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방문하는 미국경제블로그 Calculated Risk에 흥미있는 기사가 떳다.
QE(양적완화)가 언제 실행됐는지를 분석한 기사다.
이 챠트의 분석에 따르면 QE와 오퍼레이션트위스트는 언제나 S&P 500이 크게 주저앉는
시기에 실행됐다.
챠트에서 보듯이 QE의 종료와 주가하락, 그리고 다시 QE의 재개시가 반복되어 왔다.
아마도 S&P 500이 떨어지는 시기는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각종 경제지표가 매우 나쁘게 나오는 시기와 거의 일치할 것이다.
다른 챠트를 가지고 좀더 세밀하게 분석해 보았다.
S&P 500이 15% 이상 크게 추락하면 QE는 다시 시작되었고, 이를 챠트상으로 보면 50일
선이 200일선 밑으로 떨어질 때와 일치한다.
즉, S&P 500 50일 선이 200일선에 접근하면 QE3의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FED가 QE를 재개할 요인은 별로 없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반사이익으로 미국채는 잘 팔리고 있고, 미국은행들의 금고에는 미국의
국채를 얼마든지 사들일 수 있는 1조6천억달러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현금이 들어있다.
미재무부가 국채를 발행하면 은행들이 사들이고, 은행들은 FED에 팔아먹고, FED는 달러를
찍어내고, 어디서 많이 보던 막장드라마 같지만 사실 이 '폰지사기극(다단계 금융사기)'이
바로 양적완화의 본질이다.
각설하고, 현재 유럽정상회담은 난항을 겪고 있고(애초부터 큰 기대는 무리였다) 미국의
경제는 5월에서 6월로 접어들면서 매우 악화된 지표들을 토해내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슬럼프와 함께 S&P 500이 향후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보면...........
QE3는 과거의 경험처럼 조만간 다시 실행될 것인가?
그리고 S&P 500은 다시 상승하고, 다시 일시적으로 경제가 '반짝' 좋아지고, 다시 경제가
나빠지고 S&P 500이 떨어지면 또 다시 QE를 재개하고............
과연 이런 과정은 언제까지 반복될 수 있을까?
폰지사기극의 끝에는 언제나 '대폭발'이 있을 뿐이며, '대참사'가 남을 뿐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002457
첫댓글 오옷.. 이것은 좋은 정보 .. 감사합니다.
이카페에서는 이런거 별로인줄알았는데....
님이좋다니 반갑네요!!!!
경제도 우리의 삶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것인 듯 한데요, 대단히 반갑고도 흥미로운 글타래가 아닐까 봅니다. 감사합니다. 에따, 추천 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