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첫 장애인탁구 실업팀 창단식이 29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오순정 초대 감독은 “국내 장애인실업팀 1호 여성 감독으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며 “우리 선수가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장애인 체육계 인사들이 29일 장애인탁구실업팀 창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탁구실업팀은 부산시·부산장애인체육회·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한 선진 체육환경 사업의 성과 중 하나다. 장애인체육 분야 일자리 창출과 전문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업팀이 만들어졌다.
장애인탁구 실업팀은 현역 국가대표 두 명을 포함해 총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전국장애인체전 3연패와 2017 아시아선수권 3위에 오른 신승원(지체장애 TT9)과 올해 전국 장애인체전 3관왕을 기록한 김기태(지적장애 TT11)가 주축이다. 김선길(지체장애 TT6) 이영민(지체장애TT7)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