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의 과일 코너를 찾으면, 탐스런 수입 과일이 눈에 띈다. 망고, 체리, 아보카도 등은 이젠 우리에게 친숙한 수입산 과일로 자주 맛보게 된다. 물론 체리와 망고는 국산도 있지만, 시중 판매는 대부분 수입산이다. 한국의 토종 과일인 사과, 배, 귤, 딸기 등과 비교하면, 수입 과일은 어떤 영양성분이 많을까? 색다른 맛처럼 영양성분도 특별할 것 같은데, 수입 과일의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망고 > 저지방 고식이섬유 다이어트 과일
저지방 고식이섬유 과일로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천연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돼 레티놀을 생성한다. 이는 두피의 피지선이 피지를 원활히 생성할 수 있도록 돕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또한, 시력을 보호하는 지아잔틴이 들어있어 시력 감퇴 예방에 탁월하다.
◆ 체리 > 안토시아닌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
붉은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과 부기 해소에 좋아 고혈압 환자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과일 간식이다. 천연 수면제인 멜라토닌도 들어있어 불면증 예방 효과가 좋다. 체리에는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철분이 들어있어 빈혈 예방이나 개선에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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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카도 > 심혈관 건강 효과, 눈 피로 개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 유지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루테인 성분이 다량 함유돼 눈 피로 개선에 좋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아미노산 부족으로 인한 뇌 활동 둔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엽산도 풍부해 신진대사 활성화를 유도하고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 파인애플 > 항염증, 통증 완화 효과
단맛이 강한 저칼로리 고식이섬유 과일로 다이어트에 좋다. 소화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항염증 및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다량의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이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이 외에도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이 면역체계 강화와 더불어, 콜라겐 형성을 촉진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