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핥기 축제 참여 2013. 9.7~8
“포도축제” 서운면
아침9시30분쯤 서운면의 포도축제장을 향해 가다가 서운 중학교의 체육대회장을 잠시 들렸다.
서운면 중학교 총동창 체육대회를 하고 있었다. 축제장 입구를 잘못 찾아들어서 주변에서 축제장을 묻는데 장소를 가르쳐주면서 점심때 와서 식사를 이곳에서 하라는 말을 들으며 이곳 마을에서는 지역 축제를 위해 이런 식으로 동창들이 외지에서 모이게 하여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축제장에 들어서니 여기저기 인원들이 집합하며 준비로 분주하였다.
박물관 위로는 에드베룬이 축제장소를 알리고 학생들은 봉사를 위해, 아주머니들은 체험 장을 정비하고 있었다. 한 바퀴 축제장을 둘러보니 마을체험과 관련하여 마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체험마을로 이동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체험 비를 받아 마을로 간다고 했다.
각종 체험들과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운영되고 외지에서 온 식당운영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포도를 주제로 하기에 각 농장별 포도를 전시하며 시식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시식을 서너 집은 해보고 구입하는 모습을 본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덩굴식물 그늘 입구에서 공연장 입구 연결되어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한 후 끝 부분에서는 서운면 잘 가꾼 포도들이 멋진 몸자랑을하고 있었다. 화려한 포장과 리본을 단 포도가 등수와 자랑스러운 주인장의 이름표를 달고 뽐내고 있었다. 다른 입구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포도와 떡이 있어서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오전 참여)
오후4시50분쯤 다시 한 번 방문을 했다.
입구에서 저지를 했다. 들어갈 수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불쾌했다. 축제장에 못 들어가면 다른 곳으로라도 유도해야하는데 못 들어 가게하기에 잠시 구경만 하고 나온다고 하고 밀고 들어갔다. 이차선이 일 차선은 차로 주차된 빈 곳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올라갔다. 중간 부분에서 나가는 차로는 따로 있어서 큰 혼선은 없었는데 차를 대고 많이 올라가니 포도를 구입해서 들고 나오려면 쉽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섯 시에 개장공연이 있다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올라갔다.
아이들이 그린 포도 관련 그림들을 구경하며 당도하니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절반은 차 있고 절반은 서 있고 입구에 방명록에 이름들을 적고 들어갔다. 시의원 국회의원분 이어서 시장님이 당도하고 있었다. 다른 입구를 보니 포도시식대가 있어서 시식을 하고 떡도 맛보고 나니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이 되어 뒷마당에 마련되어 있는 체험 장을 둘러보았다. 포도체험장으로 떠나는 마차가 절반가량 사람들을 태우고 떠날 차비를 하고 있었다. 윗부분에는 가훈쓰기 체험과 만들기체험장들이 번거롭지 않게 운영되고 있었고 포도주 시식코너도 분주했다. 역시 시식 장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다. 두어 잔 먹고는 그냥 갈 수가 없어 두어 병을 구입해서 추석에 선물할 곳을 챙기고 포도를 구입할 곳을 찾아 몇 군데 시식을 하고는 들고 갈 수가 없어서 한 박스만 구입해서 챙기고는 축제장과 사람들 분위기를 살핀다. 거반은 포도를 구입하고 들고 나오고 아이들도 한 손을 잡고 하늘에 떠 있는 에드베룬같이 즐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아마도 미술대회 그림에 참여했던 아이들도 가족이 대동하였을 것이고 서운 중학교 총 동창회사람들과 가족들도 동원되어 참여했을 것으로 서운면 주민이 길가에 장을 편 사람들 외에 거반 참여치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안성의 6대 생산물 중 포도가 들어가고 그 포도의 60~70%농사를 짓는 곳이 서운면이고 보니 지역특산물로 총동원되는 축제가 되고 있었다.
포도 박물관을 비롯하여 주변에서 펼쳐지는 축제가 6회를 맞이하는데 주차장준비만 좀더 잘 운영되면 면단위 축제로는 비전 있는 축제라고 보였다.
“죽주 대 고려 축제” 죽산면
제 10회를 맞이하는 “죽주 대 고려 축제”는 작년까지는 “동안성 죽주문화재”로 불렸다고 기억한다. 안성의 동쪽 지지대 고개를 넘으면 안성이나 양성과는 다른 분위기의 안성이다.
그래선지 동안성이라는 말로 하나가 되고자 일죽,죽산(이죽),삼죽이 화합하여 죽주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열고 있었다. 죽산의 죽주산성에 송문주장군의 제사를 시작으로 죽주의 기상을 내세우며 시작되는 축제는 안성연극협회가 용설리에 자리하고 있기에 연극공연으로 송문주 장군의 기상을 보여주는 연극 구경을 필수로 하며 축제가 펼쳐진다. 초창기부터 명칭에 대한 분분했다. 죽주라는 이름은 고려시대에 큰 역할을 했던 곳으로 죽산 시내에 봉업사라는 절이 있었고 그곳에 고려 태조 왕건의 영정이 모셔져 있을 정도로 역량 있던 곳에 송문주 장군의 죽주산성의 승리가 고려를 지켰다는 의미이기에 더욱이 “죽주 대 고려 축제”로 이름 붙여졌을 텐데 유감스럽게도 올해는 일죽과 삼죽이 동참을 하지 않고 죽산면만이 참여를 했다.
오후 6시 가까이 참여를 하게 되었다.
죽산초등학교 앞 4차선 도로를 이용해서 축제가 이뤄졌다. 안성 쪽에서 들어가는 4차선과 우회전하는 꺾이는 부분에 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위한 무대와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들어가는 부분에는 어린이들이 수영장 놀이기구를 비롯한 거대한 놀이터가 준비되어 있었고 한편에는 마을별 체험 장들이 길게 줄이 이어 있었는데 관계자 외에는 사람들의 수가 손으로 셀 정도였다. 놀이터는 빈 수레만 돌고 있어서 축제첫날 저녁인데 이상하여 무대 뒤편 학교 앞으로 가니 그곳에는 음식을 파는 장사들과 마을별 식사장소와 판매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외지에서 들어온 장사들이 많이 있었고 각설이 엿 장수의 열정적인 호객이 있지만 자리에 앉는 이가 없어 울상이다. 가장 번잡한 곳은 각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서로 아는 이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 장사를 돕고 있었고 진행 진들의 식권이 활용되는 곳이었기에 분주했다. 더불어 마을사업을 위해 장시를 펼친 용설호 문화마을도 분주했다. 준비한 두부를 중심으로 한 음식장사가 쏠쏠하여 이틀 동안 장사한 수익금을 지역불우 이웃돕기에도 기부를 했다.
지역민들이 주를 이루는 축제장이 되어 인사주고 받기에 바쁜 만남의 장소이고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각기 준비된 구경거리가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자치위원회의 붓글씨 준비와 각종 공연과 장기자랑, 팔씨름대회 아는 이들이 펼치는 공연구경과 외부에서 초대된 가구들의 볼거리가 지역민들을 즐겁게 해준 축제였다.
저녁 개막 시작이 가까워지자. 기관장님들이 서운면 축제를 마치고 급히 들 도착 하였다.
서운면 축제장의 의자에 세배는 준비되어 있었지만 자리를 다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장님들이 빠져나간 후에는 예의 내부, 외부 공연진들의 준비된 공연이 펼쳐졌다.
다음날 8일 오후 참여를 하여 ‘용설호마을’에서 하는 장사의 마무리를 도우며 축제장 여기저기를 돌아보았다. 마무리는 여느 축제장 못지않게 유명인 가수가 등장하여 환호를 하게 했고, 멋진 불꽃놀이로 축제를 마무리 했다.
안성에 관광지를 찾아온 외지인들에게 두 곳의 축제장 어디로 가야 좋겠냐는 말에 아무래도 회수를 많이 한 곳이 더 볼거리가 많고 유익할 것이라고 권 했다. 그러나 제 10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장에 왔었다면 분명 안내한 이에게 분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름에 어울리는 축제가 되기 위해선 세 개의 면이 화합하여야 “대 고려”라는 말을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2013. 9. 22 일 정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