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다 드러날만큼 피부가 벗겨지고 횡경막이 탈장되는 사고를 당한 아기고양이 ‘차차'를 도와주세요!!!
구조 지난 6월 30일 . 온 몸에 피부가 모두 벗겨진 채 길에 쓰러진 아기 고양이가 경비원 아저씨께 발견되었습니다. 아저씨께서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몽쉘님께 연락을 주셨고 몽쉘님께서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병원에 달려가셨으나, 상처가 너무 심각해 동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 하여 논현동의 큰 병원으로 긴급 이동했습니다.
상태 아이 상처를 확인해보니 오른쪽 몸통 전체와 겨드랑이, 발바닥까지 피부가 모두 벗겨져 내부 근육이 다 드러나 처참한 상태였고, 양쪽 뒷다리의 파행도 심각했습니다. 방사선 촬영상 횡경막 탈장도 발견되었습니다. 원장님 말씀으로는 횡경막이 탈장되면 위나 다른 장기가 횡경막으로 딸려들어가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측 앞발도 상태가 좋지않아 절단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 2개월령 아기 고양이가 감당하기에는 극심한 고통. 그리고 예후를 장담할 수 없기에 안락사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병원 선생님께서는 교통사고로 추측하시네요. 전반적인 상태가 바퀴같은 곳에 ‘갈린' 흔적 같다고 하셨어요 ㅠㅠ
치료 병원에서 예상하신 아이의 생존률 15%. 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모든 처치를 시도해보기로 하고 통증 관리와 수액처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응급으로 치료를 시작한 지 이틀 후. 아이의 의식이 명확해지고 또 이후 며칠 사이 사료를 받아먹을만큼 상태가 호전되어 치료를 계속 하기로 판단했습니다. 피부 손상 정도가 너무 심각했기때문에 감염을 우려해 인큐베이터 안에서 매일 환부 드래싱. 그리고 양쪽 뒷다리 물리치료를 하였습니다. 횡경막 탈장은 아직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안심할 수 없어 2주에 한번씩 엑스레이 촬영으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 작은 몸에 머리와 앞발을 제외한 모든 몸통을 붕대로 돌돌 말고 한달 가까이 인큐베이터 안에 누워만 있는 아이를 보며, 만져줄 데라곤 머리밖에 없는데 거길 좀 쓰다듬어주면 골골골.. 한다며 구조자이신 몽쉘님께서는 참 많이 우셨답니다. 아이가 입원한지 1달하고 열흘이 지났습니다. 병원에서는 이 꼬꼬마 아기에게 ‘차차’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름처럼, 그리고 기적처럼 아기 고양이의 상태는 ‘차차’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차’ 더 좋아질 거에요.
앞으로 차차는 한동안 지속적으로 횡경막 확인을 위한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하고, 또 피부를 이어붙인 앞다리가 굳지않도록 예후를 지켜봐야합니다. 곧 퇴원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몽쉘님을 비롯 저희가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커 많은 분들께 도움을 요청드리려고 합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차차가 무사히 회복해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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