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FK 테플리체 유소년 출신인 그는 16살에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루면서 이미 어린 시절부터 축구 신동으로 그 이름을 떨쳤습니다. 하지만 19살 때까지 팬들의 기대치보다 성장이 느린 듯한 인상을 보였는데, 매 경기 가벼운 몸놀림으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수라는 포지션에는 걸맞지 않게 좀처럼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하며 4시즌동안 62경기에 출전해 단 8골을 넣었을 뿐이었죠.
그러던 그가 2007년 캐나다에서 있었던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오스트리아와의 준결승전과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체코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 대회를 계기로 유벤투스를 비롯해 아스날, 리버풀 같은 해외 명문 클럽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007년 8월 22일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 데뷔전을 치루며 체코 성인 대표팀에도 그 이름을 올리기에 이르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대회가 끝난 이후 클럽에서도 07/08 시즌 전반기 15경기에 7골을 기록하며 마침내 그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득점에 눈을 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드디어 눈을 뜨기 시작한 페닌의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해 제노아나 우디네세로 임대보낼 계획을 갖고있었으나,
페닌은 주전 출장이 가능한 팀을 원했고,
2008년 2월, 350만 유로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기에 이릅니다.
페닌의 성장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마틴 페닌은 그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랑크푸르트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40년이 넘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5번째 일일 만큼 대단한 집중 조명을 받게 됐죠.
이어진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고, 시즌 말미에 2골을 더 추가하면서 유로 2008 체코 대표팀에 승선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유벤투스를 뿌리치며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페닌의 미래는 밝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유로 2008 엔트리엔 들었으나 경기엔 나서지 못했고,
이어진 시즌에서도 거의 골을 넣지 못하며 축구천재의 기억은 사라져 갔습니다.
마틴 페닌은 2011년 겨울에 분데스리가 2부리그팀 에네르기 코트부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지만,
역시 골을 넣지 못했고 지난 여름에 고국으로 돌아와서 뛰고있으나 역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릴때 겪었던 득점 부진을 나이 들어서도 극복해내지 못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첫댓글 징계이후로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