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陸士衡 猛虎行 육사형 맹호행
渴不飮盜泉水 갈불음도천수 熱不息惡木陰 열불식악목음 惡木豈無枝 악목기무지 志士多苦心 지사다고심 整駕肅時命 정가숙시명 枝策將遠尋 지책장원심 飮食猛虎窟 음식맹호굴 寒棲野雀林 한서야작림 日歸功未建 일귀공미건 時往歲載陰 시왕세재음 崇雲臨岸사 (말빨리 달릴 사 馬+史) 숭운임안사 鳴條隨風吟 명조수풍음 靜言幽谷底 정언유곡저 長嘯高山岑 장소고산잠 急弦無儒響 급현무유향 亮節難爲言 양절난위명
人生誠未易 인생성미이 曷云開此衿 갈운개차금 眷我耿介懷 권아경개회 俯仰媿古今 부앙괴고금
육사형의 맹호행
아무리 목이 말라도 도천의 물은 마시지 않고, 아무리 더워도 악목의 그늘에서는 쉬지를 않는다.
악목이라고 어찌 가지야 없겠냐마는, 선비의 뜻한 바, 그 고심이 많도다.
바르게 수레를 타고 엄숙히 君의명을 받들어, 채칙을 잡고 먼 곳으로 출정을 하였다.
굶주릴 때는 호랑이 굴에서 먹고, 추울적에는 들새의 숲에서 잦노라.
날 저물어 아직 공은 세우지 못하였으니, 때는 흘러 어느덧 섣달이로다.
높은 구름은 강가에서 일고, 나뭇가지는 바람따라 운다.
조용히 깊은 골짜기에서 생각하고, 높은산 봉우리에서 휘바람 분다.
급한 거문고 줄에서는 가는 소리 내기 어렵고, 높은 가락은 소리가 되기 어렵다.
인생은 진실로 쉽지 않은것, 어찌 말하리오, 이 품은 가슴을...
나의 경개를 되돌아보노니, 부앙지간중 고금에 부끄럽도다.
.......................................................................................... 어릴때 공부한 것이기 때문에 원전을 못 보았습니다. 삼가 보시는 제현의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2007년 1월 10일
영동의 한 모퉁이에서 운학 박경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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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잊혀져 가는 한시를 볼수 있어 다행 입니다,, 두번 읽어 보고 한자랑 풀이 하신 글 대입 해 봣습니다, 돌아서면 잊어묵는 답니다, ㅎㅎㅎㅎ
여러면에서 진지하신 님의 댓글을 보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역시 아름다운 산청의 고을産 다우십니다. 위에서 열일곱줄째 言의 토를 '명'으로 잘못오기하였습니다. 송구합니다. 운학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