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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피플]

우리시대 최초의 차문화와 다도구 미론서(茶道具 美論書)

茶器, 작은 공간의 미학

                 

김동현 지음

도서출판 차와 사람

전화 : 031-781-7847   팩스 : 031-781-7845

드디어 출간하였습니다!!!

현재 구입하실 수 있는 곳은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 점을

비롯하여 강남점, 잠실점, 목동점과

지방 교보문고로는 부산, 대구, 인천, 성남, 부천, 안양, 창원, 전주,

분당, 천안, 영남대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주까지 조선일보, 주간 조선, 월간 조선, 스포츠 조선,

중앙일보, 문화일보, 동아일보 및 앞으로 곧 창간될 

스포츠 동아와 연합통신 그리고

대중 문화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신간도서로 소개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반인들도 우리 차문화의 다도구 문화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차문화가 더 발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시대 최초의 차문화와 다도구 미론서(茶道具 美論書)

茶器, 작은 공간의 미학

저     자 : 김동현

사     양 : 변형4×6국배판 / 무선 제본 / 컬러 / 450쪽

발 행 일 : 2008년 2월 27일

정     가 : 30,000원

책을 펴면서

70년대 초, 저자가 처음 차(茶)를 마실 때는 차보다는 다도구(茶道具)를 쓰고 싶어서였다. 다도구를 쓰고 싶어 차를 마시고 차를 마시고 싶어 다도구를 쓰는 일이 반복되다 스스로  차문화(茶文化)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홀로 마시며 즐기는 ｢유희문화｣에서 상대와 예절을 지키며 마시는 ｢사교문화｣로 더 나아가고  ‘나를 찾는 일’로써 ｢정신문화｣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다도구에 대한 애정 또한 차츰 깊어졌다.

 그때쯤 저자는 모리스와 야나기의 공예관에 매료되어 고무되어 있었고 차생활에 쓰이는 기물 중에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을 직접 제작하고 싶은 강한 열망에 사로 잡혀 있었다. 적어도 직접 만든 기물에는 자신의 ‘심장의 고동소리’가 있으리라 믿고 다실 공간에서 필요한 작은 기물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작업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고 공방은 그의 집, 작은 골방이었다. 이곳에서 나무와 흙을 만지고 다실에 걸어 둘 그림도 그렸다. 그리고「다실(茶室)이야말로 공예품의 종합적인 조화이며 다원(茶園)은 공예화한 자연이다.」라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말을 항상 가슴 속에 새기고 있었다. 이렇게 만든 다도구를 가지고 바쁜 직장생활 가운데서도 4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책의 주제

｢다기. 작은공간의 미학｣은 잎차다기(다관)와 가루차다기(찻사발) 가운데, 특히 가루차다기인 ‘찻사발 미론’에 관심을 기울인 책이다. 찻사발은 차정신을 담는 그릇이므로 ‘찻사발의 미학’과 ‘차정신의 미의식’은 하나의 미적가치로 통일 되어야한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의 옛사발을 관류하고 있는 공통적 미학을 찾아내고 우리 차정신에 어울리는 찻사발미론을 정립하려고 노력했다. 저자는 우리 사발미학의 본질을 ‘소박성과 천연성’에 두고 소박성은 무기교로, 천연성은 무욕이라는 제작정신으로 나타나 있다고 보고 이를 저자의 독창적인 엔트로피의 미학을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 차정신은 ‘사회적으로는 어울려 더불어 사는 나눔의 정신이고 문화적으로는 화합의 정신이며 개인적으로는 고결한 삶을 지향하는 소박한 생활 정신’이라고 규정한다.

▘책의 구성

 이 책은 6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제1장 차.동양의 고전음료 : 차를 담는 그릇인 찻사발 미론을 이끌기 위해 차문화에 관한 기술을 먼저 했고, 차문화사론이 아닌 차문화를 의미론적 입장에서 접근해 설명한다.

 차문화를 ‘만남의 관계성’ 속에서 파악하고 수행정신문화(수행차), 관계사교문화(예절차), 종교관습문화(의식차), 미학유희문화(예능차)로 새롭게 분류하고 있다.

제2장 도자기 이야기 : 도자기의 시원발전과정과 제작과정 등을 비교적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데, 이는 잎차다기와 찻사발 분야에 대한 본격적 미론에 앞서 다기를 보는 독자의 안목을 깊게 하기 위한 배려이다. 차문화에 대해 거론할 때 흔히 하는 일본 찻사발미론과 다실문화를 앞세워 설명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일본을 다도의 종주국으로 인정하고 예속되는 처사가 옳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우리 다도구와 차문화를 우리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3장 다기의 미학 : 저자가 35년 동안 애정의 눈과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직관과 사색을 통해 얻은 내용을 잎차 다기와 가루차다기(찻사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다기의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고, 종류를 새롭게 분류했으며, 신조한 미학개념어와 용어를 사용해 다기의 감상과 문화사적 가치(상징성, 배우기, 명상하기)의 영역을 확장한 것은 다도구공예사(茶道具工藝史)에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저자는 현재 대한민국에는 자생적 찻사발 미론이 없다고 본다. 옛 조선찻사발에 대한 일본인이 만들어 놓은 잣대와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여 고수하는 동안 우리 이론을 개발할 시점을 잃어버렸다는 주장이다. 찻사발미학에 관한한 일본 차문화사의 눈으로 분석되고 그들이 주장하는 ‘약속사항’이라는 틀에 견고하게 갇혀 있으며 조선시대 찻사발의 모방과 재현의 틀 속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채 스스로 자폐증 환자가 된 것이 현실이라고 보고 있다. 저자는 차문화계가 지금까지 일본 다인들이 규정해 놓은 찻사발의 ‘유형과 약속사항’이라는 범주에 스스로를 속박하며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대의 새로운 찻사발 만들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현 다도구문화계의 실상이라고 진단한다.

 일본시각이 우리 찻사발 문화발전을 원천적으로 구속해 놓은 점과 한국의 찻사발문화가 아직까지 일본의 문화식민의 지배에서 해방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다인들을 비롯한 다도구장들은 스스로에게 반문할 시기가 왔다고 저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4장 조선찻사발 : 과거 일본에 건너가 현재까지 일본다도의 정신을 지탱하고 있는 조선 찻사발에 대한 것으로 일본다인에 의해 분류되고 명명됐으며 감상의 조건이 부여된 내용을 있는 그대로 소개함으로써 찻사발 연구가나 애호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저자는 일본에 있는 조선찻사발은 이미 우리의 얼을 잃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일본에 있는 조선찻사발은 수백 년에 걸쳐 일본다인들의 손길로 길들여졌을 뿐 아니라 그들의 정서와 숨결로 포장되어 있으며 이런 내용을 아무런 비판과 여과없이 우리 차문화계가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제5장 다도구 : 다기를 제외한 찻일에 쓰이는 모든 도구가운데 많이 쓰이는 찻상, 차화로, 차저장용 그릇, 차솔, 차숟가락, 야나기 무네요시와 다도구 등에 관해 역사, 기능, 예술적 시각으로 풀이하고 있다.

제6장 다실 : 마음을 내리는 쉼터로서의 다실의 기능과 다실  꾸미기, 일본다실, 그리고 다실의 보조문화인 조명문화, 향문화, 꽃문화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펼쳐져 있다.

｢茶器 ․ 작은 공간의 미학｣은 다기뿐만 아니라 찻일에 쓰이는 각종 도구에 관한 종합적인 다도구미론서이다. 차문화와 다도구문화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이러하다.

 “도구 없는 차문화는 악기 없는 연주자와 같다. 악기에 대한 정통한 이해 없이 명연주를 할 수 없는 연주가처럼 다도구의 진정한 이해없이 차문화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차문화는 미의식과 차정신을 다도구로 표현하는 도구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다기 작은 공간의 미학 -차례

1장 차(茶), 동양의 고전음료

2장  도자기 이야기

3장  다기(茶器)의 미학

3장 1부 l 다관 - 잎차용 다기

3장 2부 l 찻사발 - 가루차용 다기

3장 3부 l 다기의 활용과 관리

4장  조선의 찻사발

5장 다도구(茶道具)

6장 다실(茶室)

■ 저자_ 김동현(金東鉉)

김동현(金東鉉)은 1972년 조선일보 입사. 74년부터 깊은 관심을 기울여 차문화와 다도구문화를 연찬했으며

그와 관련한 수 회의 전시회를 가졌다.

조선일보 편집국 사진부차장, 출판국 사진부장 및 출판부장을 역임하고 퇴직한 다음에는                     

1997년 충북 음성에『雲中月 차문화공예연구소』를 설립했다.

후에 『雲中月 다도구미학연구소』로 개칭.

현재 『雲中月 다도구미학연구소』 소장 및 『Tea & People』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흙과 나무로 차생활에 소용되는 기물 등을 만들며 그것들을 사용함으로써 생활이  생기 있고 아름다워지기를 원한다.

■ 연재물

  - ‘차와 도자기’ 『茶人』 2002년부터 4년간 연재

  - ‘다기의 미학’ 『chosun.com』 2003년부터 1년간 10회 연재

  - ‘이시대의 다도구장을 찾아서’『Tea & People』 2003년부터 5년간 연재 중

  - ‘다인에게 듣는다’ 『Tea & People』 2003년부터 3년간 연재

■ 저서

  - 「서대문 형무소」 열화당 1988        

  - 「한국의 전설기행」 공저. 한국문원 1997

  - 「우리말의 속살」 공저, 창해 2000      

  - 「물의 전설」 공저, 창해 2000

[매공]

애고. 야나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야나기 사상은 식민지 지배국 지식인 사상인듯......

[매공]

그러나, 책 욕심 때문에 그리고 지식 욕심 때문에 꼭 구입할께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차도구에 관한 책이 너무 없어요. 박관홍 교수 등이 좀 있죠. 차도구에 관해 많이 올려 주세요.

[생목]

"박관홍"이 아니라 박홍관 교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