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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철회후 도쿄 올림픽 경쟁을 선언한 장지커.
중국대표팀에게 이번 리우(Rio) 올림픽은 승자(勝者)와 패자(敗者) 모두 큰 이슈가 되었던 올림픽이었습니다. 먼저, 승자인 마롱과 딩닝은 두 선수 모두 올림픽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대 메이저대회(올림픽, 세계탁구선수권, 탁구월드컵, 그랜드파이널스) 개인단식 우승을 완성했는데, 특히 마롱은 지난해 쑤저우(Suzhou)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메이저대회에서만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최강자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그리고,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을 목에건 장지커와 리샤오샤는 두 선수 모두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택했는데, 중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아직 30살도 채 되지 않은 나이는 빠른 은퇴임이 분명했습니다. 장지커, 리샤오샤 두 선수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탁구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탁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선수들인데, 특히 리샤오샤는 이미 그랜드파이널스까지 우승하며 4대 메이저대회 개인단식 우승까지 완성한 선수였습니다.
리샤오샤 - "모든 좋은 일에는 끝이 있다. 조국 덕분에 내가 성장할 수 있었다. 나는 항상 조국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대표팀을 위해 나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 내가 은퇴를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지만, 이 것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것이다. 인생은 항상 달콤하지 않으며, 나는 웃으며 은퇴를 맞을 것이다. 탁구가 나에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장지커 - "나는 이미 은퇴할 준비가 되어있다" (출처 : SNS에 올린 자신의 은퇴내용)
하지만, 자신의 은퇴의사를 정확히 밝힌 리샤오샤와 달리, SNS에 장지커가 밝힌 내용은 너무나 간단 명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정확한 은퇴사실을 알리는 별다은 인터뷰도 없었는데 결국 몇 일 전 올라온 ITTF 기사에 따르면 장지커는 리우 올림픽이후 밝힌 은퇴사실을 다시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지커 - "나는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경쟁을 준비할 것이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ITTF 기사에 따르면 장지커는 도쿄 올림픽을 언급하며, 은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 28살인 장지커 도쿄(Tokyo)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이 되면, 정확하게 32살이 되는데, 나이로는 충분히 현역 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지만, 중국의 치열한 경쟁을 생각해보면 현재의 상태로는 장지커 개인의 마음만 가지고는 올림픽 출전 자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판젠동이라는 무서운 10대가 본격적인 올림픽 출전 경쟁에 뛰어들 것이기 때문에, 장지커로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뚤어야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장지커같은 경우, 아직 옆구리 부상에서 완전히 다 낮지 않은 상황에서 4년이나 남은 올림픽까지 계속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상 회복이 급선무인 상황입니다.
첫댓글 장지커 은퇴번복은 반가운 소식이네요.^^
장지커 경기를 더 볼 수 있는건 좋은 소식이죠~
근데 도쿄 올림픽이면 32살~ 제 생각에 그땐 마롱도 장담 못할 듯 합니다.(출전을)
그만큼 중국 내 경쟁이 쎄죠~ ㅠㅠ
기분좋은 소식이군요
이제는 쩐둥의 시대가 오고있습니다. 포핸드드라이브가 강해야 살아남아요.
은퇴안한건 좋은 일이지만 도쿄올림픽 까지는 힘들것 같네요.. 아마도 마롱한테 기회를 한번더 줄것 같네요
어찌될지 모르지만 우리? 쉬신이도 올금 하나 따야 할텐데 마롱 젠동이가 나가면 안되는데,이상하게 이 조합으로 나올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장지커는 느낌이 은퇴 할 거 같습니다. 올림픽 전에 ㅋ
저도 그 조합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판젠동이 들으면 슬퍼할 소식이네요.^^;;
2011년 - 2013년 까지의 장지커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현재는 컨디션이나 실력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네요
정말 괴물 같았죠. 그 당시는 마롱 팬이라, 어쩜 저렇게 얄밉게 잘하나 정도였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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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커는 전형이나 스타일 면에서 독보적이죠.... 꼭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도 보는것만으로 재미가 있지 않나요?
나이스~~!
글쎄요 지금보면 중국에서 차기 이렇다할 선수들이 나오고 있지 못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 대회에서 무서운 돌풍을 만들고는 있는 판젠동 외에는 마롱과 장지커 쉬신의 그늘이 넓어서인지는 모르나 그렇다할 선수들이 보이지 않아서요.
저만 못보는것일수도 있지만요. 중국선수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는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많은 경우도 있지만 유럽의 힘을 누르기 위한 무리한 경기 스타일도 있는듯 합니다. 바로 부상 인데요 부상이 가장 큰 원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