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내눈에 들어오는 모든이가 행복하게 보였어요.
건강하기에,
필요로 하는 곳이 있기에,
갈 곳이 있기에,
할 일이 있기에.....
차가운 날씨에 종종걸음을 옮기며 바삐 걸어가는 행복한 모습들에서
저자신 또한 건강하고 살아있음에,
그 행복한 풍경과 함께 한다는 기쁨에 ......
가슴벅찬 아침이었답니다.
2006년 마지막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준비로 마음마져 분주해지는 것 같은 날들
그 속에 저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친구의 아픔이 있어
가슴저린 날들이네요.
어려운 형편에 간암말기!라는 엄청난 진단결과에
친구는 쇼크로 그자리에서 쓰러졌데요.
건강했었는데, 갑자기 정말 어느날 갑자기
배가아파 방문한 병원에서의 진단결과였으니까요.
어쩌죠? 어떻하면 되죠? 친구에게 무얼 어떻게 도우죠?
그저께 친구 집에 다녀왔어요.
단 한달동안이었는데 ....
너무나 여위어진 얼굴을 보며 우리모두 잠시 침묵을......
핑도는 눈물을 가슴속으로 삼키며 애써 모두 슬픈미소를 지었지요.
방문한 우리도, 아픈친구도....
통증으로 힘들어하며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늘 함께 했던 친구들이기에 마음만은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듯 했어요.
" 난, 안죽어
난, 살 수 있어
예수님께서 기적을 주실거야. "
하며 살 수 있다는 강한 의지로 뭉쳐진 친구의 의연한 모습에서
우리 모두 한가닥의 기적을 간절히 바라며 친구곁을 떠나왔어요.
제친구 살 수 있겠죠?
아니 꼭 완쾌하여 우리친구들이랑 함께
만남의 즐거움을 같이 할 수 있을거예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제 친구를 위해 님들께서도 마음을 모아주실거죠?
많이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무리하게 음주가무하지마세요..... ^^
연말 잘들 보내시구요 내년에 뵐께요.
첫댓글 방금 아프신 친구분을 위해 화살기도를 바쳤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일단은 마음을 추스려야 할 것 같습니다하느님의 가호가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최근 모 방송국의 '기적'이란 드라마를 봤습니다. 말기 암도 기적이 아니더라도 굳은 의지로 극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아이구 가슴이 아프군요.... 그러나 세상살이에는 기적이라는 것이 존재하더이다 친구분 힘내시길 바랄께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 같이 쾌유를 빌어 드립시다.
지금 이 순간 기도합니다.
소장님의 예쁜 마음위에 조그만 기원 한 몽텡이 보탭니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거든요. 저도 한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친구분들이 옆에서 용기를 많이 주세요.
그러네요. 저도 쾌유의 기도를 드립니다.
저도 그냥 마음이 아프네요 ! 얼마전 저랑 비슷한 친척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전 병문안 가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년이 흘러가 버렷네요 지난 월드컵2002년때니까 . 아프지 말고 늙어야 하는데 ! 우짜노
빠른 쾌유를 빕니다. 진주에도 모소장께서 간경화로 어려운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