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도봉산
산행날짜 : 2008년 9월 15일
산행코스 : 망월사역->원도봉입구->엄홍길생가터->망월사갈림길->다락능선->자운봉->오봉갈림길->도봉능선->우이암->원통사->계곡길->우이동하산완료
총산행시간 : 5시간 23분 (휴식및 중식포함)
산행경비 :교통비포함11,200원
이동코스 : 소사역->망월사역->산행->우이동->쌍문역->서울역->소사역
함께한사람 : 행복한산행 회원 3명
특이사항 : *날씨 맑음
*비법정 산행길2군데 통과
*중식은 김밥
*우이동에서 갈매기살로 뒷풀이
등산장비 : 장비 없음
추석연휴 마지막날...
도봉산북한잔 전코스 횡단을 하기위해서
오래전부터 다니던 사패산부터의 산행길을
오늘도 나서본다.
망월사역에서 출발해서 포장도로길을 따라 오르자
국립공원북한산 도봉산지구 망월사 입구에
북한산에 온걸환영합니다...라는 안래판이 우리 일행을 맞이해준다.
북한산 웬만한 계곡입구에는 다 그렇듯이 이곳에도 상가지역이
계곡을 점령하고 영업중이다.
망월사계곡은 올해에는 두번째 걸어가는 길이다.
지난번에는 계곡에 물이 참 많았었는데
요즘 가을 가뭄이 심해서인지 계곡이 많이 말라 있다.
그래도 곳곳에 수량이 좋은 곳에는
작은 폭포형태를 보여주는곳도 있다.
거의 12시가 넘어서 산행을 시작해서인지
햇살이 많이 따가운 날씨다.
엄홍길 대장 생가터를 지난다.
오래전에 축조된 석축은 이제 완전히 이끼를 덮고 있다.
바위의 눈...
아직 산을 푸르르지만
가을은 오고있다.
미리 떨어진 낙엽들이 산길을 덮고 있다.
망월사로 오르지 않고
망월사 갈림길에서 비법정산길로 해서 다락능선으로 오른다.
이길을 걸을때보니 길에 도토리가 참 많았다.
산허리에서 오랜 수령을 가진 단풍나무가 자리를 잡고 잇다
가을에 다시 만나고 싶은나무다.
다락능선에 올라서서 건너편 망월사를 본다.
다락능선 너머로 만장봉 자운봉 등이 보인다.
망월사 뒤쪽 사패능선에서부터 흰구름을 이고 있는 산 풍경이 참 좋다.
도봉산 풍경...
도토리집...
알맹이는 어디로 갔을까?
만장봉에는 수많은 바위군들이 붙어 있다.
야생화도 피어 있고..
바위와 구름 이야기....
걸어 올라온 다락능선...
가을에 다시 만날 단풍나무...
이제 가을이 왔으니가 조만간에 붉은 옷으로 갈아 입겠지...
오봉쪽으로 나아가다가본 신선대...
주봉과 신선대....
신선대 정상에는 수많은 산객들이 있다
산객이 너무 많아 샛길로만 산행을 했다...ㅎㅎ
주봉....
주봉 중간에 자리잡은 도봉산 최고의 소나무.....
흰바위산...
연극하는 배우 두명에
관중은 딱 한명....
저 둘은 무슨 춤을 추고 있을 까?
보문능선으로 접어드는 바윗길...
도봉능선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전망바위 위에서...
도봉산을 본다.
기암의 풍경...
우이암 아래쪽이다.
20여년이 훌쩍 지나가버린 젊은 시절에
고르고길 이라는 바위길을 초등 했던 곳이다.
원통사 뒤쪽 너른 공터에
언제부터 생기기 시작한 소원 탑들...
지금은 사라진 보문산장아래 원통사 사찰앞에는
도봉소방서 산악구조대에서 설치한 구급함이 있다.
원통사를 벗어나 우이동으로 하산하면서 만난 처녀귀신바위....
오래전에 이곳에서 아리따운 아가씨가 미끄러져서 떨어지면서 사망을 해서
처녀 귀신 바위가 되었다...
근데 처녀 귀신을 본사람은?
우이동에 거의 다 내려온다.
잣나무 숲이 저녁 햇살을 받고 있다.
이 잣나무 숲역시 거의 30년 전에 조성이 된곳이다.
계곡의 끝자락....
산행을 마치고 마지막 계곡을 건너간다.
이계곡을 건너면만나는 식당이
얼마전 SBS최강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밥상들기 최강 달인이 나왔던 집이다.
우이동계곡의 담자락을 스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고기맛이 좋다는 친구의 제안으로
갈매기살에 가변게 쇠주 한병 마시고 오늘 산행의 피로를 푼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의 발은 본다.
내 몸을 지탱해주느라 고생한 나의발...
그리고 등산화...
이제 이등산화도 은퇴를 시켜야 겠다.
가볍게 다녀온 산행길...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이 다녀온 도봉산 산행길이지만...
오늘도 새로운 느낌을 받고 돌아 왔다.
늘 새로운 느낌을 산은 전해 주기에...
쉼없이 나는 산으로 가는가 보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