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플라워
탐스런 꽃송이나 새 한 마리, 게스의 삼각형처럼 브랜드 로고가 큼직하게 들어간 천을 ‘커트지’라고 부르는데 주로 티셔츠나 원피스 등을 만드는 패션 원단에 많다. 커다란 패턴을 잘라 캔버스에 씌우면 마치 그림처럼 연출할 수 있다. 스툴 아스테리아, 카페트 한일카페트.
스타일링 간결하고 세련된 느낌의 정사각형 캔버스를 선택. 중심이 되는 꽃그림과 무지, 잔잔한 패턴 등을 함께 매치할 것. 패브릭을 캔버스, 우드락, 빈 상자 등에 래핑해 높낮이를 달리하면 리듬감이 생긴다.
위치 가구나 오브제 없이 텅 빈 벽. 여백을 살려 띄엄띄엄 매치.기획 이나래 | 포토그래퍼 박우진 |
페인팅 믹스
마블링이나 드리핑(뿌리기) 등의 다양한 회화적인 패턴들을 7~8개의 크지 않은 액자에 끼워 건다. 가지고 있던 일러스트나 그림, 사진 등의 액자를 믹스해 걸면 연출하기도 쉽고, DIY 특유의 조악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 비슷한 크기의 액자를 선택하거나 프레임 컬러를 통일하면 다양한 색감·패턴의 패브릭을 섞어도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사이드 장 씨에스타.
스타일링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믹스하는 것이 포인트. 비슷한 크기의 액자를 가로세로 섞어가며 자연스럽게 건다.
위치 침대 뒷벽이나 콘솔 위 등의 코지 코너.기획 이나래 | 포토그래퍼 박우진 |
모던 레트로
몇 년간 트렌드였던 모던 레트로 스타일은 이제 베이지 올리브, 브라운 등의 중성적이면서 내추럴하고 안락한 컬러를 메인으로 한다. 몬드리안에서 발전한 면 분할 패턴은 의외로 강렬해서 50호 이상의 커다란 캔버스에 래핑해 걸면 집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플로어 스탠드 와츠, 빈티지 책상 씨에스타, X북스탠드 울트라디자인컴퍼니.
스타일링 50호 이상 빅 사이즈 캔버스에 래핑. 복고풍 빈티지 가구나 인더스트리얼 소품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위치 현관 맞은편 벽, 서재나 소파 뒷벽 중앙.기획 이나래 | 포토그래퍼 박우진 |
프레임 액센트
모노톤의 차갑고 강렬한 기하학 패턴의 패브릭으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도배를 하거나, 합판에 래핑해 기대 세운 후 액자 프레임만 거는 위트 있는 매치법. 바탕이 되는 모던한 패브릭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클래식한 디자인 혹은 비비드한 원색 컬러의 액자를 믹스 매치한다. 테이블 인디테일, 조명 와츠, 촛대 씨에스타, 암체어 인디테일, 러그 씨에스타.
스타일링 길고 시원한 모노톤 베이스를 만들고 정반대 스타일의 액자로 포인트를 준다. 기하학 패턴이므로 패브릭을 감쌀 때 수직·수평에 주의하고, 공간의 크기에 따라 액자 크기를 달리한다.
위치 방과 방 사이의 벽, 소파 뒷벽에 한 으로 치우치도록.기획 이나래 | 포토그래퍼 박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