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8. 큐티
마태복음 25:14 ~ 23
천국은 마치 - 달란트 비유 ①
관찰 :
1) “또”
- 14절.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 14절. “또”. 이 또는 25:1의 “그 때에 천국은 마치”라는 말씀을 받는 “또”입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천국에 대해 설명하시고자 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이 천국에 대한 가르침은 비유로 이어지는데, 비유는 쉽게 설명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쉬운데 어려운 이유는 하나님이 열어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알려주시는 이들에게 이 비유는 쉽고 시원하게 열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들려지는 메시지가 되는 것입니다.
2) 달란트 비유는 계산할 일이 있다는 것
- 15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 16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 17절.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 18절.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자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 19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 20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 21절.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 22절.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 23절.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 이 비유는 실제로 헤롯 대왕이 로마로 왕위를 받으러 간 것을 모티브로 가지고 있는 비유입니다. 즉, 실제 역사속에서 대왕 헤롯이 로마의 옥타비아누스에게 잘 보임으로 유대 지역의 왕권을 받기 위해 로마로 떠나서 그곳에서 왕권을 받아온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비유에 대해 유대인들은 대부분 잘 알고 있는 스토리였습니다.
=> 주인은 종들에게 각각 그 재능대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 여기서의 한 달란트는 은 6,000 드라크마입니다. 1 드라크마는 노동자 하루 품삯입니다. 노동자 하루 품삯을 10만원으로 환산하면 한 달란트는 6억원, 두 달란트는 12억원, 다섯 달란트는 30억원. 적은 액수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맡은 자들은 주인에게 신뢰를 받은 자들로서 그것을 맡아서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 다섯 달란트 맡은 자와 두 달란트 맡은 자는 그것을 가지고 장사해서 각기 두 배의 이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배의 이익이 아니라 그 달란트를 가지고 수고하여 이익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 한 달란트 맡은 자는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이것이 당시의 시대 상황속에서 지혜로운 일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원하는 것은 그의 처세술에 의한 방법이 아니라 충성스럽게 주인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이 바뀌어 한 달란트 맡은 자의 처세술이 옳게 될 수도 있는 노릇이지만 주인이 원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회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주인은 돌아온다는 것, 그리고 그 주인이 맡긴 것에 대해 회계한다는 것입니다.
3) 착하고 충성된 종
-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표현된 이들은 각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 이들은 주인이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 기쁨으로 자신이 주인을 위하여 수고하여 남긴 이익을 자랑했습니다. 그것이 이들의 기쁨이었다는 것입니다. 주인 또한 이들을 기뻐했습니다. “잘 하였도다.”이렇게 칭찬을 했습니다.
- “착하고 충성된 종아”. 종이 받는 칭찬 중에 이보다 더한 칭찬이 있겠습니까가? 착한 것, 그리고 충성된 것.
-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 예수님은 이 표현을 주인이 다섯 달란트 맡아서 다섯 달란트의 이익을 낸 자와 두 달란트를 맡아서 두 달란트의 이익을 남긴 자에게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여기서 다섯 달란트 맡은 자와 두 달란트 맡은 자의 칭찬과 축복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많이 맡아서 많이 이익을 남긴 자가 더 많이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동일하게 착하고 충성되었기에 동일한 칭찬과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 주님의 관점이 세상의 관점과 다르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주님 앞에서 더 많이 받아 더 많이 충성하여 더 많이 축복받는 그런 것은 주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가르침 :
1) 예수님은 종말에 대한 강론을 하신 뒤에 계속해서 비유를 통하여 종말에 있을 일들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열 처녀의 비유와 달란트 비유는 동일 선상에서 말세에 있을 예수님의 오실 때 있을 일들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에게보다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더 실제적인 메시지가 됩니다.
2) 주님이 이 달란트 비유를 말세의 때와 연관하여 주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이 이 비유를 통해 주시는 핵심 메시지는 주님이 장차 다시 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주님은 주님의 백성들과 더불어 맡기신 것에 대해 회계하실 것임을 알려주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현실의 삶과 연관하여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이 맡기시는 달란트는 무엇입니까? 복음, 말씀, 축복의 통로가 되는 길, 영적 진리들.... 그것은 단순히 우리에게 주어지는 영적 은사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하여 남겨야할 영적 유익들, 무엇보다 사랑, 바로 그것입니다. 얼마나 사랑을 나누고, 얼마나 남에게 베풀고, 얼마나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삶을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증거하는 것이 혹시 있지 모를 어떤 위험에 대비해 자신을 주님의 자녀로, 주님의 종으로 드러내지 않고 땅속에 묻어두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시는 가장 값진 달란트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녹여서 드러내야 하는 황금과 같은 가치를 지닌 것입니다. 주님은 장차 이것을 정산하시게 될 것입니다.
3) 주님은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맡긴다는 것은 단순히 그냥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책임과 권한을 주어 위임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주님의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땅속에 묻어 버리는 것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에게 맡기신 달란트, 나에게 주어진 전력(全力)이 무엇인지 깨달아 그것을 성실하게 책임과 권한을 통해 활용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주님께 달란트를 맡은 자입니다.
적용 :
1) 주님은 장차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분명한데, 그냥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오셔서 회계, 곧 정산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에게, 주님의 교회에게 책임과 권한을 주어 맡기신 것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감당했는지를 계산하실 것입니다. 성도의 책임과 권한,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책임과 권한이 얼마나 큰 지를 바로 알아 그 권한과 책임을 바르게 활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 책임과 권한이 얼마나 큰 지를 바로 아는 것이 시작이어야 합니다. 지금의 나와 교회는 주님이 맡기신 그 책임과 권한의 크기를 모르기에 땅에 묻어버리는 우를 범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맡은 달란트를 가지고 이익을 남기고자 한다면 충성을 다 해야 합니다. 설렁설렁해서는 될 수 없는 일입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많은 은혜를 생각한다면 나의 수고는 수고도 아니며, 나의 헌신은 헌신도 아닙니다. 내게 일어난 사건들은 내가 감당하기에는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주님께서 개입하시면 아무 것도 아니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그런 주님을 의지하기에 힘을 내게 됩니다.
3) 오늘도 동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억울한 송사에 대해서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