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무한 넓고 크고, 인터넷도 넓고 크지만, 인간세상은 그렇지 않는가 생각 됩니다..
50여년 긴세월을 뛰어넘고, 지구촌 먼 곳도 아랑곳 하지않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利器)로 10대후반의 청춘이 초노의 황혼에 다시 만남으로 느끼고 생각해 보면서
만남의 이야기를 카페에 올려 봅니다.
[가입인사] ~꼭~
정병호(유평) | 조회 35 |추천 0 |2015.06.28. 13:33
가입합니다.
보고싶다!!! 병전아 영윤아 창기야 광희야 인주야 기원아 정말 보고 싶다 말레이시아에서
주* 《박병전,오영윤,이창기,류광희,박인주,도기원》
박병전
반갑다 친구야
지난해 이때쯤 자넬 찾으려고 대구고,고려대,제일은행등 자네의 연결고리로 백방으로 수소문 했지만
찾을수 없어서 혹시나 이땅에 없을수도 했었는데 밖에 나가 있었네.
27일, 28일 대구흥사단의 영호남교류캠프로 전라도 보성에 다녀오니 반가운 자네 소식이 있었다.
인생의 봄에 만났다가 헤어져 인생의 가을에야 소식을 들었으니 50여년의 긴 세월이 안타깝기도 하네
친구야 건강한가? 나는 건강하다. 용외는 삼성그룹 사장으로 퇴직후 몸이 좋지 않아 고생하고,
영윤이도 좋지 않고, 안형수는 30여년전에 하늘나라로 갔단다. 창기는 작년에 교수로 정년퇴직하였고
기원이는 10여년전에 퇴직, 친환경운동을 하고, 선출이는 양평 양수리에서 펜션을 하고,
인주는 이명박대통령때 청와대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을 하였고 지금은 강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단다.
그 곳에서 무었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전해 주게나,
RE: 반갑다 친구야
보낸날짜 : 2015년 7월 02일 목요일, 10시 29분 52초 +0900
반가운 병전에게
무엇부터 이야기할까 생각을 하니 내 자신이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제일 궁금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간략히 적을께.
98년도에 은행을 퇴직하고 2000년도에 같이 퇴직한 친구따라 처음 말레이시아에 왔어.
그 친구는 돌아가고 나는 남아 몇 년간 일을 함네하고 지내면서 대가를 좀 치렀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삼성에버랜드 식자재사업단장으로 근무하는 대학동기에게 부탁해
양파납품을 5년했는데 초기에는 물량이 많지 않았다가 점차늘어 후반에는 일일 15톤정도씩
하면서 육신으로는 고생했지. 5년하면서 중간에 또 말레이시아 바람이 불어 하던 일을 집사람에게 맡기고
이곳에 와서 오늘까지 한국에 왔다갔다 하면서 사업이랍시고 하고 있어.
이러니 한국에 관련된 대인관계들이 나이 들수록 더 돈독히 해야 되는건데 소원해저 버려 소식도 모르고 있다가
얼마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대구경북흥사단이 눈에 띄어 연락하게 되었지
고등학교 아카데미활동은 내 인생에서 숨겨놓은 보물과 같아.
대학교다니고 사회로 배출되어 은행퇴직이후 말레이시아에 관련한지 년수로 16년이네
내가 이렇게 오래 있게 된 것은 이나라가 나한테 맞는 것 아닌가 생가되.
원말레이족이 65%, 중국계가 30%, 인도계가 5%로 구성되고 정치는 말레이족이 100%장악하여
타인종은 크게 힘을 못쓰는 형편이지. 말레이족은 100% 이슬람으로 하루 5번 기도와 절대금주로 사람들이 양순하고
치안도 잘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어.
내가 하는 일은 열대지역에서 수집된 제품 또는 원재료를 수출하는데 현재는 연료관련사업으로
산업용 우드뺄릿과 팜유부산물기름을 한국 몇개업체에 보내고 있어. 그외 연료로서 한국바이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언제나 정보제공할수 있도록 시장동향을 체크하는 일들이지.
내가 사는 곳은 내사업이 수출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인 끌랑이라는 곳에 살고
애들은 1남1녀로 아들은 엘지전자 딸은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우리 집사람은 여기와 한국을 왔다 갔다하지..
단절된 기간동안 교류가 없어 안부도 모르고 지냈으니 지난날을 생각하면 미안들 할뿐이야
앞으로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 몸 건강하기를 바라네
정병호
David Chung/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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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block1,Pangsapuri, Pantai Ind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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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Fax: 603-3264-0684
E-mail add:①godisluv0514@yahoo.co.kr ②ihappynow13@naver.com
주*
정병호는 아카데미 초창기 1965년 대구고등학교2학년때 활동하였고 고려대흥사단아카데미회장, 고려대경영학과,
제일은행지점장으로 퇴직하고 지금은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경남함양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대구에 유학을 와서 고입시에 실패. 재수할 때 박병전, 한용외의 동네친구로
카나다의 아그네스님과 최복호, 오영윤단우와 고A'65 동문입니다. 고등학생때 2년간만 대구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첫댓글 카페의 순기능의 whg은 본보기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흥사단"이란 단어를 두두리기가 힘들죠.
가슴 한구석에 그 옛날에 심어놓은 열정의 씨앗이 있기때문이겠지요.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정선배님! 반가운 소식을 박단우님이 달구벌카톡에 올려 잘봤습니다!! 10수년만에 소식을 접하니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산사랑님, 누구세요?
박선배님! 저 도기원입니다.
반갑네
정병호 단우님, 얼굴이 아득하네요. 고A 66 의 윤경희 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만남도 생기는군요. 모쪼록 타국에서 사업 번창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며, 상면하게 될 날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