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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갑조리그 주장전 승률1위를 기록한 조한승 9단 | 구리가 펑첸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조한승에게 왕시가 씨에허는 멍타이링에게 무너지며 2-1로 뒤진 상황이었다. 결국 충칭팀의 갑조리그 8연패의 대기록수립여부는 12살밖에 안 되는 소년 양딩신이 출전한 속기대국에서 결정나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이 관전했던 이 대국은 중반을 지나자 구리는 머리를 흔들며 방으로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대국을 지켜보며 승리를 염원하던 씨에허도 역전하기엔 너무 어렵다고 했다.
양딩신은 힘들게 마지막 끝내기에서 돌을 거두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랴오닝팀 코치 류샤오광에게 최종점수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류샤오광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3:1우리가 우승이라고 말했다. - 충칭스바오 기사내용 中
●○...랴오닝, 충칭팀의 대회 8연패 저지
44:47로 3점 앞선 가운데 마지막 회전만 남긴 충칭팀. 3-1로 이기지 못하더라도 2-2 동률만 만들어 1점만 추가해도 우승하는 유리한 고지에 서 있었다. 이때만 해도 충칭기원 원장 양이는 75% 이상의 확률이라며 우승을 자신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강적 조한승의 적장으로 구리대신 왕시를 내보낸 안전책은 결국 패착이 되었다.
구리는 손쉽게 승리했지만 홈 라운드 대국임에도 충칭팀은 랴오닝팀의 조한승, 멍타이링, 탕웨이싱에게 차례로 패하며 3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팀승점은 47:47로 동률을 이뤘고 주장전 승수기록에서 앞선 랴오닝팀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리그에 처음 출전한 조한승은 주장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팀 첫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중국리그는 4:4로 6개 팀이 맞대결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이 승점 3점을 가지고 패한 팀은 0점이다. 2-2로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줘 매 라운드마다 합산한다.)
1라운드를 2011년 5월7일부터 시작한 2011 중국갑조리그가 12월 26일 마지막 라운드 22회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팀승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갑조리그는 주장 조한승이 이끈 랴오닝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구리가 주장으로 있는 충칭팀이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3회 치러진 중국갑조리그에서 충칭팀은 절반이 넘는 7회를 우승했었다. 저력의 충칭팀에게 조한승은 주장전 승률1위라는 기록으로 랴오닝팀에게 첫 우승을 선사한 것이다.
랴오닝팀은 1999년부터 시작된 갑조리그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참가했지만 우승은 아직 없었다. 최고 성적은 2004년의 2위(상해팀이 우승)였고 2009년은 10위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기도 했다. 2011년 리그의 팀원은 조한승(주장), 펑첸, 멍타이링, 탕웨이싱, 마샤오빙, 쩡먀오신.
2011 중국갑조리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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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용병의 조한승, 최철한, 강동윤의 대활약
올해 후반기에서 9연승 한 최철한 9단과 13승 거두며 주장전 승률 1위에 등극한 조한승 등은 올해 갑조리그에서 얻은 수입만으로도 억대연봉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리그에 첫 출전해 주장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팀의 우승으로 이끈 조한승은 내년리그에서는 이세돌 못지않은 특A급 선수로 대우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갑조리그는 확실한 지역연고제와 구단의 능력에 따라 선수를 영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팀결속력이 높은 편이고 용병도 다른 팀으로의 이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
최철한은 시안팀에서 3년 연속 출전했고 2년 쉬고 있는 이세돌도 2004년 부터 09년까지 구이저우팀소속으로만 출전했었다. 지난 2년간 구이저우팀은 이세돌의 빈자리를 2010년은 리저로 대체한 귀주팀은 작년 준우승했고 올해는 왕레이 대신 쑨리를 투입해 3위를 차지했다.
3년연속 쓰촨팀으로 출전했던 이영구 9단은 스촨팀이 을조리그로 떨어져 올해는 다롄팀으로 출전해 개인성적 9승 9패로 팀을 6위에 안착시켰다. 최철한은 전반기 5연패 후반기 9연승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소속팀인 시안팀은 9위로 팀의 을조리그 추락을 간신히 면했다.
한편 강동윤을 앞세워 을조리그 우승한 저장팀과 백홍석이 소속된 준우승팀 항저우 바둑학교는 이들의 활약으로 내년 갑조리그 진입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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