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여부세요^^*"
"한예은, 집이냐?"
"웅ㅇ_ㅇ? 예후야?"
"어=_=. 집에있냐구"
"웅^^♡ 오늘 은미랑 미용실에서 머리 염색하구
웨이브 넣다 . 좋겠지? 언제와? 빨리와ㅜ0ㅜ심심해"
"학교다. 올수있지?"
"웅? 너혹시 또 사고쳤어ㅜ_ㅜ?
예후 너 누나가 그러ㅈ…"
"빨리와라 [뚝]"
씨. 한예후 재수없어 ㅠ_ㅠ
방금 통화한 사람은 나보다 1살어린 내동생 한예후..
고1이나 되서 한달에 다섯번이상은 꼭 사고를 쳐서
날 불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놈이다.
참. 이제 내소개를 할차례인가=_=♡
흐흐 나는 한상여고의 명물!!(=_=^..) 한예은이라고 하는
18살의 작고 여린 소녀다 .. 히히
아무튼 간에 그나마 다행인것은
엄마와 아빠가 해외로 출장을 가셨다는 점이다
부모님께서 알면 예후를 미국 큰할머니 댁으로 보낼지도 모른다
사고는 많이치지만 한가족인 친 동생이므로
말도못하고 이젠 예후 학교를
우리 학교 마냥 다니는게 나 한예은이다
후 .. 오늘도 또가야 한다니 ㅠ_ㅠ 방실이 선생님을
무슨 면목으로 본담..;
않가면 예후한테 욕먹으면서 얻어맏기때문에
어쩔수없이 흰 민소매나시에 노란 주름치마를 입고
한상남고로 헐레벌떡 뛰어갔다.
****
+교무실
[똑똑똑]
후... 자주 들렀다 나갔다하는 나지만
매일 이문에 스면 떨리는게 마찬가지다
예후 일이라지만 교무실이란 팻말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는게 내 심장이다.
몇달전부터 친해진 방글이 선생님께서
날 맞이하셨다.
"어.예은이 왔구나^^*
예후 저깄다. 다행히 삼일동안 학교 봉사하기로 하고
더이상 사고 않치기로 약속했어
걱정하지말구 ^^"
선생님은 정녕 사고뭉치 한예후 말을 믿으시는 겝니까?ㅠ_ㅠ
몇일 후에 또 제가 이리로 오는 날이 올꺼에요 머지않아서
"감사합니다 ㅜ0ㅜ 감사합니다"
"^^"
"한예후우!! 요놈자식!!"
"아씨.짜증나-_-^
왜 이렇게 늦게 오냐?
애들 다갔는데 나혼자 있었다"
"그러게 누가 사고치랬어!! 누나가 사고 치지 말라구 했어 않했어?!"
"몰라=_=^ 집에가자 배고프다"
"누나말은 귀에도 않들리지? 엉? 한번만 더 그런일로 전화하면
너 엄마랑 아빠한테 이를꺼야"
"디질래? 맞고 싶냐?-_-^ 말하지마라
이번엔 나도 어쩔수 없이 끌여온거니깐"
"요놈이 그래도 철이 않들었어 으휴!!
누나 속터지는걸 봐야 살겠지?엉?ㅜ_ㅜ"
"됬어 빨리가재두!
않쪽팔리냐? 배고프다 집에가자마자 밥해라"
"한예후!!"
집에 도착하자 마자
배고프다 배고프다 하면서 억지쓰는 놈이 어찌나 가여운지
동생은 동생인지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맛있는 볶음밥을 해줬더니 잘도 먹는다.
어릴땐 누나 누나 거리면서 잘따렀는데
이제는 나보다 한뼘이상 더 커서
싸가지 없게 말하는 투를 보면
예전의 예후가 맞나 착각도 든다
어쨌거나 밥먹고 피곤했는지
곤히 잠든 녀석을 보며 이불을 목까지
덮어준후 방에서 나와
해피두개더 [간접홍보방지^^흐흐]를 보면서
잠이들었다
"씨.야 일어나!! 한예은!!!!"
"=_=.. 예후야 지금 몇시야?"
"7시 42분."
"아이구 우리 예후 기특하기도 하지.
일찍 일어났네 ^^*"
"쪼개지마라=_=배고파서 깨운거다"
할말 없음 배고프다고 억지피우며 넘어가는
귀여운 내동생 예후..
쑥쓰러우면 쑥쓰럽다고 할것이지! 떽 ! 흐흐
"예후야 밥먹어 ~ 오늘 메뉴는 돈까스 ! ^^♡"
"아침부터 뭔 돈까스야"
말은 저렇게 하면서 맛있게 먹어주는 내동생 예후.
잘도 먹는다 -_-.. 그렇게 나도 돈까스를 먹고
교복을 입은뒤 빨리 나오라고 닥달하는 예후의
강요에 의해 허겁지겁 가방을 메고 예후 옆으로 갔다.
"출바알 !"
"=_=^ 소리줄여라 애새끼들이 쳐다본다"
[퍽]
"욕 하지 말랬지!"
"몰라! 왜 때리고 지랄이야
내 포커페이스가 조절이 않되잖아
이따 집에가서 보자 . 죽을 준비해라"
"오늘 일찍 들어올꺼야ㅇ_ㅇ?"
"어-_-."
"와아~ 진짜지?
그럼 나두 일찍 올께 예후야
오늘만큼은 진짜 너희 학교에 가기 싫구나 ㅠ_ㅠ"
"알겠으니깐 가라"
학교앞에 다온 나는 뒤로 걸어가는 예후를 보면서
살짝 웃어주고 교실로 들어섰다
+2-4
"오늘 기분 좋아보이네-_-?
뭔 좋은일 있냐?"
오자마자 방글 방글 웃는 내 미소가
몹시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고
묻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 은미.
"웅^^*
오늘 예후가 사고 않치고 일찍들어온뎄어"
"=_=진짜?
왠일이냐 그 싸가지가 -0-
너도 고생한다 자식 어제도 불려갔냐"
"엉. 아무튼 오늘 예후 일찍 온뎄으니깐
너랑 같이 못놀겠다 은미야"
"너없어도 놀애들 많다 =_=^ㅗ"
"쳇-_-^"
"농담이야"
"^^* 히히 역시 은미가 최고야 !"
"쪼개지마-_-"
아무튼 저 주책바가지 신은미 누가 말릴까 ㅜ0ㅜ
아마도 은미는 날 놀리려고 학교에 오는 걸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날 스쳤다.
악마 신은미.... ㅠ_ㅠ
첫댓글 해피두개더 = _= 웃겨야 캬ㅑㅑㅑ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