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톨릭대학교 입학미사
가톨릭대학교 2005학년도 신입생 입학미사가
어제 오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진석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새내기와 학부모 등 2500여명이
명동 성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봉헌된 미사에서 정 대주교는
“인생에서 대학생활은 짧지만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학문에 대한 탐구심과 진리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민족과 국가, 세계를 위해 봉사하는 참된 인물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가톨릭대 총장 임병헌 신부도 환영사에서
“여러분 앞에 펼쳐진 미래는 희망과 함께 선택과 고뇌라는
무거운 고민도 함께 놓여 있다”고 말하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인이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사 후 성당 앞마당에서는 가톨릭대 개교 150주년 기념
‘사랑 나눔 캠페인’ 첫 행사로 각막 기증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핸드벨 공연, 각막기증 OX 퀴즈대회에 이어
눈을 가리고 시각 장애인의 고통을 체험한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각막 기증 서약서를 작성하며 숭고한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또 행사 진행을 맡은 한국방송 강수정 아나운서가
가톨릭대 총장 임병헌 신부, 봉사단 대표학생과 함께
각막 기증을 서약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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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첫 회의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가 어제,
설립이후 처음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지며
평신도 사도직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어제 회의에서
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위원회가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안내해
교회의 평신도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정기 세미나와
각 교구 사목국장 통합 연수회를 통해
전국위원회의 활동방향과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다져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염수정 주교는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김영희 수녀,
전주교구 김영수 신부, 전남대 김왕기 명예교수,
최홍준 전국평협 사무총장 등
13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축복했습니다.
주교회의는 지난해 가을 정기총회에서
평신도 사도직위원회를 주교회의 산하 전국위원회로 두기로 하고
관련 회칙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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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군종교구 육군사관학교 졸업미사
육군사관학교 졸업생 환송미사가
어제 저녁, 서울 공릉동 화랑대 성당에서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김선홍 교장과 졸업생도 55명 등
육군사관학교 관계자와 군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사제단 30명이 공동 집전한 이날 미사에서 이기헌 주교는,
“군 안에서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의 향기를 만들어가고
성숙한 삶을 살아주길”바란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앙생활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미사에는 졸업생 중 대표화랑상을 받는 이용경 생도가 참여해
교구 사제들과 동료 생도들의 격려와 축하를 받기도 했으며
육사 가톨릭생도회장 심원택씨를 비롯한 생도 17명과 군가족 3명에 대한
견진성사도 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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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교회의 정평위 사형폐지소위원회 회의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폐지소위원회는 어제,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 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사형제도 폐지 입법화를 위한 행사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위원장 김형태 변호사를 비롯해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장 이영우 신부 등 참석자들은
내달 열릴 임시국회에서 사형 폐지 법안이 원활하게 심의돼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 관계자와
국회 법사위원들에 대한 설득에 나서는 한편
문화행사를 겸한 사형제도 반대 대회를 열어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긍정적 여론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 가졌던 세미나의 자료를 토대로 자료집과 동영상을 제작해
국회의원과 법무부 관계자들에게 배포하는 동시에
인터넷을 통한 대국민 홍보자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75명은
지난해 12월 현행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종신형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형제 폐지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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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작업장 1주년 기념식, 미사
성모성심수녀회가 위탁 운영하는 성동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어제,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일터인 ‘요한 작업장’ 개관 첫 돌을 맞아
기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서울대교구 금호동 본당 주임 이재열 신부는 강론을 통해
“처음엔 원생들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자기 계발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많은 도움과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11명의 장애우들이 단순 조립과 포장을 하면서
자립 의지를 다지고 있는 ‘요한 작업장’은
지난해 성동구청과 성동경찰서가 빈 파출소 자리를
무상 임대해 준 곳으로, 앞으로 2년간 더 사용할 예정입니다.
미사에 앞서 어제 오전에는
김용판 성동경찰서장과 전종국 성동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기념식도 열렸습니다.
성동복지관장 박봉숙 수녀는
“시간과 장소를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해 주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면서
소중한 공간과 시간을 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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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청주교구 어린이합창단 ‘안젤루스 도미니’콩쿠르 대상수상
청주교구 ‘안젤루스 도미니’어린이 합창단이
2005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지난 26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
APEC 한국 청소년 합창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18개 합창단이 경연을 벌인 이번 콩쿠르에서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은 가곡 ‘산유화’와
페르골레지 곡 ‘통고의 성모’ 중에서
‘Quanda Corpus’를 불러 대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청주교구 성음악원 스콜라 칸토룸 산하 단체로
지난 98년 창단된 안젤루스 도미니는
김현기씨가 단장, 전선숙씨가 지휘를 맡아
지역의 대표적인 어린이합창단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스콜라 칸토룸 지도를 맡고 있는 윤창호 신부는
“이번 쾌거는 교구는 물론 문화적 기반이 약한 충북지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합창분야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