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공식 무계획 4인방이 모이는 날입니다. 지난번 수육을 먹어줬으니 이번엔 해산물로 가줍니다.^^
전날 미리 사장님께 예약을했는데 특별한 녀석들로 선별해서 준비해주셨네요.ㅎㅎㅎ
오늘도 왠지 지나치게 아름다운 밤이 될거 같은 예감이 오후 3시 20분경부터 강하게 들었습니다.ㅋㅋ
암튼 오랜만에 식신 4인방이 대화없이 먹는데 열중하게만든 16호 수산 구경하시죠.ㅎㅎㅎ
지난번 깐따삐아 별에 쭈꾸미 왕자님을 만났던 곳이네요. 오늘은 사장님과 사전 상담후 예약한 것들로 달려줍니다.^^
다양한 횟감들이 보이지만 저희가 먹을건 요게 아니네요.ㅎㅎㅎ
한쪽에 아나콘다 미니어처같은 장어들이 날렵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좋은 해삼을 근 1년만에 먹네요. 요즘 해삼먹기 참 힘든데 오늘 스끼는 요거 하나루 땡입니다.^^
봄엔 도다리 가을엔 전어.. 오늘은 도다리 구이로 산뜻하게 시작합니다.
자체적으로 바닷물에 목욕재계를 했는지 간도 적당하구 담백한 맛이 일품이네요.
생각부다 너무 부드럽고 촉촉한 살결이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네요.ㅎㅎㅎ
오늘의 초대박 메뉴 꽃게 삼총사가 나왔네요. 식욕을 자극하는 레드컬러로 변신하고 다소곳하게 앉아계시네요.
지금 다시봐도 흥분됩니다. 바야흐로 꽃게철인데 꽃게 벙개 한번 쳐야할듯 싶네요.ㅎㅎㅎ
빠샷!! 알이 가득하네요. 진하게 풍겨오는 바다내음과 고소한 내장의 향이 어우러져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비만 꽃게인지 알이 삐져나오네요. 오늘도 왠지 아름다운 밤이 될거 같습니다.ㅎㅎㅎ
아직 분해가 마무리 되지도 않았는데 참문어께서 왕림하셨네요. 때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사롭지 않은 맛입니다.^^
삶지않고 쪄서 준비해주셨는데 맛이 아~주 일품이네요.
야들야들하고 쫀득하면서 문어 고유의 향이 가득담겨있는것이 지금까지 먹어본 문어중 최고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꽃게 삼총사땜에 잠시 찬밥신세를 면치못했던 비운이 주인공이기도 하네요.ㅎㅎㅎ
계속해서 꽃게군의 활약상이 이어집니다. 고소한 향이 일품인 내장과 알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네요.
꽃게살은 단맛이 가득하고 알과 내장에선 고소한 맛이 담뿍 담겨있어서 정말 최고의 맛을 보여줍니다.
21세기 들어서 먹은 꽃게중에 단연 손에 꼽힐만한 맛입니다.^^
저 멀리 아스라히 기막힌 맛을 보여준 문어양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네요.
안타깝게도 꽃게군에 버라이어티한 맛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해산물쪽에 절대강자 해신님께서 게딱지 완벽정복 노하우를 전수해주시네요.ㅎㅎㅎ
완전 폐허가 된 현장입니다. 정말 온몸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에 향기가 진하게 베어나오네요.ㅎㅎㅎ
도다리구이, 꽃게찜, 문어숙회까지 정말 완벽한 한상이였네요.
혹시 이곳을 찾으실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하고 사장님과 상의후 입맛에 맞는 음식을 주문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이런 쎈스 부족한 동생들 같으니라규...게를 꼭개(강쥐)로 만든 내 개그를 우습게 보다니...
하하하. 형님 담엔 로우개그 부탁해요.ㅋㅋ
식신하면 저도 둘째가라면 서러운데...음...한번 끼워주시죠..제 직업이 사실 푸드파이터 입니다.음하하하하.
누나는 워낙~에 잘 먹고 다니잖아요.ㅎㅎㅎ 담에 어디선가 마주칠듯....^^
으~~ 침이~~ 침이~~ .... 글도 맛있게 쓰셨네요.
미리 예약하고 주문하시면 비슷하거나 또 다르게 드실수 있을거에요.ㅎㅎㅎ
아이구~~~ 사진뿐만아니라 맛글로도 한장 먹고가는 기분입니다. 잘먹었어요...ㅎㅎㅎ
과찬이세요.^^ 고맙습니다.ㅎㅎ
사진 완전 장난 아니당~~ 난 문어 먹으러 가야겠어!! 언제간담..ㅠㅠ
맛도 장난아닌디....ㅎㅎㅎ 근데 파스타양은 쉬는 날이 없잖아.ㅎㅎ
만들면 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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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말은 들었는데....오랜만에 먹으니 좋더군요. 문어는 정~말 야들야들하니 좋더라구요.ㅎㅎㅎ
장난 아니군요.--;; 흠흠 ㅋㅋㅋ 저도 좀 끼어주삼 ㅎㅎㅎ
좀 글지?? ㅎㅎ 여기서 벙개라두 한번 쳐야겠어.ㅋㅋㅋ
미치게 하는구만..... 오늘 어찌 살라고...ㅠ.ㅠ
오늘 벙개 가시잖아요. 거기서 회포를 푸시죠. 이따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