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날...
창녕 '십이리지[십이지,대합지]'에서 정출이 있었습니다.
'십이리지'는 저수지의 크기에 비해 가뭄이 심한 경우에도 물이 마르는 경우가 드문데..
이는, 가뭄 시에 달창 저수지에서 물을 먼저 빼고, 부족한 경우에만 사용하기 위해 수문을 열기 때문이랍니다.
저수지 둘레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낚시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십이리'라는 독특한 이름은 마산/대구/합천/밀양이 모두 120리 거리라서 '12리'라는 지명이 나왔다고도 합니다)
<잘 정돈된 공원.... '십이 저수지'....>
<가을을 알리는 '갈대'...>
' 갈대숲의 바람처럼....
향기로운 꽃잎처럼~~'
==> 이 노래 알면........ '노땅' 입니다.. ㅠㅠ
< 가을이 물씬 풍기는... 금싸라기와 앵두같은..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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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정출 시간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네요..
< 아침엔 얼큰한~~ 국물로~~>
도착하자 마자... 누군가 넘들을 잡아 오네요~~
'넘들을 먼저 잡으신 분께는.. 물에서도 빨리 뛰라고.. 장화를 드립니다~~'
'빨리 장화 주세요~~~'
< '세아랑'님과 '철강프로'님...>
'동네프로'님도 한 마리 잡아 옵니다..
< 오늘의 첫 수는 이 넘 부터~~ '동네프로'님>
근데... 이 넘은 사이즈가 안돼서.. 장화 못 받아요~~~
< '동네프로'님과 '하얀일'님...>
아침 일찍이라서 아직 입질이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 뭐가.. 안 맞아서.. 입질이 없는 거지.. ???? >
아무리 던져도 물어 주지 않는 답니다~
< 자세는 예술이나.. 꽝! 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달마'님..>
에~~ 또~~ 누군가 궁시렁 댑니다~
이게.. 낚시대가.. 거시기... 머냐.. 바꿔야.. 무는디... 긍게.. ... ... 으짜까.. 잉~~
< 이 낚시대 쓰시는 분~~ ??? >
바람이 제방 쪽으로 부니까.. 제방에 녹조가 밀려들었습니다.
아주 끈적한... 녹조라떼~~
< 어 !!! ... 카메라가 배터리가 모자라더니... 핀까지 안맞네... !! 어딜 찍는겨 ??? ㅠㅠ >
녹조가 밀려들어 두텁게 쌓이다 보니...
올라오는 넘들도 녹색 배스가 되네요~~
< 거.. 참... 녹조 마사지... ㅠㅠ >
누가 옆으로 오더니...
막~~ 잡아 냅니다~~
< '이 정도는 잡아 줘야 줘~~~~' ...... '하얀일'님>
근데...
저한테는... 이런 넘들만 뭅니다~~~ ㅠㅠ
< 잔챙이라도 감사~~ ^^ >
신입회원 소개 및 시상......
시상하신 모든 분 축하드리고...
다음 정출 때...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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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깜박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마음이'님이 장가 가는 날입니다~
결혼 축하하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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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아저씨는...
누구 ????
선글라스와 두건을 벗기시오~~
< '김정화'프로... >
오늘... 토너먼트에서 3등으로 단상에는 올라 갔다는데..
축하하고..
바쁜 와중에도 낚시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고.. 또..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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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나스~~
모두들...... 대꾸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