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 이곳이 나루터였던 시절에는 배가 드나들곤 했다. 잔잔한 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바쁜 일상을 벗어나는 기분. 경치가 워낙 좋아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으로도 종종 만난다.
수령이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물안개가 근사하다. 새벽의 물안개와 일출, 뉘엿뉘엿 지는 해가 만드는 환상적인 일몰 덕분에 사진 동호인들이 손꼽는 출사지이기도 하다. 물위로 늘어진 버드나무, 아기자기한 포토존, 한참 뛰어다녀도 좋을 산책로를 갖췄다.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772-1 (주차가능)
연락처 : 031-770-1001
아침고요수목원은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다. 겨우내 빛 축제로 밤을 밝히던 수목원이 봄을 맞으면 향기로운 꽃들로 눈이 부시다. 3월이면 야생화가 피어나고 4~5월에는 화려한 꽃들이 절정을 이룬다. 분재정원은 소나무와 향나무, 소사나무로 가꾼 분재 작품들이 커다란 나무들과 어우러져 멋스럽다. 고향집 정원은 초가집 앞에 장독대가 놓여 푸근한 고향 같다. 서화연은 폭포가 떨어지는 연못위로 정자가 자리해 그림같이 아름답다. 찻집에 앉아 꽃그림 속에 들어앉은 듯한 여유를 부려볼까.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주차가능)
연락처 : 1544-6703
입장시간 : 08:30~19:00
입장료 : 성인 9,5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www.morningcalm.co.kr
넓은 잔디밭을 빙 둘러 하얀 커튼이 나부끼는 방갈로가 섰다. 북한강을 굽어보는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에 숨겨진 자리가 많다. 2층 테라스의 빈백에 앉아 잔디밭을 내려다볼 수 있고, 1층 잔디밭에서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단체석이 있다. 야외에서 충분히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카페.
주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상지로 949 (주차가능)
연락처 : 0507-1313-7219
이용 시간 : 월·화·수·금요일 10:30~19:00, 주말·공휴일 10:00~20:00(목요일 휴무)
메뉴 : 아이스 아메리카노 6,500원, 에이드 8,000원, 와플 15,000원, 주말 방갈로는 20,000원 이상 구매 후 2시간 이용 가능
인스타그램 @cafe_latin_garden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조양방직이지만 건물은 카페로 변신하여 강화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삼각형 지붕이 삐죽삐죽 솟은 카페 건물로 들어서면 과거 공장임을 짐작케 하는 트러스트 구조로 된 천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방직 기계가 있던 작업대를 자연스럽게 테이블로 활용하고, 재봉틀을 올려둔 테이블도 그대로 사용한다. 1958년 문을 닫은 이후 방치되던 이 근대 건물은 카페로 재탄생하는 데만 일 년여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 5번길 12 (주차가능)
연락처 : 0507-1307-2192
이용시간 : 평일 11:00~20:00, 주말·공휴일 11:00~22:00(인스타그램 운영 공지 참고)
메뉴 : 아메리카노 7,000원, 그린티라테 7,000원, 한라봉에이드 8,000원
인스타그램 @joyang_bangjik
낙조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바다로 떨어지는 태양의 속도에 발맞춰 붉은 파도가 해변으로 밀려온다. 해가 진 후에도 여운이 남는다. 민머루 해수욕장 근처에 펜션과 편의점이 모여 있으니 하룻밤 머물면서 섬의 이야기를 들어도 좋겠다.
주소 :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874 (주차가능)
www.minmeoru-beach.co.kr
시끌벅적한 도시를 휘감으며 고요한 기품을 자랑하는 곳,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독보적인 성곽이다. 5.7km 길이의 성곽을 따라 둘레길이 펼쳐진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수원화성의 눈부신 예술성과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방화수류정에서 내려다보는 연못이 근사하다. 화성행궁으로 가는 길에도 아기자기한 카페와 벽화 거리 등 볼거리가 많다.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주차공간 : 연무대 주차장, 화홍문 공영주차장, 연무동 공영주차장
연락처 : 031-290-3600
이용시간 : 09:00~18:00
입장료 :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www.swcf.or.kr
한국에서 가장 많은 화교가 살았던 곳이 바로 인천 차이나타운이다. 한중문화관에 들어가면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을 보면서 중국차를 시음하거나 중국식 의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중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자유공원을 오르면 인천상륙작전을 지시했던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반긴다. 인천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 앞에서 잠시 쉬어가자.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9번길
주차공간 : 북성동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www.ic-chinatown.co.kr
미술관 입구에서 나지막한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과천관의 랜드마크가 된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작품이다. 작가가 직접 녹음한 웅얼거리는 노랫소리는 우리네 할머니들의 옛이야기처럼 다정하면서도 서글프다. 기획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자. 야외 조각공원에서 작품들을 징검다리 삼아 오솔길을 걷다 보면 미술관 옥상의 탁 트인 전망을 만난다. 발아래 호수가 펼쳐지는 풍광이 시원하다.
주소 :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주차가능)
연락처 : 02-2188-6000
이용시간 : 10:00~17:00(월요일 휴관)
이용료 : 관람료 무료(특별전 예외)/주차 2시간 2,000원, 초과 30분당 1,000원
www.mm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