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못하는 이유 7가지 이유~
1. 우리말로 일일이 번역하려 들거나 그 반대로 우리의 표현을 그대로 영어로 말하려 한다.
제가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가끔 웃음이 날 때가 있습니다..
캐나다에 처음 도착해서 학교를 다니며 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늘어만 갔죠..
한국에는 한 사람이 대표해서 지불하는 '쏘는 문화'가 있죠..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면 식사 후 혹은 한잔 거하게 한 후에 이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있었답니다..
A양 : Hey brother, you are older than me, so you should shoot for tonight~~!
제가 위의 대화를 한번 해석해 드려볼께요..
A양 : 어이 오빠, 넌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니가 오늘밤 발사해~ㅋㅋㅋ
참 어이가 없죠.. 'brother'이란 표현은 그렇다고 칩시다..
'니가 술을 사라'란 표현을 'Shoot'으로 하다니 말이죠..
실제로 '이건 내가 낼께'란 표현은 'Im on it'이란 표현으로 많이 쓰이구요,
반대말로는 모두 아시는 'Dutch pay', 'Let's go Dutch', 'Let's go fifty-fifty' 등의 표현이 사용됩니다..
무조건 우리나라 문화와 표현들을 억지로 영어로 만들려고 하기 보다는,
일단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적정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전체 의미보다는 한 단어에 집착하여 넘어가지 못한다.
한 단어에 너무 집착을 한다~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오류가 아닌가 싶네요
대화를 나눌 때나, 아니면 시험 문제를 풀때, 한 두 단어에 묶여가지고 다음 진도를 못나가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겁니다..
역으로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9시 뉴스를 볼때 과연 아나운서가 하는 말들 하나하나가 모두 아는 어휘들인가?
아마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모르는 어휘가 나옵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뉴스를 보고 이해를 하는 이유는 바로 문맥을 이해하고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일겁니다..
이제는 영어로 대화를 하거나, 혹은 영어시험을 보면서 한 두 단어에 목숨걸지 말고 전체를 이해하는 습관을 들여봅시다..^^
3. 영어를 말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한다.
그렇죠.. 우리에게 영어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도구가 아닌, 내신을 잘받기 위한, 대학을 가기 위한, 그리고 취업을 하기 위한 한 과목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들 조차 생소한 1형식, 2형식~5형식 등에 목메어 왔고, 그 어려운 성문종합영어를 달달 외우고..
수학공식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영어를 하나의 공식화 하면서 영어를 학습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가까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을 여행하면서 영어를 사용합니다..
필리핀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고 물론 캐나다와 미국을 여행하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이제 영어는 더이상 수험자들에게만 필요한 '도구'가 아닙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생활하는데도 이제는 영어가 꼭 필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4. 영어는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꼭 잘못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에는 몇가지 분야가 있죠..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등..
이 몇가지의 분야가 잘 조합되고 조화 되어야지만 한 언어가 완성되는 만큼 책을 통해서 완성되고 다듬어 져야 하는 분야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요,
너무 도서관에 집착하지는 말아달라는 얘기입니다..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으로 어학연수를 가시는 분들중에는 방과 후, 주말 개인시간을 이용해서 무조건 도서관만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언어를 익힌다는 말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것입니다..
너무 책에만 의지를 하다 보면 직접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TV프로그램 중에 '미녀들이 수다'란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중이죠..
이 '미녀들의 수다'란 프로그램에 십수명의 외국인 여자출연자들이 나와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매일같이 카메라에 많이 잡히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출연자는 5명 정도입니다..
이 말 잘하는 5명 정도의 출연진들을 잘 관찰해 보면 현재 대한민국의 문화와 유행들, 예컨대 한국사람들이 술을 좋아하고, 최신 휴대폰에 집착을 하며, 남자들은 꼭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들 등 현안 문제에 정통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방법도 마찬가지 입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모든 영역이 조화를 이루고,, 그러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써보며 여러 친구들을 사귀어서 대화도 해보고 해야 하나의 언어가 완성된다는 것을 주지 하시기 바랍니다..^^
5. 틀리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어학연수를 가시게 되면 그 동안 한국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교육방식을 토대로 수업을 제공받습니다..
잦은 발표수업이 이뤄지구요,
일반 수업시간 도중에도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해야할 기회가 많습니다..
여기서..
절대로 불안해 하거나 틀린다고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는게 문법에는 맞는 것인지?'
'망신이나 당하는 것은 아닌지?'
절대 망설이지 마시고 적어도 연수기간 내에는 '나'자신을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6. 게을러서 반복 훈련 하는 것을 싫어한다.
가끔 외국 영화를 자막없이 보다보면 쉬운 대화는 꼭 귀에 들어옵니다..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evening'
'How are you doing?',
'What are you going to do tonight?'
'She's my...'
'My dady is....'
'I'm sick'
등등..
왜 이런 표현들이 귀에 잘 들어올까요?
바로 반복훈련 덕분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수십번, 수백번 들어왔던 표현들이기에 이제는 우리말 듣듯이 잘 들리는 겁니다..
다른 어려워 보이는 표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십번, 수백번 읽고 말하고 들어야지만 귀에 익숙해져서 잘 들리고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7. 매일 조금씩 공부하기보다는 소나기식으로 공부한다.
이 이야기는 앞서 '굿모닝이 말하는 영어공부하는 방법'편에서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영어학습에 있어서 만일 10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루에 10시간을 몰아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10일에 걸쳐서 하루에 1시간씩 총 10시간을 공부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매일 공부하는 습관이 있어야 후에 토익, 토플, 텝스 등의 시험을 준비할 때 소나기식 학습법이 먹힌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첫댓글 동감들 하시나요? ㅋㅋㅋ
흠... 외국어공부 방법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한국에서 한국인 부모아래 태어나서 1년 365 또는 366일 한국말 하면서 한국문화 속에서 한국인들과 공부해도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데 최소한 23년이 걸리는데 겨우 2,3년 외국어 공부해서 모국어처럼 구사할려는 생각 그 자체에 벌써 문제 있는 것 아닌지...
네...그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건 영어뿐만 아니라...모든 외국어...아니 모든 과목에 있어서 적용되는 듯 합니다...그...래...서...제가 공부를 못하나봅니다...ㅡ,.ㅡ;;
ㅋㅋㅋ 빠르팽님... 저두요~~~ ㅠㅠ
영어라는 말 대신에 불어를 집어 넣어도 그래도 통하겠네요..
맞아요~불어공부도 그렇게 하면 되겠지만....열심히 안해서ㅠ.ㅠ...가 문제인 듯 해요
와,, 멋지네요,
맞습니다. 한국인들이 영어 공부에 굉장히 열을 내는데도 실전에 약한 이유가 점수내기위해 너무 책만 파고드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거주 외국인들도 토익시험에 나온 단어들이 보면 자기들도 모르는 단어가 많다고 할정도니까요. 매일매일 생활에서 쓰지 않는 언어는 잊혀지기 쉽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