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균형표의 기본 사상...반복
강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도 상승하는 것보다는 하락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항상 있는 것이지만 주식을 신규로 매수하는 사람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주식을 신규로 매수하려는 사람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매수단가를 전일 시세보다도 상향시키지 않는 상태라면 주가는 상승하지 못하는 것이니 주식 시세가 상승한다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지 못한 것인가 하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말은 다른 말로 주식 시세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위적인 작용이 개입되어 져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됩니다.
그러면 그야말로 random하게 움직이는 주식 시세에서 인위가 개입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수가 있을까요? 그 답은 동일한 패턴의 반복이 될 것입니다. 주식 시세는 다중의 거래 행위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모종 세력의 인위적인 개입이 없이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패턴의 연속적인 출현은 결코 가능하지도 자연스럽지도 않을 것입니다. 동일하거나 균형있는 패턴의 연속 출현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매수 매도 어느쪽이든 한쪽의 일방적인 우위가 내재되어있는 상태의 시장 구조하에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계절이 항상 일정하면서도 동일한 질서하에 순환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힘이 비슷한 多神의 존재보다는 힘이 일방적으로 우월한 唯一神의 존재를 떠올리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것과도 비슷한 논리가 될 것입니다. 요는 하락싸이클이 진행되는주식 시세에 무질서하던 하락 형태가 갑자기 대오가 정연해지면서 하락하더라도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거나 이제까지 나타나지 않던 상승패턴이 출현하는 경우 이는 주식 참가자들에게 인위적인 세력의 개입을 떠올리게하는 중요한 momentum으로 작용하게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출현은 시장참가자들에게 그 세력의 출현을 반기고 그 세력에 의지하며 그 세력의 개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가 쉽습니다. 이것은 낮과 밤의 순환이 시작되고 마감되는 일출과 일몰때의 장엄한 자연풍광이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순결하게 하고 자연친화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를 자아내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라고 하겠습니다. 매번 경험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다가 새로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감흥을 느끼게 되는 것이 반복과 순환의 효용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일출과 일몰 때의 산과 바다 그리고 한낮의 너무나 강렬한 햇빛은 경험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자기 소멸적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닥 시세에서의 갑작스러운 질서의 태동과 강렬한 연속 상승은 사람들에게 '이런 시세라면 물려도 좋다'는 감흥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매물의 퇴장과 동조세력의 규합을 불러일으키게되고 마침내 이러한 심리적 물결의 종착점은 거대한 변화와 새로운 급등 시세로 연결되게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일몰과 일출 때의 붉게 물든 산야와 물결을 바라보며 거기로 자신을 내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현상과 단말기를 붉게 물들이는 강렬한 시세의 움직임에 순간적으로 자신을 몰입시키게 되는 현상은 자신을 사심없이 내던지는 지도자와 사자후로 자신을 대변해주는 지도자에게서 자신의 투영을 느끼고 평범한 일상적 인간에서 사회적 인간으로 자신을 돌변시키게되는 현상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희생적 대속에 대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뒤따르게되는 현상과 뿌리가 같은 것입니다.
즉 같은 개념적 원인에서 나타난 다른 현상적 결과물일 뿐입니다.
시의 적절한 시점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질서와 자기 소멸적 몰입은 새로운 가치관을 낳게되고 이것이 새로운 변화를 태동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처음에는 기존 추세의 틈새에 나타난 작은 변화인것처럼 시작된 것이 나중에는 장강대하와 같은 커다란 변화의 물결로 진전되는데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반복입니다. 반복이야말로 기존 추세의 저항이 이제는 무력하다는 것에 대한 명백한 실증이며 참가자로 하여금 자기 순종적이고 자기 포기적인 순응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학습효과를 자아내게 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반복에 의한 학습효과의 결과로 완전히 세뇌가 된 사람들이 전혀 비상식적인 행위와 언변을 노출시키고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어하는 것은 반복이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효과입니다.
반복은 처음의 행위에 새로운 의미를 불러일으키게되고 생성된 새로운 의미는 또 다른 반복을 가능케합니다. 반복이 조성한 이러한 심리적 틀과 행위 시스템은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진행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닥이 드러난다는 것은 심리적 또는 경제적 공황 상태를 의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이 없던 시세에서 새로운 반복이 출현할 때 이것은 새로운 균형의 태동을 의미하게되는 것이며 새로운 균형이 새로운 추세를 낳게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진행이 될 것입니다. 반복을 가능케하는 것은 힘이며 힘은 곧 새로운 변화를 낳게하는 원동력입니다. 사고의 반복은 행동을 변화시키고 행동의 반복은 습관을 변화시키며 습관의 변화는 운명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사람에게나 주식에게나 한가지로 적용되는 바른 논리입니다.
[ 펀 글 ] 타이쿤의 일목균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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