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많은 술중에 가장 강력한 술은 경주[酒]입니다.
사회인되고 가정꾸리고 ... 쇄신이 거듭됐지요.
수신하고 제가해야 치국도 하고 평천하까지 할수 있다고 ... 담배 끊고 술 멀리하고..
나날이 혈색은 돌아오고 부었던 간 제모습 찾아가고.
허나 어쩌다 한번 경주 들르면 이내 경주법에 젖어 듭니다.
꼭 필름이 잘리지요.
굳이 경주 안가도 어느곳이든 온방골 사람 만나 한잔 기울이다 보면 또 매한가지.
이번 기행 역시 예외 일순 없었지요.
한발 늦게 얼굴내밀며 페이크[fake]쓰면 뭘하누 후래자 삼배 버티고 있는걸.
밖에선 사장님이면 뭐하누 온방골에선 막내그룹인걸.
꼬들꼬들 쫀쫀하던 꼼장어맛 기억해 보려 암만 애써봐도 부질없네.
담날 먹었던 석장 손두부 몇번 젓가락질에 으깨졌던 마냥 내 두개골이 그런걸.
아쉽게도 예상만치 성대하진 못했으나
평소 쉬리형 덕이 영남을 덮고도 남음이라 흥행 성공한 모임이었습니다.
간략 방명록 남깁니다.
희윤.찬주형가족, 진호형, 윤규형, 민영형, 서비, 묘선+1, 용우, 인선, 해경, 진우
현역은 전무[全無].
사진결과물이 죄다 흔들렸네요. 대부분 실내사진에 날씨 또한 광량이 부족하야 쨍한 사진이 없네요.
그리고 보다시피 알콜 잔뜩 들어가 두개골을 흔들때부터 찍은 사진이라 이해바랍니다. ^_^
아울러 덕실형 결혼식이나 정작 주인공은 없습니다. ㅎㅎㅎ
저랑 용우랑 카메라 들고 갔었는데, 둘다 한벌 늦은 당도로 전야 주인공 상견례에 참석 못했습죠.
그 이후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랍니다. / 쉬리형 죄송 T.T
시간순으로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농촌총각들 우즈베키스탄 관광와서 찍은 듯한... ㅎㅎㅎㅎ
1인당 피쳐 한병꼴로 잡았던거 같은데, 물론 마지막차 입니다. 윤규형 과거 나와바리[?] 리베라장 9층되겠습니다.
누가 형이고 아우인지.
여기서 부터 누가 찍은건지는 기억이 도통...
우아한 우리 형님의 자태. 역시나 술자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
찬노야 미안타. 삼춘이 골이 흔들려서리.. 니 얼굴마저 블러시켰구나.
우리 도사님. 일찍이 성남서 도 닦으시고 이번에 판교서 해탈하셨다는 도사님이 직접 카메라 메고 내려 오셨삼.
참고로 저자식 꽁지가 진호형보다 더 깁니다.
유후~ 엄마랑 다정샷.
예식내내 바닥을 기고 휴지통과 씨름하고 .. 얼굴에 장난끼가 뚝뚝 흘러내리더이다.
글고보니 승후는 어딜간거지.
전형적인 노총각 히스테리.
애꿎은 후배들 고문샷.
"니들 뭐하고 있냐 말여. 빨랑 파토내야 할꺼 아녀. 도시락폭탄 왜 준비 안해 왔어."
전형적인 노총각 히스테리 2.
떫떠름 썩소.
"내가 저걸 봐야해 말아야해. 뒤집어 말어."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
모두 세기의 쇼를 관람중이죠.
왼쪽부터, 찬주형, 해경, 묘선, 용우, 인선.
드뎌 나왔군. 주인공 등장.
어느 방향에서건 카메라 플래시를 향한 함박웃음샷.
내가 주인공이우.
노총각들 시선은 이랬다우.
형님! 저중 하나만 고르라니깐.
시신경, 뇌인식, 팔다리, 머리가 모두 따로 움직이고 있는 희윤형.
대가족을 델꼬 예까지 왕림했으나 어제 술자리 알콜은 희석될 기미를 안보이고...
예식장 현관샷.
주인공 쉬리형의 앙증맞은 포즈가 감상 포인트.
남편은 얼루가고?
희안하게 어울리는 회색커플코트[?] 사이로 끼어든 시동생?
드뎌 등장. 신랑분입니다.
조승우 닮았다나 어쨌다나.. ㅎㅎㅎ
진우야 미안하다. 짤렸다.
쉬리형의 단골 앙증포즈.
모서리 모자 듀엣. 그리고 조연.
"다시 찾은 온방골. by 경주시대."
근데 이건 누가 찍은겨.
석장 손두부집임다.
오올... 드뎌 나도 한번 나오는군. 근데 제대로 나오지도 않구만.
난 당체 어디있는겨.
간만에 온방골 찾아주신 도사님.
잘 올라가셨는지..
모두들 뭘 보고 있었던 걸까...
용우 사진기에는 더 소중한 것들이 담겨 있을터. 빨랑 내어 보도록 하여라.
이렇게 2008년 첫 잔치는 막을 내립니다.
아니 이제 시작일테죠.
윤규성 경주 재입성후, 미녕형이랑 정식 듀엣을 결성했답니다.
두분이서 밤낮 합숙하며 베트남 진출까지 계획중이시라는데 자못 궁금해집니다.
온방골의 2008년은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으려나...
첫댓글 흠......
ㅋㅋ 다들 어떻게 보냈는지 알겠네요... 내가계속 집에서 후회하니까 그렇게 가고 싶었으면 진작나한테 말하면 주일에 잠깐 같이 갔다왔지 그러더군요.. 누가 같이 가고 싶다고 했나.. 혼자 가고 싶다고 했지.. T.T 암튼.. 덕실형 미안하고 다들 넘 좋은시간이었을거 같아요
아~ 그자리 그시간 마구마구 그려집니다^^ 저도 함께 하고 싶었는데ㅠㅠ 다음은 현호 결혼식인가요? 민영이형 결혼식인가요?ㅋ
마.. 기라성같은 선배들 냅두고.. 어디서 점프냐... 기라성=윤규성, 거성=미녕형, ^_^ ㅎㅎ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그런데~~ 용우형이 젤루 많이 변한거 같아용~~ 형~~~~ 놀라워용~~ ㅋㅋ 다들 뵙고 싶네용~~^^ 덕실형 결혼 축하드려요^^
흠....윤규형 돈모아서 베트남 갑시다...ㅋㅋ
가장 압권인 장면은 쉬리형 앨범나와야 볼수 있겠죠. .. 친지, 우인 단체사진중 신문사식구들 특별무대가 마련됐었답니다. .. 주인공 빙 에워싸고 멋진 포즈로 찰나를 남겼슴다. .. .. 이 단체사진은 아마 길이 남으리 .. 그 무대공연을 자리떠나지 않고 보고 있던 수많은 하객들 표정이란... ㅎㅎㅎㅎ
저기~ 현호(41기 편집부장) 결혼소식이 들리던데.. 아직 못들으셨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