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정리) 크메르의 세계
태국 방콕에서 총격받고 살해된 시신 발견 : 외관은 반정부 시위대 복장

|
(사진: Pattarapong Chatpattarasill / The Bangkok Post) 어제(1.28 화) '위파윗 랑싯 로드' 근처에서 발견된 남성의 시신. 경찰은 이 남성이 다른 곳에서 총격을 받고 살해된 후 이곳에 유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태국 방콕의 '위파윗 랑싯 로드'(Vibhavadi Rangsit Road) 인근의 '사미얀 나리 사원'(Samian Nari temple) 근처에서, 어제(1.28 화) 신원 미상의 남성이 총격을 받고 살해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극우 보수파 반정부 시위대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두겹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바깥쪽 셔츠는 반정부 시위대의 상징색인 검은색이고 "국민 혁명"(People's revolution)이란 구호도 적혀 있었다. 또한 반정부 시위대의 상징인 태국 국기의 3색이 들어간 손목 띠도 차고 있었다.
'수도권 광역경찰청'(MPB) 부청장인 이티폰 삐리야삔요(Ittipol Piriyapinyo) 경찰 소장은 이 남성이 반정부 시위대인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범인들이 살해 후에 반정부 시위대 복장을 입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망한 남성은 가슴에서 등뒤로 4발의 총탄에 관통상을 입었고, 발목도 묶인 상태였다. 사망 직전 구타를 당한 것으로 보임. 사망 후 16시간 이내에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 경찰은 그가 다른 곳에서 살해된 후 이곳에 유기됐을 것으로 보고 있음.
반정부 시위대는 누군가 행방불명 된 것 같다는 보고를 하고 있고,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반정부 시위대의 집회장 중 한곳과 가까운 위치이기도 함.
* 나중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의 신원은 차이야품(Chaiyaphum) 도 주민인 분티양 깜인(Boonthiang Kam-im, 41세)으로 알려졌음.
|
첫댓글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총기 살인과 폭탄 투척 활동에 관해..
태국 경찰은 어떻게든 범인을 잡아서 실체를 밝히려 혈안이 된 상태란 말이죠..
그런데도 거의 모든 사건이 오리무중입니다..
만일 이것이 동일조직의 소행이라면,
어마어마한 사보타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 경우 아마도 자동소총을 들고 난사를 해서
표적지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훈련된 자들일 것입니다.
태국 정치가 음모와 권모술수 면에서
과거 일본의 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만일 이게 동일 조직일 경우
현대판 닌자 조직인 셈이죠..
단지 칼 대신 총을 든 닌자들이죠.
그런데 엊그제 쁘라윳 육군사령관은
군 정보기관에서 이번 폭력조직이 누군지 알고 있다면서
경고만 보낸 일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군대는 정치적 중립이므로, 그 수사를 경찰에 맡긴다고 발언했는데요
여러가지로 의혹이 많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을 하나의 조직이 했다면,
조직원 숫자는 많지 않을지라도..
아마도 그 조직을 지휘하는 자는..
만의 하나 현역 군인일 경우
특수전 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대령이나 준장급의 지휘관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아울러 태국이 원래 베트남 전쟁기부터
미국 CIA와 함께 비밀작전들을 많이 벌여서 그런지
특수전 전문가들의 수준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추정되네요
이런 사건들이 빨리 하나라도 실체가 벗겨져야 하는데 말이죠..
태국 정치는 정말 보면 볼수록
가공할만 한 정치입니다..
천재적인 소설가의 머리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단 말이죠..
어쨋든 현재 발생하는 여러 폭력사건들의 공통점은 하나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한두건 빼고는 희생자가 주로 반정부 시위대이고,
반정부 시위대의 분노를 촉발시킬 수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별로 두려움도 없는 것 같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