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5:13-15)
성경은 주를 믿는 자들을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말씀하십니다.
열심히 영적으로 훈련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점차
'변화되어 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빛과 소금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갖고 출발하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빛을 비추고, 맛을 내라" 하십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의 본질 자체가
처음 시작부터 빛이고 소금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
.
.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소금은 바다에서 나며
강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이
필수 조건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 되는 것도
은혜의 바다에서 이루어집니다.
'삶의 현장'이라는 염전에서
끊임없이 내리쬐는 '말씀의 빛'과
쉬지않고 불어오는 '성령의 바람'으로
세상과 나눌 수 있는 충분한 소금이
우리 안에 생산되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은
반드시 누군가의 삶 속에 녹아져야합니다.
소금이 녹아지지 않고
소금 그 자체로만 남아있으면
아무 쓸모없어 밟히는 고체덩어리일 뿐입니다.
성경은 어떻게 우리가 세상에 녹아져서
맛을 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골4:6)
나의 입술로부터 나오는 말을 통해
세상에서 맛을 낼 수 있다고 하십니다.
때에 맞는 적절한 격려의 말을 통해
맛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살맛나게 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말을 통해
낙심에 빠진 자들을 일으켜 세워줍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또한 착한 행실을 통해
맛을 낼 수 있다고 하십니다.
항상 다른 사람 중심적인 태도로
겸손히 섬기는 삶을 통하여
삭막한 세상 속에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철저한 경쟁사회이며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는 곳이기에...
우리가 실천하는 작은 섬김이라도
금방 티가 나고 모두가 알아차릴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소금은 '적절히 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요리에 레시피가 있듯이
정해진 최적의 분량만큼만 넣어야 합니다.
레시피를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소금을 치면
너무 싱겁거나 너무 짜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되어버립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말과 행실의 소금도
가장 좋은 맛을 내는 성령의 레시피를 따라
기도하는 가운데 적절히 쳐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빛되신 예수님을 세상 가운데 비추어
아버지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는
빛과 소금으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적용>
내 삶의 혀사용과 행실을 살펴보면 아직 소금치는 법을 더 배워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너무 과하게 쳐서 자기자신을 드러낼 때가 있고, 때로는 소금쳐야 할 타이밍을 놓쳐서 필요를 간과하고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성령님의 지혜를 간절히 의지하며 겸손의 말, 사랑의 행실을 연습하며 소금치는 법을 익혀가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저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제 안에는 어두움만이 가득한 존재였지만, 빛되신 성령님께서 내주하심으로 저의 본질이 빛으로 바꿔주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에 몸담고 살면서 끊임없이 내리쬐는 말씀의 빛과 끊임없이 불어오는 성령의 바람을 통해 세상에 나눌 수 있는 소금을 공급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저는 아직 소금치는 법을 잘 모릅니다. 늘 자기 생각이 끼어들어 요리를 망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을 의지하여 때에 맞는 말과 생각과 행실과 표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맛을 내는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