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타도시로 발령나서 근무할 때
같은 사무실에 세살 많은 서울내기 언니가 있었다
나는 그 언니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사진으로 보고 와이프의 입을 통해서 들은 그 언니는
나이에 비해서 이뿌고 옷 잘입고 피부 깨끗하고 음식 잘하고 성격밝고
총체적으로 자기관리 잘하는 여인 종합세트였다
그 언니는 과거 집안사정으로 사표를 던졌다가 특채되어 재임용된 경우였다
그래서 과거 자기 후배였던 여직원이 윗사람이 되어
그 밑에서 근무를 하는 어째보면 쫌 자존심 상하는 처지였었다
그래도 항상 웃고 재미나고 세련되게 해서 다니니까 다들 그 언니를 좋아하는데
유독 한팀장 여자만이 그 언니를 미워해서 사사건건 걸고 넘어진다는거다
과거 그언니 후배시절 뭐 당한것도 없는데..
업무에서 어이없이 당하고 나면
그 언니도 사람인지라 와이프에게 와서 웃는 얼굴로 살째기
...저뇬은 왜 나만보면 지랄이야?
이 한마디의 욕 아닌 욕을 하고는
완전 개무시로 스트레스를 그자리에서 풀어버린다는거다
우리는 그 멘트가 너무 우서워서 소리내어 웃었고
와이프가 그만두고 내려온 요즘도 우리끼리
주변 사람들에게 어이없음을 당하면 그 언니를 벤치마킹하여
...저뇬(늠)은 왜 나만보면 지랄이야? 하면서 한바탕 웃고 잊어버린다
낮에는 아직 다소 더워도
참 좋은 가을날씨입니다
정말 늦은 아점 먹고
북카페가서 아이스아메 한잔하면서
책 한자락 읽어볼까 합니다
나라가 망하려고 그러는지
단지 차익실현 때문인지
외국인들이 보유주식을 싹다 매각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집이 적정수요인지 아직은 값도 안떨어지고잘팔리는데
가까운 김해와 거제도는 집값이 껌값인데도
천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줄줄이
짓고 있다고 합니다
눈감고 귀막고 살아도 어렴풋이 들려오네요
첫댓글 천세대 짓든 만세대 짓든
니가 왜 지롤이양~~살거도 아니면서 ㅋㅋ
나만 교양 물말아 드신줄 알았어요 호호호~
교양과목 재수강하시고
평소 독서 쫌 하세요
등화가친의 계절이잖아요^^
@몸부림 등화가 엄서서리
독서는 불가 ㅠ
우리나라, 특히 서울..
집값에 크게 문제 있습니다.
이거 뭐 장난도 아니고 사람 사는 집이
50~60억 한다는게 말이나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집 아주 많이 지어서 집값 1/10로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5060억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꾸지도 못할 꿈속의 사랑이구요
이제 지방사람들은 서울진입 못합니다
아름다운 섬 거제도가면 집값 엄청 쌉니다
김해도 글쿠요^^
왜 나만 보면 gr이야 ~
어린시절 생각이 나는군요
동네 3살정도 형아가 있었는데
그 gr 맞은 형아가 나만 보면 장난하고 내가 무서워하면 더 재미있어 하더군요
개울가에 동네 아이들과 물장구 치면서 노는데
그 gr 맞은 형아가 와서 헤방을 놓더군요
저를 보자마자 신바람이 나서 물위를 뛰어다니면서 나에게 해꼬지를 하는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나도 gr 한번했지요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싶네요
고딩 두해 선배 같은 영도출신
술만 퍼먹하면 GR병
참다가 참다가 들이박았던 기억
그리곤 피해다녔어요
육군가서 X바가지 대대장실에 퍼부어서
또라이로 의병제대했다는 후문
집도 아는데 이사 안갔음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GR하던 뇬과 그언니는 그후
회사생홭 잘했는지 궁금합니다
GR하던 뇬은 지금도 직딩중이고
그언니는 오래전에 사둔 서울 아파트가
졸지에 20억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끔 동거할매 2박3일 서울여행가서 자고옵니다 배가 아파서 되는 뇬은 뒤로 자빠져도 가지밭이라고 빈정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