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 26 실시키로 했던 평택내만권낚시대회가 풍랑주의보와 한파로 인해 2010. 1. 9 로 연기되었습니다. 계속된 한파로 인해 참가를 취소할 까 했으나(실제로 참가키로 했던 싱글라인 회원 3인 중 2인 사정에 의해 불참하심) 새로 구입한 우럭대 카이젠과 은성매트릭스LB릴을 시험해 보고 싶어 참가했습니다. 가보니 많은 참가자들이 취소하여 10명 만이 10인승 낚시배에 승선하여 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선장님 말씀이 수온이 0도에 불과해 입질이 너무 없고 있어도 잘아서 23세티 이하는 계척을 안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제비 뽑아 상품을 나누겠다고 하십니다.
결과는 입질이 너무 없고 나와도 너무 잘아서 계척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선장님의 제의로 다소 먼거리의 포인트로 이동하고 계척시간을 12시에서 1시간 연장키로 했습니다. 공장들이 많은 곳 앞바다(다소 수온이 높다고 합니다)에서 28센티 와 25센티 급이 나와 겨우 시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몇명은 입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저의 경우 참가하기로 했던 일기당천님께서 가르쳐 준대로 배 앞머리에서 했습니다(다른 참가들이 먼저 낚시대 꼽는 자리를 선점하여 그 곳에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동릴을 처음 다뤄 보는 터라 버벅대고 있는 중 선장님이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겨우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배 앞머리는 포인트(주로 대교밑이나 장애물 가까운 곳) 에 제일 먼저 도착이 되고 또 가깝게 대주기 때문에 일기당천님의 교시가 이해가 되었습니다만 워낙 수온이 낮고 낚시초보라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선장님 말씀대로 계속된 추위로 수온이 너무 낮아 이번 겨울 평택권내만 낚시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373134B49ADB42E)
이배 한척만이 출항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148124B49AE086B)
평택내만권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주로 서해대교 밑이나 제방 등 장애물지대, 공장지대 앞 등.
첫댓글 아이고 가기로 했던 사람인데 못가서 죄송 ..혼자 고생 하시게 해서 죄송하고 정출때 한번 뵙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취소하려고 생각했으나 달리 갈곳도 없고 경험쌓기 위해 참가했고 초보로서 좋은 경험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면 많이 배우고 싶군요.
추운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조과에 목메이지않고 진정한 레져를 즐기시는 님인듯 생각이드네요
조과에 목메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과가 있어야 더 즐거운 레져가 되겠죠.
이러 이런... 휴일에 늙은소년님 생각이 났는데.... 제가 알려드린 자리는 잘 잡으셨나 걱정도 되었고, 선무당이 고기잡는(?) 대 역전승 기대했는데, 그날 1등이 26cm, 2등이 25cm 라니 조황을 짐작케 합니다. 옆에서 저의 어시스트라도 있으면 다소 좋았지 않았을까 자책해 봅니다. 회사행사로 인해 연기된 날짜에 동출하지 못해 죄송하구요. 담번에 따로 연락드려 같이 자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션가이형님도 지은 죄(?)가 있으시니 같이 하시겠죠.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선무당 혹시 뭐잡을까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만, 선장님 코치를 들으니 역시나 였습니다. 그래도 추첨으로 낚시칼하나 얻었습니다. 다음에 꼭 델꼬 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