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서포팅석을 보면 팀에 소속된 선수들의 국기가 펄럭이는걸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그 국기를 현지 서포터들이 가져오기도 하고, 현지에 살고있는 교민이 가져오기도 하고,
혹은 자국팬들이 원정응원가서 흔들기도 하죠.
그런데 저 아래쪽 댓글을 보니깐, 수원의 다카하라 선수가 일본국적이다보니
반일감정이 있는 한국에서 일본국기가 펄럭이는걸 용납 못하겠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도 독도문제까지 이어져 오는 일본의 만행때문에 일본을 싫어하는게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스포츠 분야에서 일본선수가 나오고 일본국기가 나오는건
용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싫어하는 표현도 현실이니 이해해야 겠지만요.
어릴적 운동회에 만국기가 걸려있을때 일본국기도 포함돼 있지만 선생님들이 한번도
일본국기를 빼놓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국기는 한 국가의 상징일 뿐이니까요.
각자 일본국기를 보고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 봤겠죠.
일본기자들이나 일본팬들이 응원와서 일본국기를 흔들때 그걸보고 스트레스 받거나
확대해석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스스로에게 마이너스일 뿐입니다.
수원팬도 아니고, 팬이더라도 일본국기를 들고 응원할 마음도 배짱도 없지만,
설사 누가 일본국기를 흔들더라도 그냥 피식하고 넘어 가는 태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기보다는 다카하라 선수의 피켓을 들고 응원하는게 좋다는 의견에 저도 동감 한표 ^^;;
첫댓글 개인적으로 어떠한 이유로든 일장기가 한국국민 손에 의해서 펄럭이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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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좀... 저번에 중국국기 흔든건 중국분이 흔드신거에요 그랑자게에서도 글올라왔었는데 .흠
동감 일장기가 흔들리는거 용서못함
언론에게 떡밥을 주지 맙시다....일단 일장기는 언론이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하면....그랑블루 뿐만 아니라....더 크게는 수원 전체에 타격이 갈수도 있어요....// 비슷하게 야구선수들...sk가도쿠라가 잘해도 일장기 퍼포먼스는 없었던걸로.....//언론에 떡밥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한국인이 일장기를 펄럭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뭐 일본선수가 우리구단에서 뛰는것까진 상관없지만..
일장기가 걸린 적은 있죠 다만 일부 무개념이 욱일승천기 흔들까봐 걱정이지...SK겜할때 잠실에선 일장기 가끔 흔들어뎀 일본인들이 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서 전에 강원에서 걸지 않았나요?
그랑이고 다카하라선수도 좋아합니다만 다른 국적은 다 괜찮아도 일장기에는 거부감이 드네요. 일본 유학생이나 이런 사람이 흔드는건 몰라도... 그냥 한자로 이름적거나 그래서 흔드는정도가 좋을듯한데
일장기가 빅버드에서 휘날리는 모습은 정말 보기 싫음...다카하라선수도 이해해 줄듯
일장기를 흔든다는것은 만국기와는 다르게 응원이라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지 않습니까? 저는 한국인이 일장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도 보기 싫고 더욱이 응원은 현 정서상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의미는 각 개인과 구단이 부여하기 나름이죠.
(일본국기 흔들기-->일본에 대한 응원, 일본국기 흔들기-->다카하라에 대한 응원, 일본국기 흔들기--> 구단용병들 국적표시의 일환..등)
보통은 많은 분들이 일본에 대한 응원만 상상하기 때문에 저도 그래서 찬성하지 않는거지만,
친일이라느니 친일삼성에 친일수원이라느니,, 경기장에서 이런문제로 싸운다던지.. 이런식으로 확대해석하고 몰아붙이는건 없었으면
하는 뜻에서 쓴 글입니다.
그럼, 붉은색 대신에 파란색을 넣어서 흔드는 건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