지도 못했다. . .
○나훈아처럼
저런 결기와 소신을 가진 가수를,
우리는 '예술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김정은
앞에서 영광스러워하며
신이 나서 노래 부르던 자들을,
우리는 "딴따라"라고 한다.
○조용필 남진 보고 있나?
이게
남자의 자존심이고
남한의 자존감이고
사나이의 지조라는 거다.
헤벌레 하던 문어벙아 한수 배워라.
훈아님한테.
○귓방맹이 맞을 사람
남한에도 있다.
생각이 바르면 노래도 바르고,
생각이 발라야
통일도 오고 평화도 온다.
통일 가지고 장난치는 자,
평화 흔들며 꼼수 부리는 자는
귓방맹이도 모자란다.
○대한민국 벙어리들인
국회의원보다 훨씬 낫네.
북한의 인권탄압에
입도 벙긋 못하는
사이비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