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Leaguer Reports [ 5 ]
힘이 없다보니
비록 제2차 대전 전에 연합국인 선발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많은 식민지를 거느리지는 못하였으나 추축국들도 나름대로 식민지가 있었고 전쟁과정 중에는 더 많은 점령지를 획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 점령지역에 괴뢰정부를 수립하기도 하였는데, 이들 괴뢰국가들은 순전히 타의와 강압에 의해 추축국의 일원으로 참전하였습니다.
만주국 滿州國 State of Manchuria
[ 만주국기 ]
만주지역을 간접지배하려는 일본이 淸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 ( 溥儀 1906 ~ 1967 ) 를 옹립하여 1932년 2월 18일 건국한 괴뢰국가였습니다. 사실 자체적으로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었고 국제적으로도 승인을 받지 못한 국가였으나 어쩔 수 없이 추축국에 가담하여 중국과의 전쟁에 동원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함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 만주국 의장대 하지만 만주국군대는 군사적으로 큰 의의가 없었습니다 ]
몽고신장자치국 蒙疆 State of Mengjiang
[ 몽고신장자치국기 ]
러일전쟁이후부터 몽고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호시탐탐 노리던 일본은 1921년 소련의 영향으로 외몽고지역이 세계 두 번째의 공산주의 국가로 독립하자, 내몽고지역과 신장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서둘러 1936년 2월 18일 자치국형식의 괴뢰정부를 수립하였습니다. 당연히 일본의 영향으로 추축국에 가담하였으나 1945년 일본의 패망하였고 소련의 간섭 후 중공정부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내몽고점령 일본군 ]
중국개혁정부 Reformed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China
[ 괴뢰정부도 중화민국기를 사용하였습니다 ]
이른바 남경괴뢰국이라고도 하는데, 1940년 3월 29일 일제가 점령한 南京을 수도로 삼고 장제스 ( 蔣介石 1887 ~ 1975 ) 와 대립하고 있던 국민당내 좌파의 대표인 왕칭웨이 ( 汪精衛 1883 ~ 1944 ) 를 수반으로 건국한 일본의 괴뢰정부였습니다.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중국침탈에 앞장섰으나 1945년 9월 9일 국민당 정부에 의해서 패망을 당합니다.
[ 추축국 관계자들과 회합하는 왕칭웨이 ]
비시 프랑스 Vichy France
[ 비시정부 당시의 프랑스국기 ]
1940년 6월 독불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하자 정권을 위임받은 페탱 ( Henri Philippe Benoni Omer Joseph Petain 1856 ~ 1951 ) 을 수반으로 남부 프랑스 비시에 수도를 삼고 성립된 괴뢰정권이었습니다. 독일 점령지와는 별도로 남부 프랑스와 프랑스 식민지를 관할하였으나 괴뢰정부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고 1942년 11월 11일 지중해를 통한 연합군상륙 가능성을 사전저지하기 위한 독일의 침공으로 붕괴됩니다.
[ 영웅에서 역적으로 극적인 변화를 하였던 페탱 ]
슬로바키아 Slovakia
[ 슬로바키아국기 ]
제1차 대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붕괴와 더불어 체코와 함께 체코슬로바키아로 탄생한 국가였으나 1938년 주테덴의 독일 할양이후 체코지역이 독일에게 합병당하면서 슬로바키아는 독일의 점령지역으로 남아 있다가 전쟁말기인 1944년 독일의 괴뢰국가로 독립하였습니다. 1945년 독일의 패망과 더불어 체코와 합쳐져 다시 체코슬로바키아가 되었으나 1993년 슬로베키아로 완전히 분리 독립되었습니다.
[ 추축국 참가 당시의 슬로바키아 공군 ]
소련 및 동유럽 점령지역 괴뢰정부
독일은 동유럽의 광활한 점령지역 중 제3제국의 영토로 합병한 곳 외에도 각 지역마다 수많은 괴뢰정권을 수립하였습니다. 독일의 지시를 받는 이들 괴뢰정부를 통하여 점령지를 간접 통치함과 동시에 독일의 전쟁수행 및 현지수탈을 위한 대리인으로 삼아 추축국세력에 강제편입 시킵니다.
[ 독일의 동유럽 및 소련 점령지역 괴뢰정부 관할도 ]
이러한 괴뢰 자치정부에 대표적으로 동부폴란드, 발트3국 지역, 벨로루시 지역을 관할하며 1944년까지 존속하였던 Reichskommissariat Ostland , 역시 1944년까지 우크라이나 지역을 통치하던 Reichskommissariat Ukraine , 1943년까지 중부러시아 지역을 관할하던 Lokot Republic 등이 있었으나 독일의 패전과 함께 당연히 사라졌습니다.
[ 친 나찌 괴뢰 정부의 코자크군 ]
일본 점령지역 괴뢰정부
[ 미얀마에 입성하는 일본군 (上) 과 일제가 괴뢰정부들과 개최한 대동아회의 ]
일본이 그동안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들이었던 동남아를 석권하면서 명목상으로 해방자 노릇을 하기위해 점령지역마다 괴뢰정부를 수립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버마 등 여러 지역이 그러하였고 이와는 별도로 중국과 관계가 미묘하였던 신장위그르지역과 아프칸지역에도 영향력을 행사하여 친일적인 정책을 쓰도록 압력을 행사하였습니다. ( 계속 )
첫댓글 코사크애들도 독일군이 되었죠(이거 보고 말하는거 아님)
청나라 황제에서 만주괴뢰국 왕, 그리고 타락해 버린....불쌍한 황제 푸이..
일본스파이중에 중국출신이 있었는데 헤어진 푸이와 푸이에 아내와 함께 만나게 해주었다더군요(푸이의 부인은 일본군관에게 능욕당해 낳은 아이를 푸이가 막 죽였다.)