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천비의 부름에 달려가는 유가
"부,부르셨습니까 천대제님."
"네게 심부름을 시켜야겠다.
하리 여천사장에게 이 서찰을 전해주고 오거라"
"예. 다녀오겠습니다"
유가는 그 서찰을 가지고 또 죽어라 뛰었다
여기서 다시한번 공간이동같은걸 한다면
왠지 들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랄까?
"하아 하아. 하리 여천사장님 계십니까?"
"내가 하리 여천사장이다. 무슨 볼일이냐"
"천..대제 님께서 이걸 전해드리라 하셔서."
유가.. 약간 화난듯하다
누가 감시하고 있는것 같아서
하리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릴수도 없다.
고로. 반말이라는건 꿈도 못꿀꺼다
만약들키기라도한다면... 이곳에서 더 놀수[?] 없을지도...
"천대제님께가서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전하거라
그런데..못보던 아이구나. 이름이 무엇이냐"
"아라핀 세이라 합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또 죽어라 달리는 유가.
별로 힘은 들지 않지만
귀찮아 죽을 지경이다.
'젠장 천대제 자식. 날 이렇게 부려먹다니
아오씨. 마계로 가기 전날 복수나 해버릴까보다'
"다녀왔습니다 천대제님.
하리 여천사장님께서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전해드리라 하셨습니다"
"수고했다.
있다가 천궁에서 회의하러 갈때 너를 데려가겠다
영 대천사와 화은 본천사장에게 가서
여시중 하나씩을 데려오라 전하거라"
"예..."
유가는 또한번 영과 화은을 찾으러
대천사본무관을 뒤지며 뛰어다녀야 했다.
"여,영 대천사님.. 하아 하아 하아"
"무슨일이냐 세이"
"천대제 님께서 천궁회의때 여시중 하나씩을 대려오라고 하셨습니다
화은 본천사장님께도 전해야 하는데 어디계십니까"
"내가 전하겠다"
"아닙니다. 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어디계십니까"
"음... 저기 커다란 은색문의 안으로 들어가 보거라
그곳이 관서재인데 화은은 그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
그곳에 가면 만날수 있을게다"
"감사합니다. 그럼"
"잠깐"
"..예?"
"너..내 시중을 들지 않겠느냐?"
"아..저기..."
"내 시중을 들지 않겠냐고 물었다.
천대제 천비의 시중이 아니라
나의 시중을 들어주지 않겠나"
"말씀은...감사하오나
저는 이미 천대제님께 목숨까지 걸기로 맹세한 몸
죄송하오나 영 대천사님의 말씀을 받아드릴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유가는 돌아서서 그 문으로 가면서
약간 웃어보였다.
이것도...설마... 그녀가 꾸민짓인건가?
"화은 본천사장님. 화은 본천사장님 여기 계십니까?
세이 입니다. 전해드릴 말씀이 있어 왔습니다
안계십니까? 화은 본천사장님. 화은...아..."
"네가 여길 어떻게...무슨일이냐"
"천대제님께서 천궁회의때 여시중 하나씩 데려오라
전하시라 하셔서 무례를 범하고 들어왔나이다
말도 전했으니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기다려나 세이"
"말씀하십시오"
"천대제녀석말고.. 차라리 내 시중드는게 어떠냐?"
"네?...영 대천사님에 이어서 화은 본천사장님까지 왜이러십니까
전 이미 천대제님께 목숨까지 걸은몸
영 대천사님께 아니된다고 말씀드렸듯
화은 본천사장님께도 아니된다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습니다
혹여나 두분다 저를 놀리실 생각이시라면 그만 두십시오
........나가보겠습니다"
관서재에서 나오고...
유가는 맘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그래. 바로 이거라구
이런스릴이라도 있어야지
이런거라도 없으면 이런 따분한 곳에서 어떻게 지내?
어제 천비 그자식이 나한테 한말때문에 그런가 본데
너흰 이미 내 계략에 말려든거야'
역시나..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고
또 말썽을 피우시는 우리 유가님...
이제 철들때도 되지 않으셨나...
유가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있을때쯤
두 남정네들의 상태좀 볼까요?
일단은? 영 쪽..
"나는...다시 차가워져버린 천비와
네가 같이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서야가 약간 바꿔주기는 했지만
그녀도 차가운 그녀석에게 정이 떨어져
인간을 사랑해 버린게 아닌가...
너마저 그렇게 될까 두렵다..."
화은 쪽..
"영도...그런말을 했다고?
그럼 그녀석도 나와 같은생각을 하는건가?
다시 차가워져버린 그녀석을
그아이가 감당해낼수 있을까?"
풋..
유가의 연기인지도 모르고 깜빡 속아가는
저모습들을 보라...
무슨 바보들의 행진 같지 않은가?
천궁의 회의장....
"내가 이렇게 회의를 열게 된것은
각자 데려오신 여 시종들을 몇주동안 묘계로 보내
협상을 맺으려 하오"
"!!!"
"무슨짓이야 천비!
묘계에 어떤종족들이 살고 있는지 몰라서그래?
서로다른계의 것들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그런녀석들만 있는곳이라고!
그런 끔찍한곳에 저애를 보내자는거야?"
'화은...저 씹어먹을자식.
묘계가 끔찍한곳이라고?
막상 네녀석이 묘계를 보면
놀라 까무러칠꺼다 이자식들아'
"천비. 다시생각해봐
굳이 저애를 보낼 필요는 없잖아?"
"나와 너와 화은도 같이간다"
"에엑! 난 싫어! 묘계가 왜 묘계인데!
묘상한것들이 잔뜩있으니까 묘계아냐?
외눈박이 거인이나 눈달린 열매같은게 매달려있을지도 몰라!
그런곳을 가자고? 난 싫어! 싫다구!"
"화은 본천사장님. 제가 감히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묘계가 그런곳이라면 사계의 체철장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묘족들도 이 8계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천족과 인간이 가진 능력 말고는 별다를바가 없듯이
그들도 형체가 있고 생각을 하며 사랑을 알것입니다
그들이 꼭 그렇게 나쁘다고만 생각하시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건 세이의 말이 옳아.
우리도 같이 가는거라면 난 좋다 천비"
"있다가 1시경쯤 뒤에 출발할것이니
모두들 여시종들을 그전까지 공전으로 보내도록하시오"
무뚝뚝한 천비
하지만 유가는...그걸 정말로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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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짧은지 안짧은지 저도 잘모르겠네요..
생각나는데로 썼는데..
그리고 대화뒤에 누가 말하는지 표기하면 안된다는걸 전 몰랐습니다요
그래서 이번편부터는 쓰지 않았습니다
다른편들은
제가 알아서 수정을 하겠습니다
이번편도 잘 봐주시고요
꼬리 남겨주신분들... 정말로 감사 또 감사입니다~~
오타는 애교
꼬리는 필수
악플은 사절
충고는 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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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族天王 家出記(묘족천왕 가출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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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자마자 바로 있네 - _-* 므흘~ (퍽퍼퍽!)
오자마자 있어서 다행이네용
와아~ 오자마자 바로 있네요~ 꺄꺄~ 많이 써주삼~ 그리고. 묘계로 간다그요? 호오...
저번에 봤는데 계속 꼬릿말 써주셔서 감사해요^^
재밌어요!'-'ㅎ
감사해요!'-'ㅎ
이보세요,..유가씨..나중 뒷감당을 어찌 하실려고..;ㅁ;
와- 재밌어요 >_< 빨리 써주세요 히히
너무 재밋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