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모프사의 Ka-52 Alligator (NATO명 Hokum B) 공격헬기는 단좌형 Ka-50 Black Shark (NATO명 Hokum A) 공격헬기의 병렬 복좌형으로서 러시아의 주력 공격헬기로 선정된 Mi-28N과는 별도로 현재 특수부대의 화력지원용으로 생산중에 있으며 최고수준의 방어력과 야전정비의 용이성 등이 특징으로 전자광학 시스템과 Phazotron사의 FH01 Arbalet 레이더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FH01 Arbalet 레이더 시스템은 두 개의 센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수에 설치된 레이더는 지상탐색과 공대지무장 유도용으로 전차크기의 목표물을 8-12키로 정도에서 탐지가 가능한 Ka 밴드 레이더이고 로터위에 설치된 원형 레이더는 자체 방호용으로 전투기는 15키로, 대공미사일은 5키로 정도에서 탐지가 가능한 L 밴드 레이더라고 하나 현재 Ka-52가 원형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은 잘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근래에 우리 군은 북한의 공기부양정 공격임무를 위하여 미군에서 사용하던 아파치 헬기들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이유로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 불곰사업이 재개된다면 이전의 공군 HH-32A (Ka-32) 도입사례처럼 러시아의 Kamov사와 이스라엘의 IAI Lahav사가 연대하여 Ka-52를 서방사양으로 개량하여 도입하려 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만약 Ka-52 헬기를 36대 도입한다면 터키의 공격헬기사업에 제안되었던 Ka-50-2 Erdogan처럼 MIL-STD-1553 데이터버스를 적용한 후 기존의 2A42 30mm 기관포를 대신하여 Giat 20mm 기관포나 Nexter 30mm 기관포를 장착하고 Ka-52의 기수에 장착된 Phazotron사의 FH01 Arbalet 레이더 대신 IAI Elta사의 EL/M-2022A 레이더의 헬기 장착형 EL/M-2022H 레이더를 장착시켜 무장으로는 초음속 9K121 Vikhr 미사일을 그대로 운용하거나 이스라엘의 LAHAT 미사일 또는 적외선화상 유도형인 SPIKE-ER과 국내개발중인 LOGIR 70mm 유도로켓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L/M-2022A 레이더는 국내에서 개량중인 해군의 P-3CK들과 CL-604 해경초계기에 적용된 탐색레이더로 Ka-52에 EL/M-2022H 레이더를 장착한다면 P-3CK와 해경초계기를 통해 원활한 정비 및 군수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EL/M-2022 시리즈의 SAR/ISAR 능력을 이용하여 해상목표 및 지상목표 공격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공대공 모드와 신궁 또는 미스트랄 미사일을 조합하여 북한의 헬기 및 AN-2기 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인데 현재 국내에서 다수가 운용중인 Ka-32 헬기들에 대하여 LG에서 면허정비를 하고 있으므로 Ka-52의 운용이 아파치보다 우리나라에 더 적합할 수도 있으며 우선 Ka-52를 통해 미군의 아파치가 빠져나간 공백을 메운 후 예정대로 KAH 헬기를 개발하여 양산하는 방법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비밀의 성동격서님글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119033
첫댓글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러시아역시 시대에 따라 항공전자장비가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